정치
노무현과 이명박 대통령의 차이
오주관
2009. 12. 2. 12:57
생각이 깊은 사람은 행보가 느리다.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은 행보가 빠르다.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백년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멀리 넓게 그리고 깊이 고뇌를 해야 한다.
인본학과 실물경제의 차이점은 하늘과 땅이다.
핀란드를 발전모델로 삼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막 한가운데에 마천루가 들어선 두바이를 발전의 모델로 삼으려 했던 이명박 대통령.
여기서 우리는 하늘과 땅을 보게 된다.
씁쓸한 것은 사막의 마천루에 사로잡힌 그는 하늘을 섬기는 극렬 신자다.
다른 한 사람의 시선은 늘 사람들이 사는 공동체였다.
땅은 무엇이고 하늘은 무엇일까?
하나다.
뒷이야기-두바이가 무너지고 있다. 두바이의 신화는 결국 거품이었다. 두바이 사막의 마천루를 볼 때마다 아찔한 현기증을 느낀다. 인간의 무지와 욕망의 그 끝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서울의 곳곳에 지상복합이 올라가면 갈수록 인간의 욕망 또한 비례한다. 스톱시켜야 한다. 인간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붙잡아야 한다. 문제는 정치다. 어떤 사람을 뽑느냐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갈라진다. 2009122도노강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