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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산소에 가다
오주관
2019. 2. 7. 15:47
고향 산소에 가다
새벽 4시 30분 기상.
닦고 씻고 집을 나와 시울역 도착.
서울 출발, 대구 도착, 그리고 포항 도착....
막내 누이네와 고향 산소에 도착.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차례로 인사.
아버지는 4년 전 94세, 어머니는 2년 전 95세에 돌아가셨다.
잠시 많은 생각에 잠겼다.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비가 내렸고 추웠는데, 고향은 따뜻한 봄이었다.
산소에서 내려와 그 유명한 국수집에 들러 국수 한 그릇.
작년 추석에 왔을 때는 나비 한쌍이 나타나 춤을 추었고,
오늘은 새 한 마리가 나타나 우리가 떠날 때까지 무덤 주위를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