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179

우리나라 정치가 풀어야 할 숙제

우리 정치가 풀어야 할 숙제 1. 이제 동과 서, 하나가 됩시다2. 이제 1%와 99%, 같이 삽시다3. 이제 남과 북, 통일합시다 사전투표를 하다 우리 두 사람은 29일 이곳 서홍동 복지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장에 온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일 것이다. 윤석열의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으로 나라가 둘로 갈라진 걸 하나로 모으는데 정신을 일도 해야 한다는 그 신념으로 투표했을 것이다. 윤석열은 한마디로 사욕에 미친 인간이다. 그의 처 사기꾼 김건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국힘당은 해체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를 내면 안 되는 내란당이다.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이 되어 내란 공범과 동조자를 심판해 격리해야 한다. 그러고 난 다음 대통령은 둘로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모으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왜 ..

21세기 화두 2025.06.01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

대통령 후보들을 보다 요즘 텔레비전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다큐나 영화를 본다. MBC도 가급적 안 본다. 대선후보들을 다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토요일 이곳 롯데시네마에서 집사람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았다. 거의 세 시간짜리였다. 마지막이라 전해야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전개가 지루했다. 마지막 비행기 씬을 빼고는 대체로 지루했다. 내가 그랬다. "톰 크루즈는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이 아니라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 핵으로부터 우리 인류를 구했다." 대선 후보들 텔레비전 토론회를 보는데 화가 났다. 저 귀한 시간, 말장난을 하기 위해 나왔나? 다른 후보의 메시지를 놓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그리고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고 있는 그 장면이 고개를 절로 돌리게 만들었다. 기본이 안 되어 있..

21세기 화두 2025.05.22

이재명과 룰라, 그리고 윤석열과 보우소아루

브라질의 두 대통령 브라질에 두 대통령이 있다. 룰라와 보우소아루다. 룰라는 초등학교 5학년 중퇴생으로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구두닦이 일을 시작한다. 그때부터 그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밑바닥 생활을 한다. 어느 해 임신한 자기 부인이 아파 병원에 찾아갔는데 안타깝게도 부인이 수술 중에 아이와 함께 죽는다. 그 이유는 간염이 너무 심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었다. 예방주사만 맞았어도 죽음을 피할 수 있었는데 돈이 없어 예방주사를 맞지 못한 것이다. 그때 룰라는 브라질의 불평등을 보게 된다. 잘 사는 층은 너무 잘 살고, 못 사는 빈민층은 너무 못산다. 그는 정치의 세계에 눈을 돌린다. 이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것은 정치다. 그때 그는 머릿속에 두 가지를 심는다. 성장과 분배. 그 정책을 펼치면 ..

21세기 화두 2025.05.19

윤석열을 둘러싼 보이지 않은 그림자들

부패는 반드시 터진다 3월 7일 제주시청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걸었다. 요즘 나라도 어지럽지만 나도 많이 어지럽다. 나라 전체가 내란우두머리와 한통속인 그들이 황칠을 하고 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 말에 걱정하지 마라,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 그동안 보이지 않고 있던 윤석열을 둘러싼 검은 퍼즐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그 네트워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보이지 않은 그림자를 보자. 1. 허수아비 윤석열2. 김앤장 로펌3. 안가에 모인 4인방4. 윤석열의 절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5. 국힘당의 권영세와 권성돈 두 껍데기와 이하 졸개들6. 한덕수 카멜레온7. 검찰8. 조중동 국힘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한마디로 쇼였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쇼였..

21세기 화두 2025.05.09

FOA에 참가하다

8월 9일 아침, 서울에 가다 전날부터 태풍 카눈이 뉴스의 중심이었다. 우리나라에 카눈이 상륙하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내일 비행기가 뜰까, 걱정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의 강도가 셌다. 우리 두 사람이 타고 갈 비행기는 아침 9시 10분이고, 40분이었다. 집사람이 10분 비행기고, 나는 40분 비행기다. 비행기는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바람에 의해 결항이 되곤 한다. 공항에 도착하자 다행히 결항은 없고 예정 대로 간다고 했다. 집청소를 하다 2개월 만에 집에 온 것이다. 우리 두 사람은 청소부터 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 에어컨을 달았고, 그리고 세탁기를 설치했다. 걸레를 빨아 방과 베란다를 ..

21세기 화두 2023.08.16

제주 4.3 평화공원에 가다

https://youtu.be/ueB1LLDL-fY 4월 7일, 제주 4.3 평화공원에 가다 때아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서귀포에서 버스로 2시간 20여 분 걸려 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공원으로 들어가자 날씨가 음산하고 추웠다. 나름대로 옷을 입었지만 쌀쌀했다. 그 날 공원을 다 둘러보고 내가 느낀 소감은, 막막함이었다. 4.3사건은,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넓게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2년 전 7-1코스를 걸어가다 하논 분화구에서 어느 분과 4.3사건에 대해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서울에 살고 있는 나보다 제주도의 그가 서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한마디로, 내가 알고 있는 4.3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있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

21세기 화두 2023.04.10

뇌졸중을 예약한 방송인들

채식만이 살길이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음식으로 못 고치면 약으로도 못 고친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균선생은 “약보다는 음식이요, 음식보다는 행(운동)이다.” 라고 했다. 그만큼 음식과 운동은 중요하다. 채식인구가 100만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대학교 구내식당에도 채식음식이 등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음식들이 차고 넘친다. 요즘 방송을 보면 먹는 프로그램들이 한둘이 아니다. 반려견과 먹방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문제는, 사고에 필터기능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냥 대세를 쫒고 모방을 한다. 견통령이라는 사람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들은 대책도 없이 개를 산다. 집안에서 개 한 마리를 돌보는 게..

21세기 화두 2022.12.08

제 4차 접종을 받다

지난 6일 금요일 오후 6시 시내 365병원에서 4차 접종을 했다. 여의사가 지난 3차 때 아프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아프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팠다고 했다. 내가 물었다. 3차 접종 때 맞았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습니까? 여의사가 3차에 모더나를 맞았는데요. 그래요?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기다릴까 하다 예약을 했고, 그 날 갔다. 매는 먼저 맞는 게 낫다. 3차까지 그렇게 맞았다. 물론 운이 나쁘면 먼저 맞는 매에 골로갈 수도 있다. “좀 따끔할 거예요.” 3차까지 따끔한 건 경험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코로나19에서 해방이 되나? 코로나19가 물러가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불가마다. 몸을 깨끗하게 씻고 불가마에 들어가 2년 넘게 못 뺀 땀을 빼고 싶다. 그동안 오염이 된 내 몸을 말끔히..

21세기 화두 2022.05.10

무엇이 옳은가

1990년 보이저1호가 60억km 우주에서 찍은 지구다. 저 사진을 보는 순간 몸이 살짝 얼어붙었다. 개미나 우리 인간이나 도진개진이구나. 우리의 손자들은 나중에 우리를 비웃을 것이고, 때로는 우리 행동에 혀를 찰 것이며, 또 때때로 분노할 것이다. 우리가 조부모 세대에게 그럤듯이 말이다. 기술은 윤리를 바꾸어놓는다. 그러니 오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 내일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인류 역사에서 나타난 혁명들을 놓고 생각해보자. 우선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과 행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타인을 향한 관대의 범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산업혁명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약 천년간 다문화적으로 수행된 노예제도를 폐지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요일 ..

21세기 화두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