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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룰라, 그리고 윤석열과 보우소아루

브라질의 두 대통령 브라질에 두 대통령이 있다. 룰라와 보우소아루다. 룰라는 초등학교 5학년 중퇴생으로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구두닦이 일을 시작한다. 그때부터 그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밑바닥 생활을 한다. 어느 해 임신한 자기 부인이 아파 병원에 찾아갔는데 안타깝게도 부인이 수술 중에 아이와 함께 죽는다. 그 이유는 간염이 너무 심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었다. 예방주사만 맞았어도 죽음을 피할 수 있었는데 돈이 없어 예방주사를 맞지 못한 것이다. 그때 룰라는 브라질의 불평등을 보게 된다. 잘 사는 층은 너무 잘 살고, 못 사는 빈민층은 너무 못산다. 그는 정치의 세계에 눈을 돌린다. 이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것은 정치다. 그때 그는 머릿속에 두 가지를 심는다. 성장과 분배. 그 정책을 펼치면 ..

21세기 화두 2025.05.19

하귀초등학교에서 애월까지 걷다

서일주, 동일주 도로를 다 걷다 이곳 제주에서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올레길을 걷다, 이왕 시작했으니 가보지 않은 서일주도로와 동일주도로를 걸어보자. 그렇게 해서 걷기 시작했다. 14일 동일주도로의 마지막인 함덕해수욕장에서 김녕해수욕장까지 걸었다. 그리고 13일, 서일주도로의 마지막인 하귀초등학교에서 애월까지 걸어 서일주도로도 걸었다. 제주는 걸어 다녀야 제주의 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3개월이면 제주 구석구석을 다 보게 된다. 그 다음은 갈 곳이 없다. 집사람과 같이 이곳 제주도에 온 부부가 있다. 남편은 모기업의 CFO인 재무책임자로 일하다 퇴직을 한 사람이었다. 내려올 때는 제주에서 남은 인생 보내겠다고 온 사람이다. 가장 먼저 실책을 한 것은 서울의 집을 팔았다는 것이다. ..

사색 2025.05.15

6월 3일, 우리나라는 비로소 정상 국가가 된다

6월 3일, 대한민국은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아간다 화가 나면 걸어라. 중심을 잡고 걷는데 열중하라. 참선과 명상을 하면서 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비뚤어져 있는 대한민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중심을 잡고 버텨야 한다. 살다 살다 이런 나라는 처음이다. 비정상이 정상인 양 큰소리를 치고, 내란동조세력인 국힘당은 반성은커녕 기세등등 대통령 선거전에 나와 날뛰고 있다. 저 뻔뻔한 김문수와 권성동을 보라! 내란수괴인 윤석열을 지지한 두 얼간이다. 그 얼간이가 속해 있는 국힘당은 왜 해산이 되어야 하나? 그들은 보수의 이념이나 가치로 모인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여 있는 집단이다. 그래서 저렇게 뻔뻔한 것이다. 국힘당은 해산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과거는 화려해도 현재와 미래가 없는, 독재자 이승만과..

정치 2025.05.14

윤석열을 둘러싼 보이지 않은 그림자들

부패는 반드시 터진다 3월 7일 제주시청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걸었다. 요즘 나라도 어지럽지만 나도 많이 어지럽다. 나라 전체가 내란우두머리와 한통속인 그들이 황칠을 하고 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 말에 걱정하지 마라,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 그동안 보이지 않고 있던 윤석열을 둘러싼 검은 퍼즐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그 네트워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보이지 않은 그림자를 보자. 1. 허수아비 윤석열2. 김앤장 로펌3. 안가에 모인 4인방4. 윤석열의 절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5. 국힘당의 권영세와 권성돈 두 껍데기와 이하 졸개들6. 한덕수 카멜레온7. 검찰8. 조중동 국힘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한마디로 쇼였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쇼였..

21세기 화두 2025.05.09

관상은 과학이다

관상은 과학이다 5월 1일 대법원의 판결은 사법부의 쿠데타이다. 그 어디에도 논리와 양심이 없었다. 아예 철판을 깔고 내린 판결이었다. 법원이 정치적 중립을 어긴 채 정치에 개입을 한 것이다. 이번에 대법원에서 큰 역할을 한 조희대 대법원장.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을 선 대법원장 조희대의 관상을 보면서 속으로 그랬다. 관상은 과학이다. 저 얼굴을 보라, 얼굴 어디에 정의가 있나? 얼굴 어디에 선이 보이나? 얼굴 어디에 양심이 보이나? 정의는 보이지 않고 얼굴 전체가 저는 당신의 꼬봉입니다, 라고 써 있다. 보이지 않고 있는 그림자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조대법원장, 알아야 한다. 우리 국민이 두 사람의 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쫓아내었다. 당신을 대법원장으로 만든 윤석열도 쫒겨났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쫓아..

정치 2025.05.06

왜 그들 카르텔은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나?

왜 그들 카르텔은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나? 어제 아침 6시 55분 차로 집사람은 올해 93세인 장모님을 뵈려 이곳 중앙로터리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182번 버스를 타고 갔다. 나는 5시 30분에 일어나 고구마 두 개를 쪘다. 그리고 집사람이 서울에서 먹을 약 두 개를 따로 챙겨 가방에 넣었다. 집사람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나는 버스를 타고 두 시간을 달려 금성정류장에 내렸다. 그리고 곽지해수욕장에서 애월읍까지 걷고 돌아왔다. 2025년 5월 1일, 우리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사법쿠데타가 일어났다. 조희대가 이끄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두 명의 대법관은 반대했고, 윤석열이가 임명한 대법원장을 포함한 10명의 대법관이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의..

오주관의 혁명 2025.05.04

곽지해수욕장에서 애월읍까지 걷다

금성 곽지해수욕장에서 애월읍까지 걷다 어제도 현미떡 다섯 조각을 넣어 집을 나섰다. 물도 배낭에 넣었다 동일로는 눈에 익어도 서일로는 눈에 익지가 않다. 협재와 애월 정도는 눈에 익어도 다른 곳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다. 202번을 타고 두 시간 넘게 가 금성정류장에 내렸다. 해안도로로 들어가니 곽지해수욕장에 나타났다. 두 시간만 걷자. 집에 돌아가려면 늦어도 5시까지는 버스를 타야 한다. 애월에 도착하니 관공객이 많았다. 중국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은 너무 넓고 관광지가 많다. 이 좁은 제주도에 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외국이니까 오는 거다. 아마 그것 때문일 것이다. 트럼프가 있는 미국보다 한국에 오는 게 좋기는 좋지. 중국은 여러모로 미국 국민을 먹여 살린다. 세계 공장이다. 메이디 인 차..

사색 2025.05.03

금능에서 금성까지 걷다

금능에서 금성까지 걷다 제주도에 내려온 지 어언 6년 차다. 제주에는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풍성하다. 옥돔미역국도 있고, 자리물회도 있고, 갈치구이와 갈치조림도 있고, 흑돼지구이도 유명하다. 채식을 하는 우리 두 사람은 제주도에 와서 못 먹은 게 아니라 안 먹은 것들이 많다. 1. 한라소주 2. 제주막걸리 3. 옥돔구이 4. 흑돼지구이 5. 고기국수 6. 돔베고기 7. 자리돔구이 8. 갈치구이와 조림 9. 몸국 10. 옥돔미역국 나는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 천하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말짱꽝이다. 얼마 전 아침에 공포가 닥쳐왔다. 일어나자마자 하늘이 빙빙 돌면서 속이 메스꺼웠고, 그리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결론은 물을 너무 안 마시고 걸은 탓이었다. 술담배를 하지 않은 나도 부족하면 병이 난다..

사색 2025.04.30

21세기 세계의 중심, 대한민국

통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DMZ PROJECT를 만들면서 DMZ를 자주 찾았었다. 오도산 전망대에 있는 포대경으로 북한을 보면 감정이 벅찰 때가 많았다. 추운 겨울에 가면 임진강이 울퉁불퉁 얼어 있어 걸어 넘어갈 수 있다. 강 건너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와 똑같다. 소리쳐 부르면 건너편의 북한 주민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72년 동안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을 걷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3가지가 있다. 1. 무력통일2. 흡수통일3. 평화통일 독일은 흡수통일에 가깝다. 하지만 그 전에 서독정부는 동독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주민들 왕래는 물론이고 우편물도 자유로웠다. 서독이 동독에 투자를 한 것은 기울어져 있는 경제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

사색 2025.04.28

23일, 고산1리에서 금능 블루하와이까지 걷다

17년의 세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10년 하고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인물과 타이밍은 그냥 오지 않는 게 분명하다. 지난 2008년 광화문과 청계광장에서 날이면 날마다 촛불집회가 열리곤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쇠고기협상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였다. 나는 그때 일주일에 두어 번씩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들면서 생각에 잠기곤 했다.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저런 시시한 정책에 목을 매다나? 저것밖에 없나? 정녕 저것밖에 없을까? 남과 북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는 없을까? 그날도 그렇게 두 눈을 감은 채 양미간을 좁히고 있는데 빛 하나가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무릎을 쳤다. 그래, 그것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DMZ PROJECT였다. 남과 북이 총 ..

사색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