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관의 혁명

Jtbc의 손석희,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다

오주관 2017. 3. 23. 15:48



박근혜 게이트를 알린 Jtbc의 손석희


박근혜 게이트가 방송을 통해 처음 나온 작년 12월 8일, 그 날 밤을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박근혜 게이트는 Jtbc의 태블릿PC에서 시작되었다. 그 태블릿PC를 우리 국민들에게 처음 알린 주인공이 바로 Jtbc의 손석희 앵커였다.


박근혜 게이트의 시발점인 태블릿PC가 터져 나오자 우리 시민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청와대의 박근혜와 독일의 최순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청와대의 핵심참모들 역시 눈에 불을 켠 채 동분서주하며 바빠졌다. 박근혜는 국정농단의 1호인 정윤회 문건을 증권가의 찌라시로 둔갑을 시켜 아주 간단하게 가라앉혔다. 그런데 태블릿PC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타올랐다.


박근혜의 다급한 더듬이가 국회로 향했다. 이미 세월호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경험이 있는 박근혜는 부랴부랴 올림머리를 한 채 청와대를 나와 국회로 갔다. 늘 자신이 추진할 경제정책에 태클을 걸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회에 들어온 박근혜는 마음에도 없는 개헌론을 꺼내 국회와 뿔난 시민들의 마음과 눈을 돌려보려고 시도를 했다. 하지만 개헌론은 하루 이틀 지나자 힘이 빠진 채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태블릿PC의 불씨는 보라는 듯이 더 타오르기 시작했다. 태블릿PC의 그 일파가 지난 몇 달 전국으로 옮겨 붙으며 만파가 되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다. 놀란 국회의원들은 박근혜를 압도적인 표차로 탄핵을 가결시켰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의 그 말을 배신이라도 하듯,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의 촛불은 바람이 불어도 더 거세게 활활 타올랐다. 촛불집회의 절정인 그 날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시켰다.



태블릿PC와 JTBC의 손석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촛불집회와 탄핵, 그리고 대한민국의 적폐


촛불과 탄핵의 열풍 그 끝에 우리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적폐를 두 눈으로 목격을 했다. 태극기부대와 촛불집회에서 그 적폐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8대 2가 무엇이며, 또 무엇을 청산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1. 부패한 권력

2. 언론사와 방송국의 지배구조

3. 국정원 바로 세우기

4. 검찰과 경찰의 중립

5. 관제데모꾼들

 

부패한 권력과 언론은 우리 시민들이 지지하지 않고, 외면하면 자연스럽게 청산이 된다. 표를 주지 않으면 부패권력은 사라진다. 종이신문도 마찬가지다. 머지않아 종이신문은 그 위력을 잃어 갈 것이다. 부패한 방송은, 지배구조를 바꾸면 된다. 여와 야가 추천한 인사들에 의한 사장추천권, 그리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그 구조가 아니라, 방송국 구성원들이 사장을 직접 뽑으면 된다. 국정원은 법률로 그 임무를 부여하면 된다. 권력에 부역을 하는 게 아니라, 적을 감시하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기업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임무를 부여하면 된다. 그 법을 위반하면 해체시킬 수 있게 만들면 된다.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고, 전국의 일선 검사들이 직선으로 뽑으면 된다. 경찰청장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경찰들이 총장을 직선으로 뽑으면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태극기부대들이다. 이번 탄핵의 열풍에서 보았다. 국회를 부정하고, 헌재를 부정하고, 검찰을 부정하면서 태극기로 몸을 칭칭 감싼 채 대한문과 헌재 그 거리를 가득 메운 태극기부대들. 그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자기모순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태극기를 두른 자신들은 나라를 지키고 구할 애국자이고, 촛불을 든 시민과 자기 자식들은 나라를 망칠 종북이요, 좌파요, 빨갱이었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가짜이념으로 중무장을 한 그들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숙주인 돈줄을 끊으면 저절로 사라진다. 


끝으로 박근혜 게이트의 주인공인 박근혜는 반드시 구속이 되어야 한다. 21세기, 우리 대한민국 현대사는 세계사의 AD, BC처럼 두 개로 나누어 기록해 나가야 한다. 박근혜까지의 시대와, 촛불집회 이후의 시대로.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인 박근혜, 최순실. 그 두 사람에게 부역을 한 정윤회와 3인방고리들, 김기춘, 황교안, 우병우, 안종범, 조윤선 등등은 이제 우리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들과 함께 이명박과 그 부역자들, 그리고 이명박의 치적은커녕 우환덩어리인 사자방도 청산을 해야 한다. 이 적폐들을 청산하고 난 다음, 대한민국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뒷이야기-박근혜 게이트의 시발점인 태블릿PC를 이 세상에 처음 알린 손석희와 Jtbc, 썩고 부패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속살을 용기 있게 고발을 한 고영태, 노승일, 박헌영, 장시후, (일자리가 없는 고영태와 노승일 씨는 일자리를 구해주고, 구속과 동시에 마음을 바꾼 장시후 씨는 구치소에서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 먹어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한다. 심신이 허하고, 골이 흔들릴 정도로 허해 찰떡이 먹고 싶으면 찰떡을 사주어 골을 메우게 해주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아이스크림을 사주어 조금이나마 먹는데서 위안을 찾게 해주어야 한다. 특검이 그랬다. 장시후 씨는 우리 특검의 특등도우미였다. 그 공이 크다. 해서 가급적이면 관용을 베풀어 아홉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집행유예로 풀어주면 좋겠다.)그리고 토요일만 되면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의 광장에 나와 살을 에는 추위와 싸우며 촛불을 든 1600만 촛불시민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2017,323,해발120고지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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