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날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고부터 지금까지 나는 텔레비전의 뉴스를 보지 않는다. 어처구니를 넘어 인간이라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상식이나 교양을 갖추지 않은 괴물이 나타나는 바람에 나는 정치로부터 도망을 쳤다. 그나마 지난 2여 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4월 5일 사전선거뿐이었다. 선거를 통해 내 지역구의 후보들 중 한 사람을 지지했고, 그리고 비례대표도 찍었다. 내 티스토리를 보면 한참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걷는 이야기뿐이었다. 정치의 혐오가 그렇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내 사고가 좁아져 가곤 했다. 내 머릿속에 정치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이 높고 넓구나. 뉴스를 보지 않을 뿐 정치에서 벗어나 있지 않은 나를 발견하곤 한다. 물리친다고 물리쳐지지 않는 게 정치다. 아침에 일어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