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5일 일요일, 추억의 숲길을 걷다 길을 잃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차를 몰고 치유의 숲에 갔다.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주변을 살피는데 추억의 숲길이 보였다. 한번도 안 가본 곳이었다. 오늘은 추억의 숲길을 한번 걸어보자. 그렇게 해서 추억의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는 추억의 숲길이 치유의 숲길 옆이라 나중에 힐링센터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걸어 들어갈수록 우리는 치유의 숲길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사농바치터 이정비 앞에서 길을 잃었다. 이정비를 보니 편벽나무 쉼터를 가리키고 있는데 가지 마라는 표시가 나 있었다. 나는 편벽나무 쉼터에서 힐링센터로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내비를 켜도 나오지 않았다. 어디에도 치유의 숲은 보이지 않았다. 올라갈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