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걷기
하루는 도서관에서 이 세상을 읽고, 하루는 배낭을 메고 올레길을 걷는다. 끝은 있다. 라는 말을 실감하곤 한다. 정치권은 이제 삼류코미디로 변하고 말았다. 저런 양아치도 대통령이 될 수 있구나! 25,000권을 읽은 나는 뭘 하나? 일본의 모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에 나는 20,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했다. 물론 만화책이 많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그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저는 회장님보다 5,000권을 더 읽은 것 같습니다." 라고 썼다. 삼국지도 안 읽은 얼치기가 한 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그런 웃지 못 할 코미디를 어떻게 소화를 해야 하나? 그를 지금도 지지하는 세력들을 볼라치면 눈이 감기곤 한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저렇게 미쳐 돌아가는 거야!"
Thoughts become reality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도, 운동을 할 때도, 그리고 올레길을 걸을 때도 내 사고의 뿌리는 저곳에 가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이유와 목적. 존재의 이유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존재의 목적이다. 목표와 목적이 없이 걷는 것은 노동이다.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노동이면서 운동이다.
There is an end!
생명의 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내 사고, 내 삶의 방향성, 나의 운동, 그리고 내 삶의 존재이유와 내가 그린 삶의 목표와 목적을 말한다. 형이하학이 아닌 형이상학이다.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나만의 삶의 희열을 요즘 조금씩 맛보고 있다. 집사람도 마찬가지다.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골대를 향해 골을 쏘아라, 그럼 뚫릴 것이다.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아라, 그럼 맞힐 것이다. 17년이라는 시간은 인내의 긴 여정이었다. 그 무풍의 사막에서 나는 죽지 않고 아직 살아 있다.
"You know?"
"Yes"
"I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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