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이야기- 우리만 더운 게 아니다. 유럽과 중국도 다위에 시달리고 있다. 독하게 덥다. 아침에 어머니 모시고 밭에가 상추와 쑥갓 그리고 깻잎을 솎는데 비가 땀 오듯 했다. 잠시 후 개울에 내려가 더위를 식혔다. 아이스케키를 하나씩 빨면서. 일요일 아침, 시원한 강가로 도망. 저 강물에 풍덩 뛰어들어 물개임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마음뿐. 시골에서 돌아오니 더위는 여전. 밖으로 나와 그냥 걸었다. 이열치열이라고 운동이 더위를 쫒는데는 최고다. 옛날 마음놓고 달릴 때가 행복했다. 숨이 터져버릴 것 같은 그 찰나에 찾아오는 엔돌핀. 아는 사람은 안다. 밤이 이슥하도록 물 속에서 놀며 더위를 쫓았다. 201074도노강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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