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목숨 걸고 편식하기

오주관 2015. 6. 16. 13:30

 

혹시 멘토가 있으십니까?

당신은 혹시 멘토가 있으십니까? 평생 살면서 멘토가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멘토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멘토가 여러분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황성수 박사입니다.

 

황성수 박사. 전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지금은 황성수 힐링스쿨 원장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의 멘토인 그분을 아직 한 번도 만나본 일이 없습니다. 만나본 일은 없지만 그분은 저의 몸과 건강을 바꾸어 준 스승입니다.

 

1. 현미를 먹어라

2. 채소를 먹어라

3. 과일을 먹어라

4. 견과류를 먹어라

 

1.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마라

2. 우유를 먹지 마라

3. 멸치를 먹지 마라

4. 바다고기를 먹지 마라

 

 

 

황성수힐링스쿨 슬라이드

 

멘토 황성수 박사를 만나다

황성수 박사를 만나기 전, 혈압 때문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뒷머리가 늘 뻣뻣했고, 그리고 두통과 목덜미에 열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밤에 잠을 자다 다리에 힘을 주면 쥐가 항상 나곤 했습니다. 170에 60킬로. 비만과 거리가 먼 제가 고혈압과 고지혈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삼겹살도 안 좋아하고, 대창도 안 좋아하고, 막창도 안 좋아하고, 곱창도 안 좋아하고, 그리고 불고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물과 시래기를 엄청 좋아한 저에게 고지혈이 있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혈압을 잡기 위해 산에 들어가 나름대로 운동을 많이 했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구하라, 그럼 얻을 것이다.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결국 의사도 해결하지 못한 그 비밀을 나중에 제가 밝혀내었습니다. 고기와 거리가 먼 제가 고지혈증에 시달린 것은 경계를 넘은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고지혈증을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문화방송에서 황성수 박사님을 만납니다. ‘목숨 걸고 편식하기’ 그 프로를 보고 저는 아, 하고 무릎을 크게 칩니다. 도를 구하는 수도승이라면 득도를 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아 그래,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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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촛불집회

우리 국민이라면 지금도 2009년에 일어난 촛불집회를 기억할 것입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 때문에 일어난 촛불집회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보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건강을 걱정했던 그 열렬투사들이 지금은 미국산 쇠고기를 저녁이면 식당에 둘러앉아 지지고 볶고 태워 입이 터져 나가도록 먹곤 합니다.

 

하, 이놈의 육즙, 어떻게 내가 이 오묘한 맛을 거부할 수 있단 말인가?

 

쇠고기와 삼겹살이 지금 널을 뛰고 있습니다. 지상파는 물론이고 종편들까지 유명 세프들이 나와 고기를 지지고 볶고 그리고 태워 밤마다 식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고기 기름이 질질 흐르는 프라이팬, 기름이 잔뜩 묻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 올려놓으면 영혼이 없는 패널들이 달려들어 고기를 집어 먹습니다. 먹으면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리액션을 합니다.

 

아, 환상이야, 환상!

 

그것도 모자라 고기 집을 대놓고 찾아가는 방송도 있습니다. 대창도 소개하고, 막창도 소개하고, 곱창도 소개합니다. 평소에 곱창을 먹지 않는다는 개그우먼이 동료인 남자 개그맨들이 잘 익은 곱창을 권하자 마지못해 곱창 한 점을 먹습니다. 남자 개그맨이 묻습니다. 맛있지? 그러자 곱창을 씹고 있던 개그우먼이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한마디 합니다.

 

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고기의 중독성은 마약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고기의 지방이 사람의 의식을 마비시킨다고 합니다. 마약에 중독이 된 사람이 마약을 찾아 삼천리 방방곳곳을 헤매듯, 고기에 중독이 된 사람은 자기 몸이 거한 돼지로 변해 가고 있어도 고기를 거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황성수 박사 때문에 제 몸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그 프로를 본 다음날부터 목숨 걸고 편식하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현미와 채소 그리고 과일과 견과류만 먹었습니다. 하, 한 달 만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10-170

120-78

 

 

뿐만 아니라, 심야에 찾아와 저를 고통 속에 빠뜨리곤 했던 밤의 불청객이었던 쥐도 사라졌습니다. 혈압 때문에 찾아온 두통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늘 뜨끈뜨끈했던 뒷머리의 열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피곤에 절어 있던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후부터 그것도 사라져버렸습니다.

 

하, 기적이다!

 

 

 

 

거짓에 포위되어 있는 우리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많은 먹거리에 포위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은 약물에 포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거짓 마케팅에 속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약과 우유입니다. 의사들의 처방전을 보면 날이 갈수록 약의 가지 수가 많아집니다. 약은 적게 먹을수록 좋습니다. 우유는 어떻습니까? 지금도 사람들은 튼튼한 뼈를 위해 우유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완전식품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건강 프로를 다루는 방송을 보면 의사들이 약속이라도 하듯 우유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권하곤 합니다. 우유를 권하지 않는 의사는 없습니다. 의사들이 그렇게 권하는데, 안 먹을 사람이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옛날부터 우유를 볼 때마다

 

우유는 송아지에게는 완전식품일지 몰라도, 우리 인간들은 아니다

 

라는 믿음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닭고기를 볼 때마다 저 기름덩어리를 먹어서 우리 몸이 건강해진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맹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믿음에서 온다. 그 맹신과 믿음의 어두운 이면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막말로 미국 소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일이 있느냐? 미국 소들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이 되고, 그리고 미국 소들이 무엇을 먹으며, 또 어떤 약과 주사를 맞고 있는지 생각해본 일이 있느냐?

 

 

 

 

미국의 공장식 축산업

한 때, 유럽이 미국산 쇠고기를 보이콧을 하자 아시아도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소는 사료로 소를 먹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 소는 불행하게도 동물성 사료를 먹었습니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각국 나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미국 정부와 축산업자들이 부랴부랴 동물성 사료를 먹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세상을 바꾼다!

많이 들어보았지요?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의 불편한 진실을 알고 있습니까? 이제 미국 소가 동물성 시료를 먹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미국 소의 내장을 다른 동물이 먹습니다. 바로 돼지와 닭입니다. 그런데 이해 못할 일이, 돼지와 닭의 내장을 다시 소들이 먹습니다. 이거야말로 개콘의 도찐 개찐이 아닙니까? 소의 내장을 돼지와 닭이 먹고, 다시 돼지와 닭의 내장을 소들이 먹는다.

 

40대 치매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솔직히 겁이 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 40대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70이 아니고, 80이 아니고, 90이 아닌, 젊은 40대에 치매가 왜 올까? 그 이유는 뭘까? 채식주의자들이 안테나를 세워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

 

답은 바로 도찐 개찐에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퇴근을 하면 2009년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시위를 했던 그 분노팀들의 일부분이 옛날 일은 깡그리 잊은 채 지지고 볶고 태워 기름이 질질 흐르는 쇠고기와 삼겹살을 볼때기가 터져 나가도록 먹어치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기를 태우고 남은 기름에 밥까지 넣어 볶아 먹습니다. 그 고소함은 우리 인간의 이성을 늘 마비시키곤 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은 급이 다르다

고기 집에 갈 때마다 고기를 안 먹는 나에게 고기를 먹는 그들은 목소리를 높인다.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쓴다고. 정말 그럴까? 급이 낮은 무지한 그들에게 급이 높은 내가 들려준다, 진실을. 동물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동물이 코끼리와 하마다. 코끼리와 하마가 고기 먹는 것 봤나? 풀만 먹는다. 고기를 먹는 사자와 호랑이가 코끼리와 붙으면 누가 이길까? 코끼리 발에 사자나 호랑이가 밟히면 내장이 터져 죽는다. 그리고 풀만 먹는 말을 보라! 천리를 간다. 고기만 뜯는 사자나 호랑이는? 2백 미터 이상을 달리지 못한다. 더 이상 달리면 심장이 터져버린다. 또 있다. 2010년 무거운 역기 들기 시합에서 우승한 사람이, 채식주의자였다. 잘못 알려진 진실을 깬다는 게 참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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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가 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엘 고어 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햄버거와 고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육류 매니아였다. 백악관시절 종종 밤에 경호원을 따돌리고 백악관을 나와 햄버거를 몰래 사먹을 정도로 육류를 좋아했다. 그 결과 그는 협심증에 걸려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다시 한번 심장수술을 받고 나서야 자신의 잘못된 식을 깨닫고 육류를 멀리한다.

 

클린턴은 이제 육류, 우유, 유제품, 계란 등을 입에 대지 않고 기름도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야채와 과일, 콩류 등만 먹는 완전한 채식인 비건이 되어 있다. 그는 종종 말한다. 내가 채식주의자가 안 되었으면 오래전에 골로 갔을 것이다. 정말 안 죽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죽음에서 탈출을 한 빌 클린턴은 좌파인 예수의 손을 놓고 또다른 좌파인 붓다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붓다가 온몸을 끌어안고 개척한 불교를 받아들인다. 엘 고어 전 부통령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환경론자인 엘 고어는 채식이야말로 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라고 생각하고 채식전도사가 되어 뛰고 있다.

 

저는 확신합니다. 현미, 채소, 그리고 과일과 견과류가 나와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2009년, 제 멘토인 황성수 박사에게 배웠고, 그의 가르침을 실천해서 터득한 산 지식입니다.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반드시 하하하, 하고 크게 웃을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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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나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이 지구를 살린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채식이야말로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우리 인류의 건강과 기후 그리고 환경문제까지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공장식 축산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소와 돼지 그리고 오리와 닭이 우리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뒷이야기-채식이야말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이다. 아울러 채식이야말로 건강은 물론이고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대책없이 고기만 먹는 일,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말에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했다. 음식이 훌륭한 약이다. 축산업이 망해도 좋다. 아니, 망해야 한다. 이제부터 채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느님보다 더 훌륭한 약이 있다면 바로 채식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나무간셈보살~2015615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