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1세기 자본, 문제점과 극복방안

오주관 2015. 7. 14. 16:43

 

 

우파와 좌파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우파입니까, 좌파입니까? 이 세계를 칼로 탁 내리치면 두 개로 갈라집니다. 좌파와 우파.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우리 인류의 스승인 예수와 싯다르타 그리고 지난 5월 우리나라를 다녀간 교황 프란체스코 이 세 사람은 좌파입니다. 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직관을 목숨만큼 귀중히 여긴 돈오돈수의 아이콘이었던 해인사의 성철 스님도, 속세에서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도 우파가 아닌 좌파였습니다.

 

반대로 영국을 신자유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요리해 노동자들을 개 박살을 낸 철의 여인인 대처와, 소련과 경쟁을 하여 승리로 이끈 근육밖에 없는 람보 레이건, 그리고 죄 없는 이라크를 무시무시한 최첨단 무기로 초토화시킨 근본주의자 장로인 부시는 우파입니다.

 

 

 

 

 

미국의 근본주의와 대형교회

하늘 아래 미국이 이 세계의 주인이다, 라고 믿고 싶어 미쳐가고 있는 미국의 근본주의 교회의 목사와 장로, 그런 미국은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요 형님이다, 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 또한 우파입니다. 정부가 우파면 우리도 같은 편이다는 대한민국의 대기업과, 그렇지, 하늘 아래 하느님 당신 한분뿐이다는 미국의 그 근본주의(신도를 상대로 장사하기가 얼마나 좋습니까? 이실직고해라, 천국갈래, 지옥갈래? 천국에 가고 싶다고? 그럼 이 화상아, 헌금을 아끼지 말고 두둑하게 내! 죽으면 그 많은 재물, 지고 갈 거야! )가 너무 좋고, 그리고 돈을 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형교회 목사와 장로들 또한 우파입니다. 마찬가지로 가톨릭의 성지인 명동성당의 두 추기경도 역시 좌파가 아닌 우파입니다. 고인이 된 김수환 추기경은 영원한 좌파였습니다.

 

어느 해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집을 나와 떠돌다 광야에서 얼어 죽은 소련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살아생전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 추운 겨울날, 거리에서 동사를 한 그 거지 하나를 구제하지 못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백 번 맞는 말이다.

 

톨스토이는 분명 좌파였습니다. 인생의 전반부에는 우파였던 톨스토이, 그러나 인생의 후반부에 와서 비로소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 지난날의 내 믿음은 한낮 바람이었구나!

 

이 세상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부호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입니다. 빌 게이츠가 남긴 말 중에 새겨들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순전히 옛날 내 고향의 조그마한 도서관이었다.

 

사랑하는 자식과 손자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 하십시오. 책을 많이 읽어 머릿속에 단어수가 많으면

 

첫째,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둘째, 사람이 겸손해지고

셋째, 탐욕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양면을 보면서 사상이나 가치관 그리고 철학이 바뀌게 됩니다. 자연히 우파가 아닌 좌파로 돌아서게 됩니다. 빌 게이츠도 좌파요, 워렌 버핏도 좌파입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박정희의 시대로 시계바늘을 돌려버린 사기꾼 이명박과 박근혜는 좌파가 아닌 우파입니다. 정리를 해봅시다.

 

이 세상에 좌파는 적고,

우파는 그 수가 너무 많다! 

 

동의하십니까? 왜 우파는 많고, 좌파는 적을까요? 김씨, 이씨, 박씨, 최씨, 미세스 김, 미세스 리, 미스 김, 미스 최 다, 다, 당신들은 그 이유를 아십니까? 모른다고요? 안다고요? 그럼 답을 해보십시오!

 

우파는 고속도로이고, 좌파는 비포장도로, 라고 생각합니다.

딩동댕~

 

보십시오!

이 대명천지 21세기에, 배고픔 하나 해결하지 못한 이 세계를 두고, 주일만 되면 옆구리에 성경책을 끼고 교회에 나가 할렐루야! 할렐루야! 하고 거짓 눈물을 뿌리며 통곡을 하면 도대체 무엇이 돌아옵니까?

 

부, 끄, 럽, 지, 않, 습, 니, 까?

 

 

답답하다. 오늘 같이 가슴이 답답하면 저는 노래를 부릅니다.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 오모차베의 노래를. 아니, 오토벤의 노래를. 그렇다면 오늘은 보현 스님 버전으로 불러볼게요. 젓가락을 준비하시고~ 그리고 가슴은 풀어 제키고~

 

동녘 저 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을
짚시 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너머~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 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생은 무엇인가요~~~~요
삶은 무엇인가요~~~~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이제는 아무것도 그리워 말자
생각을 하~지 마알~~~자~

세월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천년바위~ 되~리~~라
천년바위~ 되~리~~라
천년바위~ 되~리~~라~

 

http://tvpot.daum.net/v/v61871xrxSbPHHHeWWHqSpp

 

 

뒷이야기-이 세계를 한번 보십시오. 어느 한쪽은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남산 만해 숨을 못 쉴 정도이고, 어느 한쪽은 너무 굶어 배가 등가죽에 붙어 아사직전에 있습니다. 우파의 세상은 1%와 99%의 무한경쟁의 세상이고, 좌파의 세상은 거북이의 삶이라 탐욕과 경쟁이 없습니다. 당신은, 어느 파를, 지지합니까? 2015714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