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DMZ PROJECT를 만들면서 DMZ를 자주 찾았었다. 오도산 전망대에 있는 포대경으로 북한을 보면 감정이 벅찰 때가 많았다. 추운 겨울에 가면 임진강이 울퉁불퉁 얼어 있어 걸어 넘어갈 수 있다. 강 건너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와 똑같다. 소리쳐 부르면 건너편의 북한 주민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72년 동안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을 걷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3가지가 있다. 1. 무력통일2. 흡수통일3. 평화통일 독일은 흡수통일에 가깝다. 하지만 그 전에 서독정부는 동독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주민들 왕래는 물론이고 우편물도 자유로웠다. 서독이 동독에 투자를 한 것은 기울어져 있는 경제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