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 7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다음 지도자

오늘 일요일 아침 만난 두 사람 금요일 저녁 6시 50분에 이곳 중앙로터리에서 182번을 타고 집사람은 제주공항으로 갔다. 이번에는 어머니와 미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올라갔다. 아침에 유니클로에 가 어머니가 입을 가디건을 하나 준비했다. 집사람에게 고등학교 친구가 둘 있는데 그 친구 중 한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 미국에 유학 갔다 재미교포인 남편을 만나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다. 그 친구가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에 온 모양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없다. 특히 치과는 치료비가 눈이 돌 정도로 비싸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의료보험을 도입한 지도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오늘 아침, 아침을 먹고 카누 한잔을 타 책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유튜브를 보다..

21세기 화두 2025.09.21

나의 대장정은 계속되고 있다

유배지이면서 천국인 제주도 제주도는 나에게 있어 유배지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천국이기도 하다. 벌써 6년째 접어들고 있다. 서울과는 여러모로 다른 세상이다. 첫째, 공기가 좋다. 미세먼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제주도 어디를 가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유배지인 이곳 제주도에 당분간 나를 묻자. 그래서 서울도 고향도 가지 못하고 있다. 아니, 안 가고 있다. 매연과 시끄러움, 그리고 넘쳐나는 사람들과 자동차의 무질서가 만들어내고 있는 문명의 소음에서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리고 봄만 되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감당이 안 되었다. 봄의 북한산과 도봉산은 항상 뿌옇게 흐려 있었다. 마스크를 끼지 않고는 걸을 수 없는 서울. 넘쳐나는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내 마음..

오주관의 혁명 2025.09.17

18, 000Km를 걷다

나의 대장정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제주도의 여름 날씨는 폭염 그 자체다. 서울보다 더 덥다. 보통 기온이 32, 3도이다.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습도도 높다.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건다. 여름은 덥다. 겨울은 춥다. 그렇게 무장을 하면 내 몸도 날씨에 맞추며 이겨낸다. 요즘 집을 나올 때 모자와 팔에 낀 토시, 그리고 장갑에 물을 흠뻑 적셔 나온다. 걷는데 모자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런데 얼마 안 가 마른다. 가다가 공중화장실이 있으면 들어가 다시 물을 끼얹는다. 그렇게 하면서 걷는다. 오늘 아침 지식인사이드 유튜브에서 보았다. 97세인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님이 평생 건강을 지킨 원칙이 있다. 첫째, 소식이고 둘째, 하루에 만 보를 걷는다. 50대까지 줄담배를 피웠다. 그런데 지금은 담배를 안 ..

사색 2025.09.09

2025년 8월 23일, 조카 성일이 결혼하다

조카 성일이 결혼하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조카 성일이가 포스코 플랜트에 입사해 근무하다 퇴사하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해 면접를 보기 전날 밤 조카가 전화를 했다. "외삼촌, 저 내일 회사에서 최종 면접을 보는데, 아무래도 한미 FTA에 대해 물을 것 같습니다. 삼촌, 한미 FTA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짧게 정리해 이메일로 보내줄 수 있습니까?" 조카가 면접을 보는데 안 보내줄 리 만무. "OK! 정리해 보내줄게." 보내줬다. 후에 그랬다. "면접을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미 FTA에 대해 물었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들이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결론은 합격. 내 막내 누이의 아들이다. 나하고는 외삼촌과 조카 사이지..

풍경 2025.09.03

혜성같이 나타난 체 게바라를 닮은 이병철 변호사

내가 좋아하는 지도자 내가 좋아하는 지도자가 있다. 한 사람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혁명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이다. 192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체 게바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의사이며 마르크스 레닌주의 혁명가다. 어느해 멕시코에서 피델 카스트르 형제를 만나 함께 쿠바로 들어가 게릴라 활동을 시작한다. 쿠바 혁명에 가담한 체 게바라는 친서방 성향의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붕괴시킨다. 쿠바 혁명 이후 체 게바라는 초대 산업부 장관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하면서 토지를 개혁하였고 중앙은행을 설립하였다. 그렇게 활발하게 활동하던 체 게바라는 어느 날 사표를 내고 볼리비아로 투쟁 무대를 옮겨 바리엔토스 정권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다가 미국이 지원한 볼리비아 정부군에 잡혀 ..

오주관의 혁명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