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욕타임즈-아베와 박근혜를 꾸짖다

오주관 2014. 1. 16. 12:43

 

 

1월 13일 뉴욕타임스 사설

 

Both Prime Minister Shinzo Abe of Japan and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are pushing to have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in their countries rewritten to reflect their political views.

 

일본 총리인 신조 아베와 한국 대통령 박근혜 둘 다 국가의 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반영하도록 다시 쓰여지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Mr. Abe has instructed the Education Ministry to approve only textbooks that promote patriotism. He is primarily concerned about the World War II era, and wants to shift the focus away from disgraceful chapters in that history. For example, he wants the Korean “comfort women” issue taken out of textbooks, and he wants to downplay the mass killings committed by Japanese troops in Nanking. His critics say he is trying to foster dangerous nationalism by sanitizing Japan’s wartime aggression.

 

 

박정희 전 대통령과 기시 노부스케 전 일본 수상

 

아베총리는 교육부가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교과서만 승인하도록 지시했다. 그의 주요 관심 분야는 이차대전 시대로서 당시 역사의 수치스러운 장으로부터 초점이 벗어나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한국 "위안부" 이슈가 교과서에서 삭제되기를 원하고 남경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대량학살도 축소 기록하고 싶어 한다. 비판자들은 그가 전쟁 당시의 일본의 침략 행위를 미화함으로써 위험한 국수주의를 육성하려 한다고 말한다.

 

Ms. Park is concerned about the portrayal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postcolonial South Korean dictatorships in history books. She wants to downplay Korean collaboration with the Japanese colonial authorities and last summer pushed the South Korean Education Ministry to approve a new textbook that says those who worked with the Japanese did so under coercion. (A majority of professionals and elite civil servants today come from families that worked with the Japanese colonizers.) Academics, trade unions and teachers have accused Ms. Park of distorting history.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아버지 박정희와 5년 만에 총리로 복귀하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의 외할아버지 기시노부스케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일제 식민정치시대와 그 시대 이후의 한국 군사독재 부분에 대해 우려한다. 박대통령은 일본 식민정부 당국과 한국이 협력한 사실을 축소 기록하기를 원하며, 지난여름 한국 교육부로 하여금 당시 일본에 협조했던 사람들이 강요에 의해 그렇게 했다고 말한 교과서를 승인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오늘날 대다수의 전문직과 고위 공무원들이 일본 식민정부와 협조했던 집안 출신이다.) 학계, 노조, 교사들은 박대통령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r. Abe and Ms. Park both have personal family histories that make them sensitive to the war and collaboration. After Japan’s defeat in the war, the Allied powers arrested Mr. Abe’s grandfather, Nobusuke Kishi, as a suspected class A war criminal. Ms. Park’s father, Park Chung-hee, was an Imperial Japanese Army officer during the colonial era and South Korea’s military dictator from 1962 to 1979. In both countries, these dangerous efforts to revise textbooks threaten to thwart the lessons of history.

 

아베총리와 박대통령은 둘 다 이차대전과 친일 협조 이슈에 민감할 만한 집안 내력을 가지고 있다. 패전 후 연합군은 아베총리의 할아버지인 노부스케 키시를 A급 전범 의혹자로 체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는 식민 시절 일본 제국군대의 장교였으며 1962년에서 1979년까지 한국의 군사 독재자였다. 두 나라 모두 교과서를 고치려는 위험한 시도는 역사가 주는 교훈을 부인하려는 위협이다.

 

 

뒷이야기-한번 해병은 영원히 해병이다. 그렇듯이 한번 친일파와 독재는 영원히 친일파요 독재다. 뉴욕타임스 사설에서처럼 아베와 박근혜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국사교과서에 매달리는 것은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서다. 아베는 외할아버지,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인 박정희의 과거를. 박정희는 죄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친일에다 일본군 군인으로 활동을 했다. 그러니까 친일 플러스 일본군 군인이 하나 더 붙는다. 천황에게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독재 플러스 좌익이라는 딱지가 또 붙는다. 반신반인이고 싶은 박정희는 그러나 우리 국민이 모르는 죄가 많다. 친일파 후손들이 내세우는 항변 중에 하나가 묵고 살려고 하다 보니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렇다면 안중근과 윤봉길 의사 같은 분들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나?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 한번 친일은 영원히 친일이고 한번 독재는 영원히 독재자다.2014116도노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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