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채식에 관한 단상
오주관
2020. 6. 10. 18:33

나는 채식 15년 차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고기를 안 먹고 어떻게 힘을 쓰느냐?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왜 채식을 하느냐, 에 대해 쓸 생각이다.
첫째는 건강이다.
나는 한 때 혈압이 210-190 나갔었다.
고혈압 세계챔피언 대회에 나가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살았다.

터지면, 그 날부터 중풍협회 정회원이거나 아니면 준회원으로 살아야 한다.
한쪽 팔과 다리를 절룩거리며 시간만 나면 산으로 운동하러 가겠지.
상상하니 그림이 아름답지 않았다.
경기대 앞 김태식 한의학박사를 만났고, 마라톤을 만났고,
그리고 채식을 하기 시작했다.
그 때가 2005년이었다.
나는 부활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설계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오조헬스케어'이다.
그 이야기도 다음에 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