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사교과서는 소설이 아니다

오주관 2015. 10. 19. 23:13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친일파 후손들

박근혜 친일파 후손

김무성 친일파 후손

조중동 친일파 후손

이인호 kBS이사장 친일파 후손

MBC 방문진 이사장 고영주는 친일파 홍위병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계, 관계, 종교계, 학계에 친일파 후손들이 무슨 보석처럼 알알이 박혀 있다.

 

역사전쟁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교과서 전쟁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새누리당은 있지도 않은 역사적 사실을 두고 얼굴에 철판을 깐 채 거짓선동에 불을 지펴 국민들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 역사교과서에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친일파 김용주의 후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 말이다. 그것도 모자라 당사 앞에 보라는 듯이 플래카드까지 내걸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면서 박근혜는 한 술 더 떠 자신이 역사교과서 논쟁의 불씨를 지핀 장본인임을 잊은 채 야당을 향해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마라, 고 말도 안 되는 말을 내뱉고는 미국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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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뒤에 숨어 있는 민낯

박근혜는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그리고 사회적 통합이라는 굵직한 대선공약을 내놓고 선거전에 뛰어들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했다. 야당의 대선공약을 재빨리 카피했고, 그리고 도둑질해 승리를 한 박근혜는 대통령에 취임을 하자마자 대선공약을 보라는 듯이 버린다.

 

그로부터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려지나갔다. 무능한 박근혜 정부의 성적표는 F인 낙제점이다. 경제는 제자리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고, 젊은이들의 고용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미, 중, 일본과의 외교도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다. 취임 초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달콤한 표어는 어디론가 증발되어버린 채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얼어붙어 있다.

 

일관성 없는 정치와 정책 때문에 인기가 가라앉는다 싶으면 박근혜는 국내정치는 내팽개친 채 외국순방에 올라 가라앉는 인기를 간신히 끌어올린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정교과서를 이해해야 한다. 이미 국정교과서의 시나리오는 오래 전에 준비되어 있었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이 적기라 생각하고 터져 나온 것이다.

 

1. 친일과 독재

2. 총선과 대선 

 

박근혜와 김무성의 새누리당이 넘어야 할 산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친일과 독재라는 거한 벽이다. 이번 기회에 올바른 역사라는 이름으로 친일과 독재를 지우면서 미회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 작업에 총대를 멜 어용학자들은 뉴라이트에 많다. 다른 하나는 내년에 있을 총선과 2017년에 있을 대선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야당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해야 한다. 2016년 4월의 총선을 위해 흩어지려는 보수를 다시 결집을 시켜야 되고, 아울러 야당의 지지 세력을 분열시켜야 한다. 그래서 보수정권의 주 무기인 좌파빨갱이가 다시 터져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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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시 고영주의 등장

이번 국감장에서 박근혜와 김무성의 선봉장이 된 고용주가 바로 그 신호탄이다. 하루아침에 검색어 1위로 올라선 고영주. 문화방송의 방문진 이사장인 고영주는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사에 검사로 등장을 한다. 그런 그가 지난 국정감사 때 시도 때도 없이 국민들과 언론을 상대로 나발을 불었다. 지난 대통령들 중 두 사람이 공산주의자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변형된 공산주의자였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이자 현 대표도 공산주의자다.

 

국감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공산주의자가 도마 위에 올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의기양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가슴이 부글부글 타들어갔다. 국감장에서 맞붙은 야당의원과 고영주. 야당의원이 목소리를 높여 고영주에게 문재인 대표가 공산주의자가 맞느냐? 라고 분노를 터뜨리자 고영주 왈, 공산주의자라고 하지 않았다. 그럼? 공산주의자일 것이다, 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하면서 교묘하게 빠져 달아날 구멍 하나를 마련해놓은 채 용감하게 대응했다. 답답한 야당의원 한 사람이 그를 향해 야 이놈아, 그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뭐냐? 그러자 고영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수한 공산주의자다, 라고 말했다. 박근혜가 들으면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오르고, 이가 시리고 뼈가 시리고 몸이 얼어붙을 말이었다.

 

이제 박근혜와 김무성이가 노리는 게 무엇인지 답이 나왔다. 1. 친일과 독재를 숨겨야 한다. 만약 숨길 수 없으면, 그럼, 과가 아닌 공으로 둔갑을 시켜 그 아픈 역사를 미화시켜야 한다. 2.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사대문 안에서 쫓겨나지 않고 계속 부와 권력 그리고 명예를 누릴 수 있다. 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우리의 강력한 무기인 좌파빨갱이를 내놓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물론 그 어지러운 틈을 타 친일과 독재를 역사교과서에서 은근슬쩍 감춤과 동시에 미화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시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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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는 소설이 아니다.

역사란,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다. 팩트이지, 픽션이 아니다. 소설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쓴 달달한 소설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와 김무성, 조중동과 뉴라이트가 하나가 되어 국정교과서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저들이 저렇게 미쳐 날뛰는 그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50프로에 가까운 불가사의한 박근혜의 지지율 때문이다. 그래서 그 지지율을 믿고 저렇게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왜 극단에 이끌리는가?

분명한 사실은 정의와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판은 정의와 진실을 가리는 거짓 정치공학이 동원되어 우리 국민들을 둘로 갈라놓고 있다. 남남갈등의 주 메뉴인 이념갈등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이지 우리 대한민국의 적은 삼팔 이북이 아닌, 지역을 가르고 이념전쟁을 일으키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색깔론이다. 그 색깔론이 힘을 얻는 것은 그렇게 믿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자의 반 타의 반, 그러니까 남이 장에 가니까 나도 덩달아 거름지고 장에 가는 그 꼴이다. 그것이 극단에 이끌리는 힘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야당은 알아야 한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저렇게 나오면, 야당도 이제 대응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어떻게? 계속 얻어터지고, 멱살이 잡힌 채 끌려 다니면서 겨우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저들처럼 물불 가리지 말고 공격을 해야 한다. 어떻게? 이에는 이, 불에는 불로!

 

국민여러분!

지금 친일파 후손들과 독재에 부역을 한 저들이 정권을 다시 잡기 위해 국민 여러분들을 사분오열시키고 있습니다. 저들이 부르짖는 좌파빨갱이라는 거짓선전에 속지 마십시오!

 

그게 아니면,

 

국민 여러분!

박근혜는 친일파 후손이요

김무성도 친일파 후손이요

조중동도 친일파 후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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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없는 김무성 대표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정체성에 문제가 많은 김무성은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이다. 우리 역사교과서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가르친다. 역사교과서 8종 어디에도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교과서는 없었다. 새누리당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지칭한 것에 발끈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문 대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당사자인 김 대표부터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문 대표가)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정치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 ”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원유철 원내대표도 “인격 살인적인 거짓 선동 발언” “경악스러운 발언” 등 격하게 반응했다.

 

어제 문재인 대표가 강남의 어머니들과의 좌담회의에서 박근혜와 김무성이가 국정교과서를 매달리는 배경은 바로 친일과 독재에 있다. 바른 말이다. 그러자 김무성은 문재인 대표는 학부모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거짓말이라니? 김대표야말로 말도 안 되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김무성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역시 DNA는 속일 수가 없구나!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것이다. 간신도 저런 간신이 없다. 21일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다, 라고 고성군 군수 재선거판에서 군민들을 상대로 읍했다. 피고, 씨다. 실력으로 따지면 박근혜와 장군멍군이다)국정교과서 집필을 거부하는 학자들의 수가 날이 새기가 무섭게 늘어나자 수세에 몰린 황우여 교육사회부장관이 국정교과서를 영원히 하자는 건 아니다, 라는 희한한 발언을 했다. 그 뜻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러니까, 박근혜가 하도 저렇게 미쳐 날뛰니 한번 하는 척했다 다시 돌아가면 되지 않느냐? 그 이야기라는 말인가? 미쳤네! 저것들이 전부 미쳤네! 이것이 바로 새누리와 정부 그리고 권력기관에 몸담고 있는 수컷들의 민낯이다.

 

야 이 좆을 달고 좆값을 못하는 수컷들아, 좆을 떼어 지나가는 워리에게 주워버려라!

 

 

뒷이야기-균형은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 획일적이고 하나인 역사교과서는 다양성이 아니라 십중팔구 독재에 다름 아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벽에 부딪치면 박근혜는 제 2의 시나리오인 공안정국으로 자신을 휘감고 있는 위기를 돌파할지 모른다. 제 1시나리오인 고영주의 좌파빨갱이, 제 2 시나리오는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시민사회지도층을 상대로 펼쳐지는 공안정국이 되지 싶다. 그 총대는 공안통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을 것이다, 라고 나는 확신한다. 과연 성공할까? 성공하지 못한다. 전체주의와 독재의 끝은 죽음이다. 박정희 18년의 독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20151019해발120고지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