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전운

오주관 2016. 2. 22. 15:23

 

 

외나무다리 위의 남과 북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끝은 달다. 상대가 떼를 쓰는 골목대장이라고, 나도 골목대장 역할을 해야 하나? 북은 줄 위의 광대다. 언제 떨어질지 예측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북은 불씨를 쥐고 있는 화약고다. 뇌관을 손에서 놓아버리면 곧바로 터져버린다. 그런 북을 상대로 박근혜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나를 다 보여주는데, 상대가 끝까지 나를 몰라라 할까? 정말 그럴까? 정녕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압박이 전부일까? 그래서 오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오는 이익은 또 무엇일까?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어느 나라가 이익을 보고, 어느 나라가 손해를 볼까? 한번이라도 생각하는 로댕이 되어본 적이 있나? 이제 남과 북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중간에서 만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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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에 일어나다

어젯밤, 잠에서 깨어났다. 잠이 오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 조용히 방문을 열고 나와 거실의 불을 켜고 책상 앞에 앉았다. 커피를 끓였다. 마음이 얼어서인지 춥지가 않았다. 정말 보수는 평화를 싫어하나? 보수는 전쟁과 위기를 먹고 사나? 맞다면, 대단히 잘못된 계산이고 판단이다. 전쟁이 터지면 보수는 안 죽나? 반대로 전쟁이 터지면 진보는 다 죽나?

 

박근혜의 대북정책이 갑자기 돌아선 그 목적은 무엇일까? 그 전에, 한 번이라도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발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해본 일이 있나? 박근혜는 북한의 벼랑끝 전술을 모르고 통일대박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놓았나? 무지? 신뢰라는 건 변하지 않는 일관성에서 온다. 변덕이 죽 끓듯 하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국제사회로부터도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변덕보다는 초지일관이 중요하다. 박근혜와 보수 그리고 조중동의 미친 년 널뛰듯 하는 저 저의는 무엇일까? 어제는 평화 통일을, 오늘은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의 붕괴를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내뱉는 저들의 진짜 목적과 저의는 무엇일까?

 

1. 총선용

2. 북한의 붕괴

3. 보이지 않은 손의 입김

4. 중국의 비협조에 대한 앙갚음

5. 추락하고 있는 경제를 덮기 위해

 

한마디로 무지하다. 야무지게 공부를 한 고등학생들보다 수준이 더 낮다. 그러니 봉일 수밖에! 정말 역겹고 지겹다! 

 

 

뒷이야기-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일은, 전쟁이 일어나면 남과 북 모두 엄청난 치명타를 입는다는 것이다. 누구 좋아라고 전쟁이 일어나나? 전쟁이 일어나면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나? 남과 북의 전쟁에서 이익을 보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고, 손해를 보는 나라는 남과 북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면 남과 북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그리고 도시는 폐허가 된다. 0,1%라도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면 그걸 막는 게 대통령의 임무 중 하나다. 전운이 감돌고 있는 남과 북, 외교와 협상으로 막아야 한다.2016222해발120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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