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판, 무죄

오주관 2014. 2. 8. 13:19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이명박

지금 논현동 사저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뉴스를 본 이명박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박근혜가 자신에게 진 빚을 차곡차곡 갚아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예상을 한 일이다. 조금 있으면 원세훈 국정원 원장 사건도 김용판과 비슷할 것이다. 각본대로 정치재판이 착착 진행이 되고 있다. 누가 하늘에 대고 한 번 물어 보아라?

 

하늘아, 김용판이와 권은혜 수사과장 중 누가 참이고 거짓이냐?

노한 하늘이 묻는 자에게 침을 퉤! 뱉을 것이다!

 

 

 

혈통이 같은 두 사람

이명박과 박근혜는 같은 혈통이다. 그 때, 물러나는 이명박도 반드시 당선이 되어야 하는 박근혜도 입술이 새까맣게 타 들어갔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면 둘 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신세였다.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은 비단 두 사람만이 아니다. 사대문 안에서 기득권을 쥔 채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망나니들도 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대선은 당락을 예측하기 힘든 시소게임이었다. 막장드라마는 그래서 탄생한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는다.

 

여보, 우리 두 사람 살아남는 그 길을 모색하자!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정말 화가 난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아니었다. 야성을 잃어버린 민주당이었다. 선거가 잘못 되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나라와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때론 목숨을 걸어야 한다. 야당인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은 너무 자명하다.

 

기자의 본분이 무엇이냐?

권력과 자본의 감시와 비판이다!

 

야당의 본분이 무엇이냐?

민주주의와 자유에 목숨을 거는 일이다!

 

김한길과 지도부는 출발부터 자격미달이었다. 그들이 한 일은 청와대와 새누리를 안심시킨 일에 전심전력을 다한 협력자였다.

 

 

 

지난 대선은 명백한 쿠데타

헌법을 유린시켰고, 민주주의를 말살시킨 국가권력의 대선 개입은 명백히 불법이다, 라고 검사들이 국정원을 기소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보고자시고가 없다. 벌떼 같이 일어나 박근혜를 사퇴시키는데 힘을 쏟아 부었어야 했다. 그런데 지난 1 년,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대선불복과 박근혜 사퇴를 목청껏 외칠 때, 민주당이 한 일은 고작 박근혜를 상대로 ‘사과’ 만 좀 해주십시오. 그럼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지난 1년 민주당은 입을 닫은 멍청이 당이었다.

 

국민 따로 민주당 따로!

 

이제 실체가 드러났다.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지도부의 무능력이. 더 이상 전략도 전술도 없는 김한길과 지도부는 물러나야 한다.

 

차라리 친노가 앞장을 서라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고, 차라리 싸움닭 친노들이 다시 총대를 메고 나서라. 그래서 2017년 정권을 되찾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정권을 되찾으면 이명박과 박근혜를 수사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집단에 달라붙어 부역을 한 인사들에게도 똑같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들을 다시는 정치권과 사법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법으로 막아야 한다.

 

 

뒷이야기-이명박과 박근혜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과 장점은 사기공약과 눈과 귀를 닫아버리는 불통과 뚝심이다. 이명박의 대표적 사기공약이었던 747, 박근혜의 대표적 사기공약이었던 4대중증질환자 전액무상과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25만 원 지급이다. 박근혜는 사기공약으로 당선이 되었지만 국정을 운영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박정희의 절대 지지자와 촛불이 타오를 때마다 박근혜의 놀란 심장을 다독거려주는 민주당이 있기 때문에. 간도 쓸개도 없는 민주당, 전체를 밭갈이 하지 않는 한 내일은 없다. 201446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