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혁명만이 살길이다

오주관 2011. 12. 28. 21:23

 

 

나꼼수와 정봉주 그리고 BBK

정봉주 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유죄를 확정 받아 지난 26일 서울강남 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27일 뉴욕타임즈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비평가 감옥 가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연진 중 한 명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수감됐다'며 '그의 기소와 판결은 한국 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정권에서 한국의 집권층은 정치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억압하기 위해 명예 훼손 소송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국민들이 나꼼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다.

 

1. 속이 다 시원하다

2. 속이 니글니글하다

 

박수를 보내는 층은 젊은 층이다. 반대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층은 나이가 든 중장년층이다.

 

나꼼수는 시대의 돌연변이다. 이 시대가 만든 돌연변이인 것이다. 문화는 그 시대를 대변한다. 시대의 거울이 문화라면 나꼼수는 이 시대가 만든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나꼼수의 표현방법을 놓고 중장년층이 보내는 시선들이 곱지 않다.

 

1. 경박스럽다

2. 몸서리가 난다

3. 표현방법이 저질스럽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꼼수의 멤버들이 제도권의 그들처럼 점잖은 언어로 메시지를 풀어 나갔다면 지나가는 개는 물론이고 어느 누구도 그들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자세와 비틀린 언어로 메시지를 풀어나갔기 때문에 그들은 하루아침에 일약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들의 표현방법이 아니라 메시지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면 그들의 경박스럽다고 생각하는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중장년층들과 달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나꼼수의 메시지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은, 손가락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꼼수가 가지고 있는 돈키호테 같은 도전정신과 용기가 젊은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준 것이다.

 

그들은 제 2의 안철수이다

 

나꼼수는 한국의 조중동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녹다운시켜버렸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언론들까지 나꼼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안절부절못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쫄기 시작했다. 나꼼수의 겁 없는 용기를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쓰나미가 닥쳐 한나라당을 초토화시킬 것이다. 식자우환은 중증이다. 그 후폭풍을 생각하면 입이 마르고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려오는 것이다.

 

불면증과 함께 찾아온 극심한 두통거리와 불안

그들은 지금 안철수에게 쫄고 나꼼수에 쫄고 있다

 

 

 

 

나꼼수는 시대가 임명을 한 대변인이다.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서 정치권과 싸워준 용기 있는 젊은이들인 것이다. 누가 감히 거한 정치권과 싸우기를 자청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용기는 야당과 시민단체를 능가하고 있다. 조중동과 정치권이 속으로 떨고 있는 것은 나꼼수의 그 전염성이다. 마른 장작에 불붙듯 젊은이들에게 옮겨가 큰 불이 되면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은 하나마나인 것이다. 조중동과 보수 그리고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지금 와들와들 떨고 있는 것은 하나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햄릿이 아닌 돈키호테로 변하는 그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4년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들을 보자.

 

1. 용산참사

2. 4대강사업

3. 한미 FTA

4. 줄푸세

5. BBK

6. 도곡동 땅

7. 다스

8. 내곡동 땅 사건

6. 디도스 공격

 

BBK. 나도 보았다. BBK는 나의 것이다. 지난 대선 전 이명박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신이 김경준과 만든 BBK를 엄청나게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 BBK를 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이 물고 늘어진 그 죄를 지금 묻고 있다.

 

묻고 싶다. 겁박을 하고 집어넣는다고 사라질까? 착각이다. 나꼼수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총선과 대선이 닥치면 줄줄이 본편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그것들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정치권을 강타할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

 

 

뒷이야기-지금 정치권이 조를 짜기 시작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열심히 조를 짜고 있다. 조 짜기가 끝나면 그 다음은 총선과 대선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격을 망가뜨린 장본인들을 아웃시켜야 한다. 이명박 함께 사라져야 할 사람들은 한나라당의 그들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이명박에게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은 기생충이었다. 4대강사업에 찬성한 의원들, 한미 FTA에 찬성한 의원들, 인천공항 매각에 찬성한 의원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20111221도노강카페.

'21세기 화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룰라의 눈물  (0) 2012.02.13
혁명만이 살길이다  (0) 2012.01.24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0) 2011.12.22
혁명만이 살길이다  (0) 2011.11.22
혁명만이 살길이다  (0)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