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여, 분노하라!
미국의 심장인 뉴욕 맨해튼의 월가를 젊은이들이 점령하고 있다. 그들이 든 피켓은 1%가 아닌 99%의 경제이다. 월가는 미국의 부패의 진원지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이다.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분노에 세계의 유명 인사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촘스키는 ‘눈 뜬 사람들은 보라, 월스트리트의 깡패들을’이라고 했고 영화배우 수잔 서랜든은 시위장을 찾아 ‘불평등에 대한 분노는 정당하다’고 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누가 대한민국을 운전하고 있나? 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있나? 1%들이다. 권력과 부를 거머쥔 1%들이 99%를 거리로 내몬 채 무한경쟁을 시키고 있다. 1%의 자본이 99%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중증에 시달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통은 배가 되고, 돌아오는 몫은 줄어들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는 어디로 가고 있나?
1%에 집중되고 있다
1%의 독식과 탐욕이라는 암이 전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1. 대한민국의 30대 재벌이 한국의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2. 치솟는 등록금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
3. 대학교를 졸업해도 젊은이들이 취직할 곳이 줄어들고 있다
4. 시간이 지날수록 빈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5.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비정규직은 많아지고 있다
6. 부가 정신까지 갉아먹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99%를 죽이는 자본주의가 앞으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NO! 99%가 죽으면 1%도 결국 죽고 만다. 자본주의는 이미 종점에 와 있다. 나는 살지만 너희들은 죽는다. 그 방식은 이제 어떤 이데올로기에도 통하지 않는다.
이제 실전은 끝났다
남은 건 어깨동무뿐이다
뒷이야기-그런 생각을 한다. 만약 이명박과 오세훈이 4대강과 한강르네상스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지 않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그 돈을 투자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스티븐 스필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마크 주커버그, 손정의, 안철수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최고의 투자는 인간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인류의 삶을 기름지게 만들 천재들이 골방에서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 진실로 고뇌해야 한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주제와 자본주의를 능가하는 제 3의 이념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우리 인간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는 저 탐욕과 독식의 공포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를.2011104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