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루의 마무리는 서귀고 운동장

오주관 2024. 10. 24. 16:38

 

 

 

 

 

 

 

 

 

 

하루의 마지막은 서귀고 운동장

 

저녁을 먹고

8시에서 9시 사이

우리 두 사람은 서귀고 운동장에 가 걷기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미 나는 이래저래 14km 정도를 걷고 난 뒤다.

내가 다시 나가는 것은 집사람을 운동시키기 위해서다.

 

서귀고 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서

안면을 익힌 사람들이 있다.

한 사람은 키다리다.

넉넉잡아 190은 될 것이다.

무릎 하나에 보호대를 차고 뛰는 그는

늘 그 시간이면 나타나 뛰곤 한다.

안 보이면 섭섭하고, 보면 아, 왔구나!

 

또 한 사람이 있다.

꼬맹이로 불리는 아가씨다.

160이 안 되는 아가씨인데 항상 그 시간이면

운동장에 나타나 혼자 조용히 뛴다.

 

우리 두 사람은 뛰지를 않고 걷는다.

걸으면 다리가 튼튼해지고,

허리가 튼튼해지고,

심장이 튼튼해지고,

폐가 튼튼해지고,

그리고 뇌가 튼튼해진다

 

일본의 나가오 가즈히로 의사가 말했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나는 그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

 

나는 마르고 닳도록 걷는 사람이다

걷는 것은

명상이고,

사색이고,

그리고 내 몸을 살리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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