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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파면한다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재는 위헌과 위법을 저지른 윤석열을 파면했다. 헌정사상 박근혜에 이어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이 파면되었다. 시민의 승리이고, 국민의 승리이다. 12,3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그 추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사당 앞으로 달려나온 시민들, 한남동 도로 위에서 날밤을 새우며 윤석열 탄핵을 외친 시민들, 그리고 남태령고개에서 농민들과 연대한 젊은 여성들을 보고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라고 굳게 믿었었다. 민주주의와 독재국가 윤석열은 한마디로 무능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민주주의를 모르는 우매한 인간이었다. 그가 추구하는 세상은 독재였다.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를 닮고 싶었다. 세상을, 그리고 세..

정치 2025.04.06

21코스를 걷다

21코스를 걷다 해녀박물관에서 종달리까지 걸으면서 내가 본 건 이곳의 상권이 거의 전멸상태라는 것이다. 카페, 음식점, 민박, 펜션, 리조트 등등이 폐업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손님이 없었다. 서귀포 올레시장과 제주 동문시장이나 손님이 있을까 나머지는 경기가 사라졌다. 제주에 있는 호텔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꺼진 이유 중의 하나는 제주의 물가이다. 물가가 비싸다. 그래서 제주로 오던 관광객이 일본이나 태국, 그리고 베트남으로 가고 있다. 제주에서 생산하는 당근이나 무를 쿠팡에 주문을 하면 제주인데도 도서산간이라 배송불가로 나온다.  어디서 잘못되었을까? 무 밭을 보면 무가 너무 많다. 당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서산간이라 배송이 불가하단다. 물가는 서울의 두 배 정도 된다. 다행히 우리는 채식을..

사색 2025.04.02

16,000km를 걷다

걸으며 참선하기 코로나 때문에 걷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물론 나는 걷기를 좋아한다. 서울에 있을 때도 워낙 많이 걸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걷는 걸 좋아했다. 답답하면 걸었다. 고등학교 재수시절, 여름방학 때 동네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학이에게 걷자고 했다. 목적지는? 없다. 그냥 걷자. 그래, 걷자. 두 시간쯤 걸어가고 있는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나? 학이가 물었다. 가자. 비를 흠뻑 맞으며 걸었다. 계속 걸었다. 그 날 아마 다섯 시간 정도 걸었을 것이다. 비를 맞아 추웠지만 감기는 안 걸렸다.  윤석열 때문에 불면의 밤이 길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 중에 윤석열 때문에 신경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다가도 "개놈의 새끼!" 하고 나는 읊조리곤 한다...

사색 2025.03.31

윤석열 파면은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악마 윤석열과 김건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3월 27일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여당과 검찰 심지어 헌재까지 이재명 대표의 2심선고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다. 2심에서 유죄가 나오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여당은 살아남는다. 그렇게 무언의 압력을 넣으며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런데 27일 2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나? 무죄가 나왔다. 검찰의 수사가 엉터리였다는 것을 2심 재판부가 뒤집은 것이었다. 이제 사법리스크의 1치관문을 통과했다. 윤석열과 김건희 윤석열은 자신이 파면되더라도 이재명을 끌어안고 가겠다, 라고 했다. 그의 처 김건희는 이재명을 총으로 쏴죽이고 자신도 죽고 싶다, 라고 했다. 죽어도 감옥은 안 가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아야 한다. 윤석열과..

사색 2025.03.29

헌재 재판관들, 국민만 보고 판단하라

우리나라 보수논객 3인, 한 목소리로 파면을 이야기하다 우리나라 보수논객 3인이 입을 모아 윤석열의 파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왜 나섰을까?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대한민국이 윤석열과 국힘당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망할 것 같으니까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지금 헌재는 100일이 넘도록 입을 닫고 있다. 우리 국민을 말려죽이려고 작정을 했나?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어렵나? 상식과 이성을 가진 사람이면 윤석열 파면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문형배 이미선, 김형두, 정정미, 정형식, 김복형, 정계선, 조한창 재판관들이여, 정치권을 보지 마라. 미국의 트럼프도 보지 마라. 오로지 성난 국민만 보고 판단을 하라. 사방 어디를 보아도 윤석열이가 빠져 나갈 구멍이 1도 없다...

정치 2025.03.26

내가 페이스북을 그만 둔 이유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은 사유다 오늘 아침 6시 55분 이곳 중앙로터리에서 182번 버스를 타고 집사람은 제주공항으로 갔다. 서울에 계시는 올해 93세인 장모님을 뵈려. 살아 계실 때 자주 뵈어야 한다. 풍전등화다. 언제 생명의 끈이 떨어질지 모른다. 보내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혼돈에 빠져 있다. 탄핵찬성과 탄핵반대의 진영이 맞붙어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60대 30이 치킨게임이 아닌 헌재를 중심으로 OK목장의 대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탄핵 100%를 장담하고 있던 김씨, 유씨가 어제부터 논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늦어지는 헌재의 선고가 인용이 아닌 기각으로 갈 것 같다, 라고 하며 또 새로운 주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 세상..

사색 2025.03.22

헌재는 빨리 선고하라

헌재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빨리 파면해라 헌재가 윤석열 탄핵 심판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윤석열 파면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민주진영 사람들은 시름시름 말라가고 있다. 잠을 못 이루는 건 기본이고 울화통이 터져 죽을 지경이다. 반대로 기각이라는 반전을 기다리고 있는 국힘당과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혹시나 하고 한가닥 희망에 목을 맨 채 오늘도 광화문과 헌재 앞에 진을 친 채 그들만의 언어를 허공에 쏟아내면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다. 현자와 우자의 차이점은 뭘까? 어려운 걸 쉽게 푸는 게 현자이다. 반대로 쉬운 것을 어렵게 푸는 것을 우자라고 한다. 헌재가 바로 그 모양이다. 좌고우면할 고민거리가 하나도 없다. 이미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은 위헌이고 위법이다, 라는 게 만천하에 밝혀진 ..

정치 2025.03.20

3월 13일, 4코스를 걷다

살기 위해 걷자 윤석열 구속에 이은 석방, 그리고 둘로 나뉜 집회. 윤석열 때문에 잠을 편하게 못 자는 국민이 많다.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지금 먼지들이 싸우고 있다. 파면과 기각이 붙어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다름과 틀림 다름을 끌어안지 못하면 민주사회라 할 수 없다. 끌어안아야 한다. 하나의 색으로는 이 세상을 그릴 수 없다. 이 세상은 일곱 가지 무지개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름이 아닌 틀림이다. 틀린 것을 우리 사회가 수용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은 틀렸다. 윤석열은 헌법을 어긴 중범죄자다. 그리고 사악하기까지 하다. 지난 2년 7개월 동안 윤석열이 한 것은 정치가 아닌 자기 부인 김건희를 지키는 일과 자신의 영구집권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과거 어느 정권이 자기 가족을 지키는데..

사색 2025.03.15

윤석열은 파면되어 사라져야 한다

윤석열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윤석열이 3월 8일 중앙지법에서 구속취소가 받아들여져 서울구치소에서 석방이 되었다.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윤석열은 차를 타고 관저로 바로 가지 않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얼이 빠져 있는 윤석열을 본 나는 그가 솔직히 불쌍해 보였다.  그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자신이 펼친 정책이 실패할 때마다 변명을 늘어놓곤 했다.  "전 정부 문재인 때문에... 전 정부 때문에... 야당 때문에, 야당 때문에... 비상계엄이 실패로 끝나고 헌재에 나와 변론을 하면서 자기 부하들에게 책임을 다 떠넘겼다. 그는 그런 인간이다. 그날 저녁 구치소를 나온 그는 겁에 질려 있었다. "헌재 재판관 나으리들, 저 좀 봐주시오, 저 좀 살려주십시오!" 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었다...

정치 2025.03.11

대통령 윤석열의 마지막 변론

궤변과 망상 지난 25일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변론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쪽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민주공화국에 대한 반역 행위를 저질렀다’며 파면을 촉구했고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는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였다”며 항변했다.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계엄을 했다고 주장한다.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간첩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체제 전복 활동으로 더욱 진화한 것”이라며 국가 안보가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궤변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의 머릿속은 과거 박정희 전두환 그 시..

정치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