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자본주의에 哭을 하다
오주관
2011. 2. 12. 16:07
사모님, 죄송합니다. 또 1층입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1 층 방입니다.
죄송해서 몇 번을 망설였는데...
저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
번번이 정말 죄송합니다.
2월 중하순에는 빌린 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전기세 꼭 정산해 드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항상 도와주셔서 정말 면목없고 죄송합니다.
-1층 드림 출처- 민중의 소리
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인간들이 있다.
1. 꼭 필요한 사람들
2.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들
3. 없어져야 하는 사람들
이 세상의 중심을 보라
어떤 부류의 인간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지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자존심과 싸우다 굶어죽는다.
사악한, 너무 사악한 인간들이 이 땅의 부를 거머쥐고 있다.
나는 있고 너는 없다
나는 있고 너와 우리는 없다
자본주의가 가르친 일계명이다
누가 32살의 그녀를 죽였나?
자본주의가 죽였다.
탐욕과 무지가 죽였다.
뒷이야기- 이건희의 손자와 손녀가 무상급식을 받는 게 말이 되느냐? 고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보기들이 오늘도 나발을 불고 있다. 시래기죽이라도 같이 먹어야 그게 건강한 사회이다.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어깨동무하고, 같이 뛰어놀아야 그게 건강한 사회인 것이다. 201129도노강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