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법의 심판대에 서다
몸이 안 좋아 한국에 올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은 최순실이 난데없이 30일 새벽 독일이 아닌 런던에서 급거 귀국해 지금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어제 31일 오후 3시, 벙거지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중앙지검에 나타난 최순실을 바라본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 아마 분노와 함께 허탈감이 밀려왔을 것이다.
어떻게 무당 하나가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단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무당 하나가 대통령 위에서 호령호령할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무당 하나가 대통령보다 더 높은 권력서열 1위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최순실과 그 자매들의 천문학적 재산
지금 최순실 자매의 아방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그와 함께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정 그 어디에도 박근혜는 없고,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주무른 비리가 수면 위로 둥둥 떠오르고 있다. 비리의 몸통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서 시작된 최순실의 비리가 마침내 최순실은 물론이고 그 자매와 측근들에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고발뉴스닷컴의 이상호기자에 의하면 최순실 자매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이 3천억을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박근령의 남편인 신동호 공화당 총재에 의하면 10, 26사태 때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박근혜에게 전해준 6억 원은 그 때 그 당시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300채 정도 살 수 있는 돈이라고 한다. 박근령과 박지만 씨에게 아파트를 한 채씩 주고 나머지 298채 값은 사라졌다고 한다. 행방불명이 된 그 어마어마한 돈이 결국 최태민의 수중에 들어갔고, 그 종자돈으로 최순실 자매가 지금의 부를 이룬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막대한 재산을 몽땅 몰수해야 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이었던 박관천 경정에 의하면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가 박근혜라고 했다. 아무도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그 말이 거짓이 아닌 진실임이 이제 드러나고 있다. 박경정이 말한 권력서열이 가리키고 있는 그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붙잡으면 최순실이가 저지른 그동안의 비리와 그 안하무인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핵심은, 권력 서열에서 찾으면 된다!
결론은, 최순실의 몸통은 박근혜다
청와대의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박근혜의 오장육부라고 한다. 그 3인방인 생살은 어제 청와대를 떠났고, 오장육부인 최순실은 지금 구치소에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검찰에서 시원하게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바로 특검으로 넘어가야 한다. 대통령이 임명을 하는 상설특검이 아니라, 국회에서 임명을 하는 별도특검으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명명백백 조사를 해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을 망치게 한 그 적들은 누구이냐
10년 후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카데미 주연과 조연, 그리고 감독상까지 받을 웃지 못 할 부끄러운 일이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망신살이 뻗쳐 나가고 있는 무당 최순실의 게이트. 그 게이트의 시작은 그녀의 아버지인 무속인이자 사기꾼인 최태민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최태민이 만든 영세교의 열렬신도인 박근혜에 와서 마침내 희극이자 비극인 드라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우리나라 최악의 대통령인 전두환,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눈이 있는 자들은 알았을 것이다. 박근혜는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아니다, 라는 것을. 그런 박근혜 자신은 물론이고, 그동안 박근혜를 에워싼 채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속이면서 자신의 이익과 이권에 눈이 먼 그들과 그 집단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적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누구인지 한번 보자!
박근혜와 한 배를 타고 있는 새누리당의 친박과 비박들,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한 비서실장과 수석들, 그리고 내각을 이끌고 있는 국무총리와 장관들, 보수정당의 정권창출을 위해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멀게 한 메이저 언론과 방송사의 그들, 썩고 부패한 보수권력의 무기와 방패막이가 되어준 국정원, 검찰, 사법부, 그리고 학계의 그들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을 썩고 부패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이제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의 친박들은 전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 그동안 박근혜를 보호하고 호위한 홍위병 역할에 충실한 친박들은 국회, 내각, 검찰, 그리고 권력기관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근혜, 이제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
별도 특검이 끝날 때까지 박근혜는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 연일 전 세계 메이저 언론들이 국정을 농단한 무당 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하고 있다. 국격을 무너뜨린 박근혜에게 일말의 양심이 살아 있다면, 국정에 손을 대지 못할 것이다. 이성이 살아 있고, 양심이 살아 있다면 분노와 허탈감, 그리고 상실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가 없을 것이다. 특검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자신의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제 남은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여야가 추천한 국무총리(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의원 중 한 사람이 국무총리를 하면 된다. 황총리와 고교동창인 두 사람이 총리를 하면 황교안 총리보다 솔직히 10배 100배 더 잘할 것이다)와 거국중립내각이 들어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투명하게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국회에서 임명을 한 특별검사가 최순실 게이트의 비리를 조사해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 아울러 최순실 자매의 재산까지 속속들이 파헤쳐야 한다. 그 특검의 결과에 따라 대통령 박근혜의 지위는 달라질 것이다.
뒷이야기-지금의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썩고 부패해 있다. 썩고 부패한 부패공화국이다. 국민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려고 정치판에 뛰어든 박근혜, 그리고 박근혜를 추종하는 그 무리들이 일으킨 결과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격도 안 되고 실력도 없는, 그리고 심신까지 박약한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는 웃지 못 할 희극이 일어났다. 그 사실을 알고도 그동안 국민들의 눈과 귀를 계속 막고 속여 온 그들 모두가 우리 대한민국의 적이다. 2016111해발120고지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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