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박근혜의 실력

오주관 2015. 4. 21. 13:08

 

 

#1. 왜 운동을 해야 하나

운동을 왜 해야 하나?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다. 운동을 해서 몸이 튼튼해지면 첫째, 자신감이 붙는다. 10년 동안 마라톤을 하고, 그리고 근력운동의 하나인 역기운동을 하자 이상하게 자신감이 팽배했다. 거리를 걷다 조폭 같은 덩치가 큰 사람을 만나도 겁이 나지 않았다. 여차하면 한판 붙어 봐? 할 정도로 자신감이 터져 나오곤 했다. 그리고 덤으로 심폐기능이 좋아졌고, 몸의 근력이 좋아졌다. 몸이 건강하니 감기가 쉽게 덤비지 못했다. 겨울이 다가도록 콜록, 콜록! 병원에 갈 일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혈압, 심장, 위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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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책을 읽어야 하나

같은 이치다. 왜 책을 읽어야 하나? 내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내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다. 몸은 운동으로, 머리는 책으로 무장을 시켜야 외부로부터 오는 적을 방어할 수 있고, 물리칠 수가 있다. 그리고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것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책 이상 훌륭한 스승은 없다. 책을 읽되 고전을 많이 읽어야 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바둑을 둘 때 천날 만날 하수들과 바둑을 두면 수가 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게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신노동이 필요한 고전이 제격이다. 고전은 첫째, 난해하다. 쉽지가 않다. 난해한 책은 정신을 집중하게 만든다. 어려운 책을 많이 접해야 지능이 향상된다. 마치 입에 쓴 음식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듯이,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독해가 잘 안 되는 고전이 우리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둘째, 독서를 해서 좋은 점은, 어떤 어려운 일이 나에게 닥쳤을 때, 그리고 어떤 어려운 일을 처리해야 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일단 가장 먼저 내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단어들을 끄집어내어 조합을 한다. 그리고는 단어들을 가지고 분석을 하고, 해석을 하고, 판단을 한다.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

 

결론은 그렇다. 독서의 궁극은 인용이 아닌, 내 생각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내가 얻은 생각을 실천하는데 있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고, 독서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몸은 운동으로,

정신은 독서로,

영혼은 종교로!

 

 

 

 

#3. 박근혜의 실력

① "이 군 생활이야말로 사회생활을 하거나 앞으로 계속 군 생활을 할 때 가장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 (2013년 12월 24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

② "그 트라우마나 이런 여러 가지는 그런 진상규명이 확실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이 소재가 이렇게 되서 그것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투명하게 처리가 된다, 그런 데서부터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뭔가 상처를 그렇게 위로받을 수 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알겠다." (2014년 5월 16일,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

③ "간첩도 그렇게 국민이 대개 신고를 했듯이… 우리 국민들 모두가 정부부터 해가지고 안전을 같이 지키자는 그런 의식을 가지고, 신고 열심히 하고…." (4월 15일, 세월호 1주기 현안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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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올 김용옥 교수 왈

할 말이 없다! 정말 유구무언이다. 중학생도 저렇게는 글을 쓰거나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죽판 개판이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정의를 내린 지식인이란?

 

 

자신의 생각을 우리글로 온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지식인이 아니다. 이명박도 마찬가지다. 그 두 사람은 그냥 대학교를 나왔을 뿐이다. 대학교를 나왔다고 다 지식인이 아니다. 교수들 중에서도 지식인이 아닌 자들이 많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게 박근혜의 실력이다. 저게 박근혜의 민낯이다. 말까지도 저렇게 횡설수설인데, 하물며 글은 오죽하겠느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려운 사투리는 제주도라고 한다. 그런데 제주도 사투리보다 더 어려운 게 바로 청와대 사투리라고 어느 누리꾼은 말하고 있다. 솔직히 저 실력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소문에 의하면 박근혜는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 요가와 패션, 그리고 다이어트 종류의 책은 본다고 한다.

 

 

뒷이야기-김대중 전 대통령은 책벌레였다. 감옥에 있을 때 독서로 죽은 시간을 산 시간으로 바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책을 엄청 많이 읽은 사람이다. 체 게바라도, 만델라도 독서광이었다. 생각해보자, 세상을 어떻게 바꾼단 말인가? 무슨 무기로? 탱크로? 결론은, 인문학적 지식과 상상력으로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왜? 가 중요하다. Why? 에 집중을 해야 한다. What? 아닌 Why로 이 세상을 해석하고 그리고 풀어 나가야 한다. 2015421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