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지금 고려 말과 같다. 썩을 대로 썩었고, 부패해 있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국정원, 검찰, 방송과 언론이 푹 썩어 있다. 정도전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조재현도 며칠 전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고 보면 조선의 탄생은 필연적인 역사운동이 아닐 수 없다. 만약 혁명의 주역인 이성계와 정도전이 없었다면 새로운 나라 조선은 태어났을까? 태어났을 것이다. 이미 고려는 생명이 다한 나라였기 때문에.
21세기의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지금 42, 195km를 뛰는 장거리 마라톤이 아니라 100m를 전속력으로 뛰는 단거리 경주를 하고 있다. 죽을힘을 다해 결승선에 도착을 하면 1, 2, 3등에게만 영광의 선물이 돌아가고 나머지 4, 5, 6등은 아무런 선물이 없다. 승자만이 모든 것을 독차지하고 나머지는 패자로 분류되면서 경쟁의 장에서 아웃이 되는 참으로 쓸쓸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경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나?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의 키인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의 핵심 동력인 무한경쟁이 대한민국을 질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보라! 세계 최고의 자살률, 세계 최고의 청소년 자살률, 세계 최고 청소년 사고사, 복지보다는 성장, 손해보다는 이윤이 최고인 경제모델, 낙수효과를 내세우며 대기업 중심인 비즈니스 프랜들리, 규제가 아닌 규제완화를 강조하면서 절대 풀면 안 되는 나사까지 다 풀어버리려고 하는 저 엉터리 박근혜를 보라!
서민들의 고픈 배는 외면한 채, 대기업의 사금고를 열심히 채워주고 있는 엉터리 정부가 바로 이명박과 박근혜다.
축복과 지옥
이명박과 박근혜의 등장은 한편으로는 축복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옥이다. 축복인 것은 두 사람을 통해 우리 국민이 크게 깨닫고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와 현자가 아닌 자격미달인 자가 국가를 운영할 때 나타나는 폐해들을 우리는 이미 보았고, 그리고 보고 있다.
이명박은 747이라는 사기공약을 내세워 당선이 되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우리나라 정치는 앞으로 나아간 것이 아니라 뒤로 크게 후퇴를 했다. 일방적인 친미정책으로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이면서 이웃인 중국과 그리고 우리와 한 핏줄인 북한을 멀어지게 만들었다. 진실로 정치의 묘는 내치는 것이 아니라 끌어안는 것이다. 나무를 베는 것은 쉽다. 하지만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어렵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그는 99%를 끌어안지 않고 1%만 돕는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을 고수해 서민들을 사각지대로 내몰게 만들었다. 알아야 한다, 99%가 죽는데, 과연, 1%가 살 수 있을까? 그리고 언론과 방송에 재갈을 물렸고, 표현의 자유를 고사시켜버렸다.
이하동문인 박근혜
박근혜도 이명박과 마찬가지로 사기공약으로 당선이 되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4대중증 환자 전액 국고보조, 그리고 65세 이상의 어른들에게 월 20만 원을 주겠다고 거짓공약을 내세워 당선이 된 것이다. 박근혜는 애초에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의 등장에 고개를 갸웃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도대체 누구인가? 대한민국을 18년 간 총칼로 통치한 독재자가 아닌가? 그런 독재자의 딸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박정희의 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있다. 가장 큰 공은 보릿고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라는 설계도를 만들어 1차산업인 농업국가를 2차산업인 공업국가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의 공은 거기까지다. 박정희의 지을 수 없는 죄는, 18년 간 독재를 하면서 반정부 활동을 한 민주 인사들을 수없이 가두고 고문을 하고 죽였다. 그리고 체제가 불안하고 도전을 받을 때마다 죄 없는 사람들을 간첩이라는 죄를 조작해 희생양을 삼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사건이 민청학년 사건과 인혁당 재건위 사건. 그리고 동베를린 간첩 사건과 울릉도 간첩 사건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서도 간첩 조작사건이 있다. 바로 얼마 전 고등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탈북자인 유우성 간첩 사건이다. 그리고 박정희의 또 다른 죄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천문학적인 재산을 끌어 모은 점이다.
1. 정수장학회 2. 영남대학교 3. 육영재단
박근혜는 애당초 자격미달이었다. 그렇다면 실력은 있나? 결론은, 자격 미달인 그녀가 실력까지 없음이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통해 만천하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 지식은커녕 상식도 없었다. 일초가 급한 그 상황에 주변의 선박들이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에 달라붙어 밧줄을 매었으면, 그리고 승객과 학생들에게 배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지 말고,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서 빨리 탈출을 하라고 했으면 그렇게 허망하게, 무참하게 바닷물 속으로 침몰해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격도 없고, 실력도 없고, 그리고 무능한 선장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바람에 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대한민국의 선장을 비웃고 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바라보면서 다른 한편으로 아, 그래도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구나, 라고 느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했다. 우리 국민은 무능한 선장을 통해 뼈아픈 교훈을 얻은 것이다.
박근혜, 이제 물러나라!
누구보다 박근혜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꿈을 가슴에 품은 채 세상이라는 무대를 향해 위풍당당 행진을 하고 있던 수많은 학생들과 승객들이 지도자를 잘못 만나 한순간에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순수한 학생들은 배가 침몰하고 있는 그 와중에도 엉터리 어른들이 내보낸
‘승객 여러분, 움직이면 위험하니 구명조끼를 입은 채 가만히 있으십시오!’
라는 그 말을 끝까지 믿었다. 그런데 결과는 죽음뿐이었다. 학생들 개개인의 상황판단까지 마비를 시킨 엉터리 지도자 때문에 자신의 꿈을 피어보지도 못한 채 춥고 어둡고 배고픈 공포의 바닷물 속에서 그렇게 죽어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이 살길은, 혁명뿐이다. 부패하고 썩은 고려를 이성계와 정도전이 갈아엎고 새로운 조선을 건국했듯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릴 길은 부패하고 썩은 대한민국의 밭을 근본적으로 갈아엎는 그 길뿐이다. 다시 한 번 박근혜에게 강력하게 말한다.
자격도 실력도 없는 박근혜, 이제 물러나라!
그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
뒷이야기-어제, 블로그의 친구목록을 지워버렸다. 중요한 것은 목록이 아니라 참여다. 이명박 때문에 불로그를 닫은 사람들, 그리고 박근혜 때문에 블로그를 닫은 사람들이 있다. 나쁜 것은 그렇게 은근슬쩍 공포분위기를 만든 이명박과 박근혜다. 다음부터는 옳은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자격도, 실력도 없는 엉터리를 뽑는 것이 아니라 바른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바른 지도자가 나와 숨을 날숨달숨하며 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기꾼 이명박과 박근혜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 201451도노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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