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무섭긴 무섭다.
이길 장사가 없다.
전 세계인 60%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면역이 생겨
코로나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날을 기다린다.
도서관이 다시 문을 닫았다.
배낭을 메고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제는 쇠소깍까지 걸었다.
한 달만에 다시 걸으니 몸이 묵직했다.
한라산에 눈이 덮여 있다.
언제 한라산에 올라가보나?
겨울바다.
삼다라 했다,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다.
바람의 섬.
펜션 앞에 무인가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 봉지에 천원.
찾는 이 없는 해녀체험장.
을씨년하다.
이렇게 많은 갈매기를 처음 본다.
어디 있다 왔을까?
저 높은 한라산을 갈 수 있으려나?
성판악으로 올라간 그 날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너무 돌밭이라 엄청 힘이 들었다.
마스크를 벗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코로나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법화포구.
오현호, 보순호, 강일, 해조, 법환, 트윈스 등등.
다이버들을 실어나르는 맥스.
오늘도 출동이다 범섬으로.
무사귀환을 바란다.
열정이 무섭다.
어제 난생 처음 당근을 배 터지게 먹었을 것이다.
당근 한 봉지를 아버지와 아이가 주고 있었다.
쌩큐 쌩큐가 저절로 나오고 있었다.
그 많던 감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감귤 밭 너머의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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