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순례- 백담사에 가다

오주관 2010. 8. 22. 08:00

 

 

 

 

 

 

 

 

 

 

 

 

 

 

 

 

 

 

 

 

 

 

 

 

 

 

 

 

 

 

 

 

 

 

 

 

 

 

 

 

 

 

 

 

 

 

 

 

 

 

 

 

 

 

 

 

 

 

 

 

 

 

 

 

 

 

 

 

 

 

 

 

 

 

 

 

 

 

 

 

 

 

 

 

 

 

 

 

 

 

 

 

 

 

 

 

 

 

 

뒷이야기- 올해 여름은 입이 척 벌어지고 있다. 부채 하나로 해결하곤 했던 어릴 때의 더위는 어디 가고 몸과 정신이 허물어지는 폭염의 나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좀 때나. 내남 없이 에어컨이요 거리를 달리는 차들이 뿜어내는 저 가스는. 다 놓아야 한다. 다시 부채로 돌아가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달려간 백담사. 용대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버스. 백담사까지 7킬로미터인데 4킬로미터밖에 운행을 안 한단다. 폭우로 도로 유실. 봉정암을 목표로 떠난 도보여행. 가다가다 멈춘 곳. 풍덩풍덩 물에 들어갔다. 강원도의 힘. 물도 찼고,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했다. 그게 바로 강원도의 힘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매표소 주인 아저씨가 도로까지 나와 속초 가는 버스를 잡아 주었다. 그냥 지나쳐 가는 버스가 더러 있어. 속초에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경주까지 가는 버스가 없다고 했다. 이왕 나온 김에 경주 남산까지 가기로 했다 결국 취소. 후배에게 전화로 알리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2010821도노강카페에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왕산에 가다  (0) 2010.10.31
춘천에 가다  (0) 2010.09.26
여름 휴가  (0) 2010.08.03
순례-해인사에 가다  (0) 2010.08.01
순례-단양고수동굴과 다리안 계곡에 가다  (0)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