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레길 걷기 오늘 제주 낮 기온은 23도였다. 곰곰 생각해 보니, 2020년 3월부터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에 갈 수가 없어 차선책으로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낀 채 도서관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답답했다. 그래서 코로나가 풀릴 날을 기다리며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해서 코로나가 해제되어도 걷기는 계속되었다. 걷다 보니 제주도 올레길을 전부 걸었다. 그다음부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그리고 눈이 오는 겨울에도 걸었다. 그냥 걸은 게 아니었다. 걸으면서 빼고 더하기를 했다. 빼지를 않고 더하기만 하면 과부하가 걸려 내 정신이 견디질 못할 것이고, 내 몸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들어오는 포수가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