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대한민국을 구할 프로젝트

오주관 2013. 11. 25. 15:41

 

 

프롤로그

노동현장은 나를 녹이는 용광로

이십대 젊은 시절부터 정신이 허하면 나는 가방을 매고 노동판으로 가곤 했다. 노동을 통해 나는 나를 담금질을 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그것은 노동이 아닌 나 자신에게 가한 학대였다. 나와 같은 조가 되어 일을 한 사람들은 얼마 못 가 나에게서 멀어지곤 했다. 그들이 나에게 한 마지막 말은 대부분 이러했다.

 

오씨, 5만 원을 받으면서 7, 8만 원어치 일을 해주면 안 돼! 

 

마지막까지 나와 한 조가 되어 준 인천의 채 씨. 그는 사우디와 싱가포르에서 일을 한 그 방면에서는 나보다 한 수 위의 사람이었다. 야구로 이름을 날린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채 씨는 나보다 나이가 3살인가 5살인가 많았다. 농담 삼아 우리는 곧잘 그렇게 말하곤 했다.

 

인천공항과 영정도 신도시는 우리 두 사람이 만들었어! 

 

노동을 하면서도 나는 책을 놓지 않았다. 너무 앎에 배가 고팠다. 그 시작은 중학교 때부터였다. 그렇게 해서 잡은 책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내 나이 이제 육십하고 하나.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또 무엇이냐? 

 

잃은 것은 삶이고,

얻은 것은 인문학적 지식과 상상력이다.

 

 

 

#1 내 인생의 터닝포인터

2008년 6월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기억하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내 인생에 터닝포인터가 찾아온 해이기도 하다. 내 삶에 방점을 찍게 한 사람은 이명박이었다. 그의 등장이 없었으면 내 삶은 궤도 이탈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나의 삶에 강렬한 빛 하나가  찾아왔다.

 

그 때 우리 대한민국은 두 가지 주제와 싸우고 있었다. 한미쇠고기협상과 한반도 대운하. 청계광장은 날이면 날마다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나도 집사람과 세 번 참석을 했다. 참석을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이명박의 가벼움이었다.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저런 가벼운 주제에 목숨을 걸까? 너무 시시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이명박은 사실 신화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그런데 촛불집회에 참석을 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실체를 본 것이었다. 아, 노가다 십장이구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토목이 전부였다. 저건 아니다. 그 때부터 촛불을 들 때마다 나는 생각하는 로댕이 되었다. 저게 아닌데. 저게 아닌데. 쇠고기가 아닌데? 한반도 대운하가 아닌데? 다른 무엇이 없을까? 남과 북을 동시에 살릴 프로젝트는 없을까?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구하라, 그럼 얻을 것이다! 세 번째 참석을 한 그 날 밤, 나에게 빛이 찾아왔다. 그것이 바로 한반도를 총 한 방 쏘지 않고 통일시킬 수 있는 통일 프로젝트였다.

 

DMZ PROJECT

 

그 때까지 나는 한반도 통일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통일 프로젝트를 설계하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일이 없었다.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이명박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촛불집회가 아니었으면 꿈도 꾸지 못할 프로젝트였다.  DMZ PROJECT. 훌륭했다. 해서 그 때부터 여당과 야당 지도자에게 통일 프로젝트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들은 아주 조금씩 곶감 빼먹듯 인용을 하곤 한다. 그러나 원 주인은 그들이 아니고 나다. 더 보안을 해 완성이 되면 그 때 세상에 공개할 생각이다. 

 

#2 왜 한국에는 맥주가 두 가지밖에 없습니까?

그 날 밤, 텔레비전에서 가수 김창완 씨와 영국에서 건너와 이태원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청년은 대화 중간에 김창완 씨에게 맥주 한잔을 권했다. 마신다. ‘어, 이거 맛있는데요?’ 하고 놀란다.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특파원생활을 하던 그는 사표를 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었다. 그의 꿈은 가난한 동아시아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고 했다. 그 청년이 한 말이다.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왜 한국에는 맥주가 두 가지밖에 없습니까?  

 

 

#3 이 세상의 부는 누구의 것이냐?

어느 날 밤, 텔레비전에서 동양사태를 본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텔레비전을 응시하고 있는데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종로에 있는 동양그룹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을이다. 평생을 바쳐 모은 전 재산을 동양증권에 투자를 했는데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갑이 그들 개미투자자들을 속인 결과였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아주머니, 성수동 공장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 모은 전 재산을 투자한 아주머니, 부산에서 올라온 어느 사십대 아주머니는 누군가를 향해 두 손을 비비면서 울부짖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햇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CP가 뭔지 회사채가 원지 모르고 투자를 했습니다. 이자를 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원금만 돌려주십시오! 그 돈이 없으면 저는 죽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했습니다! 

 

자본주의는 무엇이며, 자본주의 끝은 어디일까? 수단과 방법을 가르지 않고 돈을 버는 일이며, 그 끝은 무덤이다. 자본주의는 처음도 돈이고 끝도 돈이다. 돈이 사람을 다스린다. 반드시 판을 바꾸어야 한다. 바꿀 수 있다.

 

동양사태로 개미투자자들이 잃은 돈이 2조 원 정도 된다고 한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2년 전에 빠져 나갔다고 한다. 결국 피해를 입은 쪽은 가난한 개미투자자들뿐이다. 누가 이들의 전 재산을 보상해주어야 하나? 동양그룹의 회장단이다. 그들의 재산을 전부 몰수해 피해를 입은 그들을 보상해주어야 한다.

 

 

 

#4 대한민국 땅의 주인은 누구이냐?

어느 날 밤,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앵커가 이렇게 말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김포에 사는 어느 분이 277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 기자가 김포 주소지를 찾아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을 하지만 277채를 보유한 사람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에이 그럴 리가? 어떻게 한 사람이 아파트를 277채를 가질 수 있습니까? 

 

다행스럽게도 그 주인공은 투기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소유하지 않았다. 돈을 벌 때마다 변두리의 모래땅을 샀고,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 모래땅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다. 그 땅을 팔 때마다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한다.

 

나는 늘 강조했다. 이건희의 부는 이건희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것이다. 물론 동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육십 평생 공부해서 얻은 결론이다. 우리가 길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사실에 동의를 하고 지금의 판을 바꾸어야 한다. 바꿀 수 있다.

 

 

 

#5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게 보낸 메시지

나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씨를 지지했다. 아울러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어느 날 조카가 전화를 했다. 지금 문재인 후보가 삼촌이 말한 체게바라와 룰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통일 이야기는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길 원한다며 그녀의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신이 실천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1. 아버지 박정희를 죽여라

2. 아버지 박정희를 뛰어 넘어라

3. 소통과 통합이다

4. 한반도의 통일에 목숨을 걸어라

 

당신이 만약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소통과 통합을 위해 당신을 반대한 사람들에게 과감하게 손을 내밀어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라고 하면서 그들을 끌어안아라! 그래서 연립정부를 구성해라. 총리에 문재인, 노동부 장관에 이정희, 환경부 장관에 심상정, 농림부 장관에 노회찬 씨를 임명해라. 아마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것이 소통이고 통합이다. 그러나 결론은 어리보기들로 다 채웠다. 그래서 지금 충성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좆을 찬 수컷들이 암컷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며 난리들이다. 조 씨 성을 가진 어느 얼간이는 지금 당장 박정희 배지를 달고 다니자, 라고 내뱉고 있다. 경상도 어느 얼간이 시장은 박정희는 반신반인이라고 아가리를 놀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런 6, 70년대의 막장 시대에 살고 있다.

 

 

 

 

#6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다

촛불집회를 시작할 때부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근혜를 보호하고 있는 그들까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가 대통령 선거에 국가기관이 개입을 해 선거운동을 한단 말인가?

 

미국을 예로 들어보자. 조지 부시와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다. 여론은 막상막하다. 재선에 간이 타고 목이 타기 시작한 아버지 부시와 자식 부시. 까닭 잘못하면 임기를 마치기가 무섭게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재임기간 중 전임 대통령을 죽게 만든 그 죄, 그리고 크고 작은 잘못을 너무 많이 저질렀기 때문에. 입이 타 들어간 아버지. 자식 부시도 입이 타기는 마찬가지. 자신이 당선 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두 사람은 비밀리에 만나 입을 맞춘다. 마침내 아버지 부시는 모월 모일 모시 그들을 지하벙커에 불러 모아 우리가 남이가! 하며 거사를 논한다. CIA, 검찰, FBI, 육군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뉴욕타임즈, 워싱턴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ABC, NBC, 뉴욕방송, 그리고 자신의 똘마니인 공화당과 손을 잡고 부시 당선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을 한다. 

 

그 때부터 그들은 어두운 골방에 처박혀 국민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오바마는 위험한 인물이다. 그는 겉도 검지만 속도 검은 놈이다. 죽은 메카시의 잡기장에 의하면 그는 좌파이며 종북이 틀림없다. 반면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우리편인 부시. 머리가 좀 모자라 글을 읽고 해석을 하는 독해능력이 떨어져 늘 수첩에 의존하지만, 뒤에서 시키는 일은 엄청 잘한다. 그리고 그의 최대무기는 반공이다! 절대 공산국가와는 흥정을 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가지고 있다. 그의 장점과 단점은 친구 아니면 적이다. 그렇게 여론을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마침내 아들 부시가 오바마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당선이 된다. 그 비밀스런 사실을 몇몇 인터넷 신문과 뉴스타파가 보도를 해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다 알게 된다. 자, 그 뉴스를 접한 세계인들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 

 

저 잡것 조지 부시는 미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7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어제 전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군산성당에 모여 시국미사를 열었다. 지난 대선은 국기기관이 개입을 한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그러므로 박근혜는 사퇴를 하라! 그러자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새누리당과 몇몇 보수단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성토를 하기 사작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싸잡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종북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늬만 야당인 민주당은 다른 것은 몰라도 연평도 사건은 잘못했다. 우리는 그 주장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 라고 몸을 떨며 나발을 불었다. 어쨌든 나는 어제 희망을 보았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맞다. 현상은 물론이고 근원을 보는 그들의 건강한 시선이 백 번 옳은 것이다. 처음부터 한쪽만 바라보는 박근혜와 새누리당 그리고 가짜 보수는 당달봉사다. 밑천도 짧고 시야도 좁다. 결론은 부정으로 당선된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고로 그녀는 사퇴해야 한다. 

 

그 뉴스를 접하면서 나는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을 세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용기 있는 국민

2. 용기가 없는 국민

3. 침묵으로 일관하는 국민

 

사제라면, 당연히 나라와 국민이 위기에 처해 있고 그리고 고난을 받고 있을 때 그 사실을 지적해야 한다. 사제는 사제이기 전에 한 나라의 국민이다.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을 닫고 있는 성직자는 성직자가 아니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한편으로 희망을 보기도 한다. 

 

그렇다고 용기가 없는 국민을 함부로 욕을 해서는 안 된다. 용기가 있는 사람이 있듯이, 용기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며칠 전 SBS에서 방송을 한 권력이라는 프로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비탈진 산길을 걸을 때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 라고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겁이 나 걸을 수가 없다고 했다. 해병대 출신인 그는 용기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아무도 나서지 않는 그 주제에 칼을 빼 휘둘렀다. 이름 하여 BBK 저격수로!

 

그렇듯이 용기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죽어도 번지점프를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강제로 발목에 줄을 매고 뛰어 내려라, 라고 강요를 하면 안 된다. 나도 번지점프는 못하지 싶다. 옛날, 어린 조카와 경주에서 청룡열차를 타고 죽는 줄 알았다. 두 번 다시 타고 싶지 않았다. 한번 기회가 오면 번지점프에 도전은 해보고 싶다. 옆지기는 번지 점프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언제 기회가 오면 같이 한번 뛰어 내리자고 약속을 했다. 광속으로 뛰어내리는데 다리에 묶인 줄이 풀려 강바닥에 머리가 그대로 박히면 그 때는 어떻게 하나? 그게 좀 걱정이다.

 

 

 

#8 다시 나타난 공안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공안몰이가 다시 나타났다. 그런 마당에 정치권을 향해 겁 없이 쓴 소리를 뱉어낸다고? 촛불집회에 나가 촛불을 든다고? 동서남북에서 카메라가 다 찍고 있는데? 김진태 의원은 노골적으로 박근혜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어떻게 목소리를 높였나?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그 메시지를 접한 국민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였을 것이다. 심장이 약하고 심신이 유약한 사람들은 몸이 바짝 오그라 들었을 것이다. 있는 머리도 밑으로 처박은 채 숨기려 할 것이다. 용기가 있는 사람들도 한번쯤 자신의 사고에 제동을 걸 것이다. 행진이냐 후퇴이냐!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위축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부류에 속한다. 이명박 정부 때 당해보아서 면역력이 좀 생겼다. 고향 사람들이 고향 사람을 좌파, 그리고 빨갱이라고 성토를 하는데 권력을 쥔 정부는 더 말해 무엇 하리오!

 

그렇다면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라는 말인가? 그들은 간이 배밖에 나와 있을까? 심장이 철일까? 죽는 게 두렵지 않을까? 천만에! 그들도 겁이 있고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생명이 하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아니면 누군가는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소수가 아닌 전체를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뿐이다. 그렇지 않은가? 다 숨어버리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유는 어떻게 된단 말인가?

 

용기 있는 사람들을 위해 2번과 3번이 해야 할 일은 뒤에서 열심히 박수를 치는 일이다. 그런 용기마저 없다면 국민이 아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선거 때 나에게 주어진 주권을 바로 행사하는 일이다. 가슴으로 후보를 보는 게 아니라 머리로 결정해야 된다. 이명박에게 속았고 박근혜에게 지금 또 속고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박근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니다!

 

 

 

#9 박근혜가 선택해야 할 길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우리말이 있다. 바로 그 꼴이다.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지난 대선 때 일어났다. 그 공범은 사기꾼 이명박과 자격미달 박근혜다.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벌인 그 공작들을 두 눈을 부릅뜨고 직시해야 한다. 운석열 수사팀장이 그런 말을 했다. 

 

이건, 3,15 부정선거보다 더하다.

 

지난 대통령 선거는 총체적으로 부정선거였다. 더 이상 그 사건을 가지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박근혜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이제 두 가지밖에 없다.

 

1. 박정희처럼 반대하는 세력들을 몽둥이로 탄압하는 일

2. 깨끗이 인정을 하고 사퇴하는 일

 

에필로그

누가 나에게 민주주의는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민주주의는 용광로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철을 다 집어넣고 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단단한 철을 생산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에는 맥주가 두 가지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획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그리고 개인의 발전을 가로막는 벽이 아닐 수 없다.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박근혜와 그 세력들이 꺼내든 종북, 좌파라는 구닥다리를 민주주의라는 큰 용광로에 넣고 끓여야 한다. 너는 안 돼! 너도 안 돼! 그리고 너희들도 안 돼! 그래, 당신과 당신들은 돼! 이건 용광로가 아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북과 너무 닮아 있다. 명심하라. 무는 문을 이길 수 없다.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독재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절대 넘어뜨릴 수 없고 이길 수 없다.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쇼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한민국을 구할 큰 바위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 밖에서 나온다.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위기는 다른 이름으로 기회이다.  

 

 

 

 

뒷이야기-지금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호재를 만난 듯 종북놀이에 다시 한 번 열을 올리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그것이다. 국면전환용으로 안성마춤이다. 까스통과 어버이들이 난리다. 이 나라의 48%가 종북인 나라.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나는 간절하게 바란다. 내가 노동 현장에서 돌아올 때쯤 대한민국의 판이 바뀌어 있기를….나는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구할 프로젝트는 1. 인문학적 지식 2. 상상력 3. 발상의 대전환. 나는 체게바라와 룰라를 가슴에 품고 다시 떠난다.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릴 것이다, 움직씨가 이름씨를 물리치는 그 날을. 20131125도노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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