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관의 혁명

두 정신병자의 마지막 발악

오주관 2017. 1. 26. 12:55



권력에 중독이 된 박근혜와 최순실, 마지막 몸부림을 치다


우리말에 날은 어두워지고 볏단은 거둬야 하는데 비는 실실 내리고 지게는 넘어지려고 하고 아이는 울고 설상가상 똥은 마렵고 이 망할 허리끈은 안 풀려 창자는 배배 꼬이고……아, 망할! 박근혜와 최순실이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된다.


보라, 토요일만 되면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의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계속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의 퇴진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그 숫자가 1000만 명이 넘어서고 있다. 물론 어느 날부터 탄핵반대 태극기집회가 도시의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그 태극기집회는 청와대와 전경련 그리고 삼성에서 돈을 대어준 관제데모라는 게 만천하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 그 거짓 탄핵반대운동을 박근혜는 철썩 같이 진실로 믿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청와대 속의 그녀가 얼마나 소통이 안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저 깡추위에 자신을 위해, 탄핵반대를 위해 촛불집회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태극기를 흔드는, 그 나라 사랑하는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안타깝다고 한다.


박근혜는,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한다


1. 검찰과 특검이 포위망을 좁혀오면서 자신을 압박해오고 있다

2. 우군이었던 메이저 신문과 방송(MBC만 빼고)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연일 보도를 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다

3. 토요일만 되면 광화문광장과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자신의 퇴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4.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여와 야의 대선후보들이 부지런히 전국을 돌면서 사실상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아마 벚꽃이 필 때쯤 대선이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5. 그 와중에 등이 지거러바 군대에 가지 않은 여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며칠 전 전방부대를 시찰하면서 군건빵을 받아 국방장관에게 권하면서 그 건빵을 씹어먹더니 건빵맛은 여전하네, 라고 했다. 등이 지거러바 군대를 면제받은 니가 건빵맛을 알아? 쇼를 해라 쇼를 해! 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행정을 펴는 게 아니라, 자기 PR에 힘을 쏟으며 은근슬쩍 대선후보가 된 양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

6. 1월 30일 물러나는 박헌철 헌법소장이,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탄핵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대못을 박았다

최순실의 항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박근혜와 최순실, 마지막 발악이 시작되다


기가 통했나, 어제 최순실과 박근혜는 동시에 자신들의 국정농단에 대해 전면 부인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최순실은 특검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작정을 하듯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항변을 했다. 아마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사기꾼 아버지 최태민이 물려준 돈은 어마어마해, 그동안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람들을 수하로 부리며 온갖 악행을 일삼아도 누구 하나 자신에게 덤비는 이 없고, 꽥 소리만 지르면 삼성전자 사장단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좋아하는 곰국도 마음대로 먹었는데, 아, 이제 그 모든 것들이 다 강 건너 등불이 아닌가. 권력도, 돈도, 이제 약발도 떨어져 정신이 어질어질해 머리가 돌 지경이고 이판사파인데, 에라 모르겠다 깽판이나 한 번 치자! 청와대의 박근혜도 이제 벼랑끝에 매달린 백척간두 그 신세가 아닌가. 권력의 마지막 끈 하나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채 한번 덤벼보자. 그래서 보수논객인 한국경제신문의 논설위원인 정규재 씨가 운영을 하는 인터넷방송과의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모든 사실을 전면 부인을 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사전에 교묘하게 기획을 하지 않았나, 하고 음모설을 끄집어내었다. 누가 기획했을까?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기획은 정치권이 아닌, 피붙이지 싶다!


나는 어제 악마를 보았다!


나는 최순실이 특검사무실에 들어오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그 광경을 보고 잠시나마 그 옛날을 떠올렸다. 유신 독재자 박정희와 전두환 군사독재시절 때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민주투사들이 경찰에 잡혀 경찰차에 탈 때, 그들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 경찰들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면서 이 세상을 향해 마지막 메시지를 외치곤 했다. 최순실의 그 발악을 보면서, 그 옛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붙잡힌 시인 박노해 씨가 검거되어 경찰차에 오르기 전 이 세상을 향해 독재타도! 민주주의 만세! 나는 죄가 없다! 라고 소리치는 그 모습이 오버랩이 되었다. 민주투사도 아닌 악마 최순실은 박노해 시인처럼 목청껏 투사인 양 외쳤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염병하네!

나는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염병하네!

검찰과 특검이 나를 죽이고, 우리 자식과 어린 손자까지 죽이려 하고 있다!

염병하네!

박근혜 대통령과 나를 경제공동체로 엮고 있다!

염병하네!


내가 만약 그 때 최순실 옆에 있었으면 뺨을 불이 나게 후려쳤을 것이다.


야 이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의 첩에 첩에 첩에 첩에 첩에 딸인 사기꾼 이 악마야, 니가 민주주의를 알아!


그 광경을 기자들 속에 끼어 바라보고 있던 50대 한 청소부 아주머니가 최순실이 고래고래 내지르는 함성을 듣고 이렇게 고함을 쳤다고 한다.


염병이네!


오늘 26일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이 최순실을 상대로 강압수사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는데 서초동에서 온 한 아주머니가 나타나 소리를 쳤다.


 “최순실이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 민주주의가 뭐래요, 최순실이는, 네?”

이 변호사는 “민주주의 논쟁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을 마무리하며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가기 위해 몸을 틀었다. 그러나 이 시민은 이 변호사에게


 “우리가 더, 시민이 더 억울합니다. 최순실 때문에 너무 억울합니다. 자기가 뭔데 이렇게 나라를 뒤흔듭니까. 자기가 무슨 왕이나 됩니까?”라고 말하면서 3분여간 설전이 이어졌다. 


“자기 손자, 자기 자식만 중요하냐? 내 손자, 내 자식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규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최순실을 변호하고 있는 이경재변호사가 26일 서울 서초 자신의 법률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최순실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 시민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 김영민 기자



청와대의 박근혜, 마지막 발악을 하다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직 직무가 중지되어 있다. 지난 번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자신에게 향하고 있는 모든 범죄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을 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다시 한 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설 전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보수층을 결집시키려고 했지만 기자단에서 들려온 말에 의하면, 만약 이번에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으면 우리 기자들은 그 장소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어제 부랴부랴 극우보수논객인 한국경제신문의 논설위위원인 정규재씨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을 청와대에 불러 인터뷰를 했다. 요즘 속이 얼마나 탈까? 시간이 별로 없다. 헌재에서 탄핵이 용인될 확률은 매우 높다. 이제 춘삼월이면 이 청와대에서 영원히 쫓겨난다. 쫓겨날 뿐만 아니라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하며, 그 조사가 끝나면 십중팔구 구속이 된다.


아, 내년 2월이 아니라, 올 3월에 권력을 내놓고 쫓겨난다고!

아, 레이저만 한 방 쏘면 모든 장관들의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어대는 그 권력을 이제 3월이 되면 내려놓아야 한다고!

아, 이 화려한 의상, 이 화려하고 비싼 옷을 입는 그 재미로 대통령을 하는 내가 3월이 되면 이제 더는 못 입는다고!

아,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내 발 밑에 엎드려 굽실거리는 그 광경을 3월이 되면 이제 더는 못 본다고!


권력에 이미 깊이 중독이 되어 있는 박근혜의 속은 보나마나 백탄석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향한 세상의 모든 화살을 자신이 아닌 청와대 밖으로 돌리고 있는 박근혜는 시작부터 끝까지 검찰과 특검이 내세우고 있는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전면 부인을 했다. 그러면서 색깔론, 음모론, 피해자로 자신을 변호하는데 급급했다. 정씨가 어떤 업적이 기억에 남느냐고 묻자, 박근혜는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한 일에 대해 "국가 정체성 수호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을 기억할 만한 '업적'으로 꼽기도 했다.


박근혜는,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환자다



 최순실 억울하다?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


탄핵의 시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박헌철 헌법재판소 소장의 말처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의 탄핵결론은 3월 13일 이전에 결론이 나야 한다. 더 이상 국론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박근혜, 최순실의 부패와 국정농단으로 우리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화를 돋우는 일이 계속 일어나서는 안 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헌재에서 탄핵이 용인이 되면, 박근혜와 최순실, 그 두 사람을 도운 부역자들은 우리 국민들과 영원히 격리를 시켜야 한다.


13차 촛불집회인 그 날, 눈이 쏟아지는 광화문광장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고, 느꼈나?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읽었고, 진실이 강물이 되어 세상의 중심으로 흐르는 그런 세상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읽었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나도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두 악마를 도운 부역자들을 향해 두 눈을 부릅뜨고 이렇게 부르짖는다.


염병할,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이 악마새끼와 버리지들아!


뒷이야기-이제 박근혜로 끝이 나야 한다. 더 이상 우리 우리 대한민국에 이명박과 박근혜 같은 자격도 실력도 안 되는 사기꾼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나 궁금한 것은, 나는 지금도 그 장관이 누구인지 보고 싶다. 청와대 집무실을 물러날 때 박근혜에게 너무 쫀 나머지 뒤로 몸이 꽈당, 넘어졌다는 그 얼간이 장관을. 지난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한 52% 국민들은 그동안 허깨비를 보고 있었고, 허상을 쫓고 있었다. 이제 그 장막을 거두고 진실과 빛이 넘쳐나는 세상을 보고, 만들어야 한다. 해발120고지아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