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관의 혁명

박근혜 탄핵, 끝이 아닌 시작이다

오주관 2017. 3. 13. 15:44



박근혜는 사이코패스다


사이코패스(psychopathy)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에 속하는 하위 범주로서,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얕은 감정, 자기중심성, 남을 잘 속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종류이다. 실질적인 불만이 있지 않음에도,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정서, 대인관계에서는 공감 능력 부족, 죄의식, 양심의 가책 결여를 특징으로 하고 정서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피상적이고 불안정하다. 대인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이고, 교묘한 거짓말에 능하다. 행동 내지 생활양식은 충동적이고 지루함을 참지 못하며, 행동제어가 서투르고, 자극을 추구하며, 책임감이 없고, 사회규범을 쉽게 위반한다.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사이코패스라 부른다. 망상, 비합리적 사고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신병(Psychosis)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지난 대선 때, 나는 박근혜의 텅 빈 머릿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선후보 세 사람이 텔레비전 토론을 하면서 복지문제를 언급했을 때 박근혜 후보의 새털보다 더 가벼운 지적무게를 본 것이었다. 박근혜 후보는 당당하게 말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증세 없이 복지를 하겠습니다.

어떻게 증세를 하지 않고 복지를 할 수가 있습니까?

라고 문재인 후보가 묻자,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하! 사기이고, 거짓이다. 증세 없이 복지를 한다는 건 거짓이다. 박근혜는 바보가 아니면 사기꾼이다! 참모들 중 어느 어처구니가 써주었을 것이고, 바보 박근혜는 아무 의심 없이 그 공약을 그대로 말로 옮긴 것이다. 언론과 방송은 박근혜의 그 사기공약을 더 이상 따지지도 묻지도 않았다. 이명박의 747 경제공약, 박근혜의 474 경제공약은 한마디로 사기공약이었다. 덤으로 내놓은 증세 없는 복지공약 역시. 


 


헌재,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시키다


헌재는 10일 금요일 오전 11시 21분, 재판관 전원 일치로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했다. 헌재가 내세운 탄핵사유 중 으뜸은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과 법률을 지켜 나갈 의지가 보이지 않고, 모든 사실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지금 탄핵을 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유익하다고 판단이 된다.


사기꾼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미스터리


결론부터 말하면 박근혜는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의 여섯 번째 여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다고 보면 최순실은 박근혜의 딸이다. 최순실 입장에서 보면 새어머니이고. 그 질기고 질긴 악연이 40여 년 이어져오고 있다. 고로 최순실과 박근혜는 경제공동체이고, 더 나아가 운명공동체이다. 또 하나 있다.


지금 덴마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정유라이다. 정유라의 유전자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 유전자 검사를 하면 그녀가 정유라인지 최유라인지 밝혀질 것이다. 그 사실이 밝혀지면, 40여 년 사기꾼 최태민과 박근혜를 둘러싼 채 장막에 가려져 있는 미스터리가 마침내 이 세상에 다 드러날 것이다. 어쨌든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는 두 가지로 묶여 있어 그 고리를 끊을 수 없다. 죽고 나서도. 2007년,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버시바우 전 대사가 본국에 보낸 보고서에는 “최태민은 박근혜 후보의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통제해 왔고, 그 결과 그의 자녀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만연해 있다”라고 적혀 있다.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어제 박근혜가 헌재에서 파면이 되자 각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탄핵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 토론을 했다. 보수로 참여한 그들은 약속이나 하듯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촛불과 태극기로 쪼개져 있는 나라를 하루빨리 봉합하고, 하나로 만들기 위해 통합을 해야 하고, 화합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를 했다. 백 번 천 번 옳은 말이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갈라져 있는 나라를 빨리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나라는 하나인데, 대한문과 광화문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딸이 갈라져 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애국이고, 아들과 딸은 빨갱이로 변해 있다. 

 

이제 탄핵과 함께 남남갈등도 끝을 내어야 한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옛날의 그 광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탄핵과 탄핵기각이라는 몸서리나는 이념대결이 아닌, 남남 갈등이 아닌, 보수와 진보가 헌재의 그 탄핵선고에 두 손을 들고 승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두 진영이 굳게 악수를 나누면서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통합과 화합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80%와 20%의 국민들을 이념을 내세워 둘로 갈라놓은 지난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를 조사하고 심판해야 한다. 통합과 화합의 그 길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이명박과 박근혜 두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고, 민생을 무너뜨렸고, 남과 북의 평화를 무너뜨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 때 저질러진 국정원대선개입사건도 해결이 안 된 채 남아 있다. 그런저런 것들을 다시 조사해 그 죄를 엄하게 물어야 한다.


우리말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다. 새 부대에 헌 술을 다 담을 수는 없다. 헌 부대에 헌 술을 그냥 담는 것이 아니라,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아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더럽혀져 있는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 하고, 닦아야 한다.



‘탄핵 불복’ 박근혜에게 동정론은 필요없다


사저에 도착한 박근헤의 어처구니 없는 표정


박근혜는 3월 10일 11시 21분, 우리 국민들에 의해 파면이 되었다. 대통령 5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청와대에서 쫓겨난 첫 번째 대통령이다. 누가,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쫓아내었나? 전국의 크고 작은 광장에 토요일만 되면 나와 촛불을 밝힌 시민들이다. 촛불시민혁명에 의해 박근혜가 쫓겨난 것이다. 파면이 된 박근혜는 그 날 바로 청와대를 나오지 않고 이틀이 지난 어제 12일 저녁, 청와대 관계자들과 억지로 작별을 하고 사저인 삼성동 본가에 도착을 했다. 텔레비전으로 그 광경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은 아마 박근혜의 마지막 양심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저 앞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그 모습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국민여러분,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부족하고, 부족하고, 부족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런데, 차에서 내린 박근혜는 그의 측근들인 강성친박들 몇 사람과 지지자들인 태극기 부대에 다가가 악수를 하며 미소까지 짓는 어처구니를 연출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아, 박근혜는 인간이 아니다. 박근혜는 사람이 아니다. 참으로 잘 쫓아내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4년, 정상인이 아닌 사이코패스의 그 거짓말과 이중성격에 놀아난 것이다. 


 박근혜 사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검찰이 해야 할 일


검찰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빨리 조사에 착수를 해야 한다. 다음 대선주자들에게 그 짐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대선이 있기 전, 검찰과 특검이 그동안 확보를 한 자료들을 근거로 박근혜의 죄를 규명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검찰은 내일이라도 박근혜를 불러 그 죄를 명명백백 밝혀 죄가 드러나면 최순실과 한 방에 넣어, 다시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할 수 없도록 격리를 시켜야 한다.



뒷이야기-박근혜의 탄핵과 파면이 주는 교훈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거듭 태어나려면 하루빨리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신화와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 독재자 이승만과 박정희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또 있다. 두 번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 같은 자격도, 실력도 없는 어처구니를 대통령으로 뽑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 1조 2항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 1조 2항을 다시 찾은 뜻 깊은 날이다.2017313해발120고지아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