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정부를 바라보면서

오주관 2009. 12. 19. 15:50

 

 

재벌의 적은 형제요

권력의 적은 측근이다.

 

지하철역 신문가판대의 기사 하나.

망명, 자살,  구속.

 

우리나라의 권력은 5년이다.

권불 5년이다.

제아무리 나는 새를 떨어뜨린다 해도 5년이면 끈 떨어진 갓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지금 날뛰고 있다는 것이다.

 

 

 

▲ 한명숙 전 총리(오른쪽)와 유시민 전 장관. <뉴시스>

 

한명숙 전 총리가 어제 검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

한나라당이 이익일까 야당이 이익일까.

내가 생각할 때는 계산을 잘못 한 것 같다.

측근들 조차 눈 뜬 장님들이다.

탐욕과 무지로 도배가 된 집단들.

 

재미있는 프래카드 하나.

검찰 뒤에는 이명박이

한명숙 뒤에는 국민이 있다.

 

이 정부가 민주 정부이냐? 라고 누가 물으면 나는 말하리.

민주정부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미친집단이다.

미친 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정신 나간 집단들이다.

 

이제 1년 후면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한번 배신한 인간은 두 번 세 번 배신하게 되어 있다.

한 번 전 주인을 문 개는 다시 때가 되면 충성! 하고 맹세를 했던 새 주인을 덥썩 문다.

 

새해가 되면 이제 손익계산에 바쁠 것이다.

계속 충성을 하느냐

아니면 넙적 다리 하나를 물고 새 주인에게 충성을 새롭게 맹세하느냐.

 

 

 

뒷이야기- 나는 생각한다. 권력이 바뀔 때마다 이제 청소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인이 바뀔 때마다 전 주인의 안과 밖을 샅샅이 조사를 하여 구속시킬 사람은 전부 구속을 시켜야 한다.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권력에 붙어 시녀역할을 한 집단들을 다시는 정치판에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정비를 해야 한다. 검찰, 언론, 국세청, 감사원, 국정원, 국회, 행정부, 학계 등등. 이렇게 해 나가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가 될 것이다.291219도노강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