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국민, 그리고 행복론
권력에 충성을 하면 반드시 망하고,
국민에게 충성을 하면 역사가 반드시 그를 기록할 것이다!
행복론
내가 행복하려면 내 가족이 행복해야 하고,
우리 집이 행복하려면 우리 옆집이 행복해야 하고,
우리 동네가 행복하려면 우리 옆 동네가 행복해야 하고,
경상도가 행복하려면 전라도가 행복해야 하고,
우리 남한이 행복하려면 38 이북이 행복해야 하고,
우리나라가 행복하려면 아시아가 행복해야 하고,
아시아가 행복하려면 전 세계가 행복해야 하고,
전 세계가 행복하려면 우리 지구가 건강해야 한다.
김기춘,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하는 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IQ가 170인 수재다. 그 좋은 머리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영구집권을 위해 구상한 유신헌법을 만드는데 신직수 전 중앙정보부 부장과 함께 부역을 한 일등 주인공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김기춘 실장이 말하는 것을 수첩에 받아 적으면 문장이 된다. 이번 국회 청문회에서 그 실력을 조금 맛볼 수 있었다.
“증인, 최순실을 잘 알지요?”
“전혀 모릅니다. 저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본 일도 없고, 전화를 한 일도 없고, 그리고 만난 일도 없습니다.”
완벽하게 문장이 되네! 그는 수재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천재는 아니다. 수재와 천재는 그 급이 다르다. 수재는 머리가 빼어난 사람이고, 천재는 무엇인가를 창조를 하는 사람이다. 머리가 아무리 뛰어나도 창조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수재는 아닌데,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재인 김기춘 실장도 청와대 안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겨우 자신이 한 일이라고는, 그 옛날 독재자 박정희를 위해 맹목적으로 충성을 했듯이, 박근혜를 위해 충성이라는 그 괴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오로지 박근혜 개인을 공격하는 언론과 방송, 나아가 정치인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하면서 그들을 가차없이 공격을 했고, 그리고 박근혜가 몸을 부르르 떨며 미워한 자들을 제거하는 행동대장 역할에 충성을 다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대통령을 바로 보좌하고, 그리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지 않고, 오로지 박근혜 개인의 희노애락을 위해 지극정성을 다한 한낮 집사에 불과했다.
지금 나라 안을 들쑤셔놓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재인 김기춘은 전혀 솜씨를 발휘하지 않은 채 박근혜의 심기를 돌보는데 충성을 다한 역적이었다.
우병우, 그리고 청와대 민정수석이 하는 일
경북 봉화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우병우도 수재다. 그는 서울대 법대 3학년 때 그 어려운 사법고시에 당당하게 합격을 했다. 약관 20의 나이에 구속되어 있는 진병준 전 검사장과 나란히 합격을 한다. 우병우는 경북 봉화, 진병준 전라도 목포. 나이 20에 사법고시에 합격을 한 우병우는 이십대에 영감소리를 들으면서 검찰에 입문을 해 일정기간 탄탄대로를 걷는다. 그 때의 우병우는 자부심이 대단했을 것이다. 막말로 눈앞에 보이는 게 없었을 것이다. 천하가 내 손 아래에 있었을 것이다. 우병우의 정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검찰청에서 직접 조사할 때였다.
잘 알려진 대로 우병우는 우리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노무현 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뇌물수수 혐의자로 앉아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추락을 한 우병우는 검사장에서도 몇 번 탈락을 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다. 변호사의 신분이 된 그는 험한 세파에 죽지 않고 돌고 돌아 다시 한 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발탁이 된다. 권력의 끈을 잡은 그는 때마침 터져 나온 게이트 1탄인 정윤회 문건 사건을 보기 좋게 찌라시로 만들어 박근혜의 입을 쫙 벌어지도록 만든다. 그 결과 직속상관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앉는다. 다시 한 번 산목숨을 벌벌 떨게 만드는 칼을 차게 된 것이다. 누가 헌 칼을 차고 있던 우병우에게 새 칼을 차게 만들어 주었을까? 자신의 기흥컨트리클럽 골프장에 최순실이 나타나면 버선발로 뛰어나와 모셨다는 우병우 장모의 정신일도의 그 애틋한 정성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수재이자 민정수석인 우병우는, 그 옛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떨게 만든 검사시절의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민정수석이 해야 할 일을 보자.
1. 정부 고위직 인사검증
2. 국민여론과 민심동향 파악
3.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 부정부패 감시
4. 대통령 법률자문
민정비서관에서 민정수석으로 발탁이 된 우병우 역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마찬가지로 박근혜-최순실의 게이트를 막지 못했다. 김기춘과 우병우가 청와대에서 한 일은 박근혜를 올바르게 보좌하고, 국민들의 메시지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그리고 박근혜에게 달라붙어 이권을 챙기려는 똥파리들이 못 붙게 철통방어를 하고 제거하는 게 아니라, 박근혜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행동대장과 수문장 역할에 충성을 다했다. 그런 김기춘과 우병우는 자신의 직무를 유기했고, 권력남용을 했고, 그리고 무능을 우리 국민들에게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우병우 역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역적이다.
김기춘과 우병우는 왜 그렇게 존재감 없이 추락했을까?
그 이유는, 김기춘과 우병우는 우리 국민에게 충성을 한 게 아니라, 박근혜 개인에게 충성을 다했다. 고로 김기춘과 우병우는 박근혜와 함께 고려장시켜야 하는 썩고 부패한 인물이다.
박근혜와 박근혜 일가의 재산
박사모와 박근혜를 좋아하는 무리들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 박근혜 만큼 깨끗한 지도자는 없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사익을 추구하지 않은 대통령이다. 그래서 헌재의 탄핵도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 그들의 그 말이 과연 맞을까?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부패 게이트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은 무엇이냐? 그리고 자, 박근혜와 박근혜 일가의 재산을 다시 한 번 보자!
1. 12만 평을 자랑하는 능동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
2. 대구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
3. MBC 문화방송
4. 경향신문사 터
5. 남산에 있는 남산 도서관
저 재산이 적나? 너무 적나? 저 재산을 다 끌어 모으면 우리나라 대기업 재벌들이 부럽지 않다. 도대체 얼마를 더 먹어야 배가 터지나? 박근혜와 그녀의 혈육들이 가지고 있는 저 목록의 재산을 이번 기회에 다 몰수해야 한다. 만약 특검에서 안 되면, 다음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강력하게 박근혜와 박근혜 일가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에 정유라가 있다
한겨레신문의 김의겸 선임기자는 어제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최순실 부패 게이트를 탐사보도하면서 정유라를 박근혜 딸이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 추적을 했다. 그런 어느 날 신문사로 50대의 여류 소설가가 전화를 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우리 동료들이 내린 결론은 정유라는 박근혜의 딸이고, 최순실은 정유라를 돌보는 하녀다. 자기 엄마가 맞는다면, 딸인 정유라가 최순실에게 그렇게 쌍욕을 해대며 날뛸 수가 있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얼마 전 정유라의 중학교 때 사진을 보고 그 가설을 접었다. 정유라가 최순실과 닮아도 너무 닮았더라. 그 기사를 본 나는 허허, 하고 웃었다. 김기자의 상상력이 사하라 사막이구나.
“여보시오 김기자님, 정유라가 최순실과 닮을 수밖에! 두 사람이 자매니까 닮았지.”
Why?
박근혜는 왜, 정유라와 최순실의 일이라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저렇게 난리블루수를 추며 낮밤을 가리지 않은 채 눈에 띄게 돕나?
박근혜는 왜, 기자들이나 정치인들이 사기꾼 최태민과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캐물으면 입에 거품을 문 채 흥분을 하며 발악을 하나?
박근혜는 왜, 40여 년 동안 사기꾼 최태민의 망령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오늘도 붙들고 있어야 할 정신을 놓으며 저렇게 거짓말로 자신을 도배하고 있나?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은 왜, 어린 정유라에게 달라붙어 저렇게 정성을 다하며 그녀를 알뜰살뜰 돌보아주고 있나?
오늘 아침에 터져 나온 최순실의 해외재산
22일 특검팀과 법무부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은 최씨 모녀 등이 독일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수조원대,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 헤센주 검찰이 최씨 모녀와 10여명의 조력자가 설립한 500여개 페이퍼컴퍼니(본보 22일자 1ㆍ3면)의 자금을 추적하던 중 이들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의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금액까지 최대 1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수위를 높여 연방검찰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10조원이 최씨가 보유한 금액인지, 페이퍼컴퍼니끼리 얽히고설킨 지분관계에 따라 중복 계산된 금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 사정당국은 이를 독일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씨 일당을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최씨 모녀를 중요 범죄자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만에 하나, 정유라가 박근혜의 딸이 아니면, 박근혜와 최순실과의 관계에서 박근혜는 을이고, 최순실은 갑이다. 박정희의 비자금이 최순실에 흘려 들어가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최순실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에 따라 박근혜는 한푼도 못 만질 수도 있다. 사기꾼 최태민이가 박근혜에게 끼운 올가미를 풀지 않고 죽는 바람에 그의 딸 최순실이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었다. 그래서 최순실이가 청와대를 자기 집 드나들듯 하면서 박근혜를 앞에 내세워 국정을 농단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토요일마다 타오르는 저 촛불은, 시민들이고, 국민들이다. 토요일마다 타오르는 저 촛불은, 헌법이면서 시민들과 국민들의 명령이다. 토요일마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저 촛불은, 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이며 미래이고,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국민이 주인이고, 우리 국민이 권력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하늘이 내려준 크나큰 선물이다. 이 기회를 대한민국을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반면교사로 삼아, 썩고 부패한 대한민국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꾸고 판을 바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박근혜와 최순실 그 두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 환관들과 내시들에게도 무서운 철퇴를 내려야 한다! 그리고 박근혜와 최순실의 숨겨놓은 재산을 찾아내어 동전 한 푼까지 깡그리 몰수를 해 국고에 환수를 해야 한다. 삼성동의 박근혜 집도 빼앗아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건강하게 사는 길이다!
가진 것 없이 빈 털털이일 때, 비로소 개인이 아닌 더불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뒤늦게나마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고픈 배를 움켜쥔 채 뼈가 저리도록 뜨거운 회한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세월이 흘려 우리 국민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 갈 무렵의 어느 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늙은 한 여인이 얼어 죽었는데, 그 여자가 바로 20여 년 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이 되어 쫓겨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는 쓸쓸한 기사를 눈이 내릴 것 같은 회색 하늘을 바라보면서 떠올려본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
뒷이야기-어제 청문회에 나온 우병우의 일관된 거짓말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권력과 국민과의 관계였다. 권력에 충성을 하면 반드시 망하고, 국민에게 충성을 하면 역사가 반드시 그를 기록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기춘과 우병우, 총리와 장관들, 그리고 청와대의 수석들을 썩고 부패한 박근혜와 함께 뽑아내어야 한다. 그 길만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20161223해발120고지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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