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관의 혁명

4, 27 판문점 선언

오주관 2018. 5. 2. 12:26



남과 북의 두 지도자, 판문점에서 만나다
 
4월 27일 판문점에서 우리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지난 10년 간 끊어진 남과 북의 관계를 복원시키고, 더 나아가 냉전의 사슬을 끊고 이제 남과 북이 공동번영을 구축하자는 판문점 선언을 했다.
 
그 회담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본 나는 가슴에 동계가 왔고, 그리고 감회가 새로웠다. 지난 2008년 이명박이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한미쇠고기 협상과 한반도 대운하를 들고 나와 국민적 저항을 받으며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 날이면 날마다 촛불집회가 열렸을 때, 나도 옆지기와 참가를 해 촛불을 들면서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나라 운영에 크게 실망한 나머지 저런 시시한 것이 아닌, 남과 북을 동시에 살릴 프로젝트는 없을까, 하고 양미간을 좁힌 채 고뇌를 하던 그 어느 날 밤, 내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빛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아, 그래,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총 한 방 쏘지 않고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할 수 있는 DMZ PROJECT였다.
 
부패하고 무능한 두 지도자에게 내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를 보내다


그 때의 나는 당적이 없었다. 그래서 노가다 십장 출신의 이명박과 그의 형 영일대군에게 내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를 보냈다. 왜 남과 북이 통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를 논리정연하게 풀어놓았다. 당신이 만약 이 프로젝트를 실행시키면 남과 북 지도자(그 때는 김정일 위원장을 상대로 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모두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다. 지금도 기억이 새로운 것은 영일대군에게 내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를 보내고, 혹시 이 사람들이(이명박, 이상득)안 보면 큰일이다 싶어 여자 비서에게 전화까지 해 모일 모시 이런 우편물이 간다. 그 속에는 내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가 들어 있다. 받으면 반드시 이상득 의원에게 전하면서 읽어야 된다고 하라! 또 부족할까 싶어 내 이름을 받아 적으라 했다. 그렇게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서 왈, 그런 정책들이 하루에 여러 수십 통이 온다. 내가 말했다. 하루에 여러 수십 통이 아니라 여러 수백 통이 와도 내가 보낸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는 꼭 보아야 한다.


 

 판문점 선언 두 정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나중에 안 일이지만, 돈에 미친 영일대군은 내가 보낸 메시지와 통일 프로젝트를 책상서랍 속에 넣어 놓고 읽지 않은 채, 제 2금융권 사람들이 주는 뒷돈을 호주머니에 받아 챙기느라 너무 바빴다. 그 결과 영일대군은 결국 감옥으로 직행을 했다. 이들 두 형제는 굴러온 복을 똥볼 차 듯 차버린 것이었다. 존재가 새털보다 더 가벼운 두 형제는 그러나 쓸어 담는데는 용감했다. 
 
박근혜 후보에게도 보냈다. 남과 북이 통일을 하는데, 여와 야가 어디에 있나. 그런데 이 일을 어떻게 하나, 이명박과 박근혜는 한마디로 나라를 운영할 재목이 못 되었다. 이명박은 포항에 있는 동지상고 야간부를 나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할 때까지는 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그런데 졸업과 동시에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부터 손에서 책을 놓았고, 그 때부터 책 대신 사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박근혜 역시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손에서 책을 놓고 공주마마로 그 하 세월을 보내면서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을 만났다. 두 사람은 닮은 점이 있다. 이명박은 지은 죄가 너무 많아 기자회견이 안 되었고, 박근혜는 머릿속에 저장이 된 지식이 너무 없어 기자회견이 안 되었다. 
  
 


서랍 속에서 긴 잠에 빠져 있었던 내 통일 프로젝트


나의 8년은 부패와 무능한 그 두 사람 때문에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말았다. 나는 DMZ PROJECT를 완성시키기 위해 시간만 나면 옆지기와 DMZ 일대를 정말 많이 다녔다. 우리 인간이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각론(설계도)이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특히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론과 총론이 아닌, 각론이다. 각론을 가지고 남과 북은 협상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나는 고민을 했다. 내가 만든 그 각론을 실현시킬 지도자가 있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없었다. 없다면, 그럼 내가 나가자! 나가서 내 힘으로 우리 한반도를 통일시키자! 그렇게 결심을 한 나는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였고(한 달 전, 나는 내 역할이 끝나서 탈당을 했다. 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도와주고 싶은 정당이 있다면, 정의당이다. 정의당에 인물이 몇 있다. 노회찬, 심삼정, 유시민작가), 그리고 우리 한반도가 동북아의 중심은 물론이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들기 내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연설문을 녹음하기 위해 옆지기와 함께 정릉에서 평창동으로 가는 그 둘레길의 숲 속에서 핸드폰을 앞에 놓고 나는 사자후를 토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의 민낯을 한 번 보십시오.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입니다. 하지만 나라는 부자인데, 우리 국민은 가난합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왜 나라의 GDP는 높은데, 우리 국민은 오늘도 헬조선이라는 늪에 빠져 가난과 힘겹게 싸워야 합니까?…(중략)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제 두 눈을 부릅뜨고 물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경제성장이며, 누구를 위한 개발이며, 누구를 위한 부입니까, 여러분!”
 
그런데 경선에 필요한 3억이라는 돈이 없어 포기를 했다. 조직 같은 것은 관심 밖이었다. 실력만 있으면 조직은 언제든지 내 편으로 끌어 모을 수 있다. 나는 여러 번 썼다. 나는 이 세계를 읽고 해석을 한다. 더 이상 무엇이 부족하나? 오죽하면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통령이면 나는 세계 대통령을 하겠다, 고 썼다.



판문점 선언 두 정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
 
남과 북이 통일이라는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과정과 순서가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왜 그 과정과 순서를 무시한 채 북과 대화를 하지 않고 관계를 끊었나? 북한의 붕괴론 때문이었다. 어느 사이비 교주와 학자가 그 이론을 제공했는지는 모르지만, 당달봉사인 두 사람은 그 뜬구름을 철썩 같이 믿고 자신의 직무를 유기해버렸다. 설령 북한이 붕괴가 되었다 치자. 그래서 DMZ가 무너져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물밀 듯이 내려오면, 우리 남한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다 받아줄 수 있나? 천만에 만만에 말씀이다. 예고 없는 북한의 붕괴는 남한 정부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 어마어마한 혼돈과 혼란을 초래해 남한정부도 늪에 빠져버릴 수 있다. 그래서 과정과 순서가 필요한 것이다. 시차를 두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
 
1. 만남
2. 신뢰
3. 화해
4. 남과 북의 공동번영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 주요 핵심 내용
 
● DMZ에 생태공원과 순례길을 만든다
● 판문점에 동북아를 하나로 묶는 허브 도시를 건설한다
● 북한 전역에 SOC사업-철도, 도로, 항만 등등을 건설한다   
● 10년 동안 총예산-250조 원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우리 대한민국의 피 끓는 젊은 청춘들은 물론이고 세계의 젊은이들이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갈 수가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영국과 부산에서 각각 열차를 타고 대한민국의 부산과 영국까지 오갈 수가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과 북한의 평양을 지나고, 하바롭스크, 중국, 몽골, 광활한 설원의 시베리아와 모스크바를 지나고, 그리고 바르샤바와 베를린을 지나고 파리를 지나 마침내 영국의 런던에 도착을 하는 그 대장정을 한번 떠올려보자. 비록 우리 한반도의 영토는 작지만, 이 세계가 우리 7500만 민족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주 무대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호연지기와 인문학적 지식,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오는 상상력을 한번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우리 한반도의 경제를 한 번 생각해보자.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7000조라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노동력을. 통일만이 우리 한반도가 살길이다. 또 있다.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의 악성종양 4개가 일시에 사라진다.
 
1. 남남갈등
2. 남북이념
3. 전쟁위협
4. 북의 핵위협
  
▲ 15년 후 12월 31일 정오, 남북의 두 지도자는 드디어 DMZ의 철책선을 허물고, 전 세계를 상대로 한반도의 통일을 선포한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었을 때


● DMZ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정신의 메카가 될 것이다


21세기 중심 키워드는 탈과 혁신이다. 남과 북의 통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의 캐캐먹은 공식과 방식이 아닌, 탈과 혁신으로 통일에 매달려야 한다.


▲ 국가를 뛰어 넘어야 한다
▲ 이념을 뛰어 넘어야 한다
▲ 종교를 뛰어 넘어야 한다
▲ 문명을 뛰어 넘어야 한다
▲ 문화를 뛰어 넘어야 한다
▲ 인종을 뛰어 넘어야 한다
▲ 언어를 뛰어 넘어야 한다
▲ 자본을 뛰어넘어야 한다


    

추신-내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70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금 바른 길로 가고 있다. 실력도 있고. 우리는 알아야 한다.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국가와 국가, 그리고 국가와 국민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그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 만나야 한다. 만나, 서로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교환해야 한다. 그래서 고칠 것은 고치고, 개선시켜 나갈 것은 개선시켜 나가면서 합의점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 그래서 정반합이다. 4, 27 판문점 선언. 이제 우리 국민이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처럼 우리 한반도에 전쟁이 아닌 평화와 공동번영을 실현시켜나가야 한다. 그 일에 남과 북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또 하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남과 북을 둘러싸고 있는 4개국은 우리 한반도를 돕는 조력과 협력국이지, 우리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결정권은 없다는 것이다. 4개국은 보증만 서고 사인만 하면 된다. 2018430해발120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