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임진각에서
오주관
2014. 6. 8. 14:42
뒷이야기-6월 6일 옆지기와 임진각을 찾았다. 감회가 새로웠다. 저 임진각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 이 땅의 정치인들이 한반도의 통일에 애써 외면을 한 채 눈을 감고 있을 때, 나 혼자 한반도 통일에 미쳐 있었다. 반 보만 앞 서 가도 땅이 흔들린다고 했는데, 나는 한 보나 앞 서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세상이 많이 어지러웠다. 불협화음이었고, 관심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세상이 마침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기 시작했다. 드디어 때가 온 것이다! 워밍업 끝! 이제부터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다. 나는 어느 누구이든, 그리고 어떤 주제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토론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남은 건 이제 이름씨와 움직씨와의 싸움이다. 서울에 돌아온 우리 두 사람은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뜨거운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201468도노강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