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부터 먼저 할까 한다. 아시다시피 작년 이맘 때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거대한 쓰나미를 맞아 반파되었다. 그 결과 방사능이 유출되었고 지금도 방사능이 흘러나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벌써 1년째다. 자, 세계지도를 펴놓고 보자. 일본은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나라다. 미국과는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바다를 놓고 보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다. 그 말은 일본의 고기가 미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계는 5대양 6대주로 이루어져 있다. 6대주는 차치하고더라도 5대양은 서로 다르면서 같다. 그러니까 5대양은 한 대야 속의 물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방사능이 지금 바다로 마구 흘러들어가고 있다. 위험하다. 일본의 수산물이 위험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중국과 대만은 일본의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은 수입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 동태, 생태, 고등어, 참치를 먹지 마라고 그 방면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연구기관에서 말하고 있다.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할 것은, 연구기관은 믿되, 국가는 믿으면 안 된다. 국가는 항상 바른 말만 하는 줄 생각하면 안 된다. 국가는 늘 사실 앞에 침묵한다. 만약 국가가 바른 말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 번 생각해보라.
국민 여러분! 일본의 수산물이 위험하니 내일부터 절대 먹지 마십시오! 라고 발표를 했다. 큰 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 다음날부터 우리나라 산업의 한 분야인 수산업이 쓰나미를 맞을 것이다. 아니, 붕괴할 것이다.
국가가 취할 수 있는 것은 ‘알아서 하십시오’ 이다. 그리고는 입을 닫는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국민들이 알아서 먹든가 말든가 하시오. 채식주의자인 내가 조금 거든다면
내 나이가 50이 넘었다. 그리고 이미 생선에 길들여져 끼 때마다 생선이 안 올라오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회와 매운탕 그리고 구이에 맛이 간 나라면 먹어라. 이래 먹어도 죽고 저래 먹어도 죽는다.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30 이전의 자식들에게는 먹이지 마라. 방사능의 반감기는 평생이다. 평생 가도 사라지지 않는다. 더구나 나이가 10살 이전의 손자손녀들에게는 절대 먹이지 마라. 아예 생선이 뭔지를 가르치지 마라. 대신 우리나라에서 키운 소와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를 먹여라.
문제가 앞에 있다.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간단하다.
1. 사고를 하라
2. 분석을 하라
3. 판단을 하라
4. 그리고 선택을 하라
이제 내일이면 4,11 총선이다. 바꾸면 바뀐다. 이명박 정부에 속았다! 라고 생각을 하면 두 번 다시 안 속으면 된다. 너무 간단하다.
1. 나는 1% 갑부에 속한다
2. 나는 그래도 중산층에는 속한다
3.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층이다
1번에 속하면 오야 마음대로 찍어라. 문제는 2번과 3번이다. 2번과 3번은 같은 편을 찍으면 속지 않는다. 괜히 1번이 아닌 2,3번들이 있는 당을 선택하면 또 4년 종살이만 하다 하 세월 다 보낸다.
이명박을 보라. 그는 지난 4년 거짓말만 하다 세월 다 보냈다. 나머지 반은 내 탓이 아니고 순전히 니 탓이다! 하고 상대방에게 덤태기를 씌운 세월이었다. 이명박 같은 사람을 다시 대통령에 뽑으면 우리나라는 진짜 망한다.
우리나라 정치를 흐리게 하는 세 부류가 있다.
1. 서울 강남
2. 경상도
3. 전라도
서울 강남은 미국으로 치면 뉴욕이다. 부의 상징이기도 한 뉴욕이 서울의 강남이다. 서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강남에 살고 싶어 한다. 못 먹어도 고, 란 말처럼 강남에 살아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폼생폼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런 잘나고 귀티 내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그들이 선거 때만 되면 물을 흐리게 만든다. 겉은 껍데기여도 속마음은 이래도 나는 강남이야! 하며 있는 당의 사람들을 무조건 찍는다.
강남에 졸부들도 많지만 가난뱅이들도 많다. 쫄쫄 굶으면서 이쑤시개로 이빨을 후비는 그 못난이들이 우리나라의 정치를 후진국으로 후퇴시키는데 상당 부분 일조를 하고 있다. 자, 지켜보자. 강남의 한복판에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과 한미 FTA에 주역의 한 사람이었던 빤질이 김종훈과의 한판 싸움에 강남의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에게 표를 던지는지.
경상도와 전라도의 특징은 '우리가 남이가' 이다. 그래서 싹쓸이를 한다.
내일은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날이다. 선거로 내 의사를 표해야 한다. 속았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야당을 찍어라. 나는 이대로가 좋아, 라고 생각하면 한나라당의 사촌인 새누리당을 찍어라.
그 전에, 선거를 하기 전, 한 번만이라도 머릿속을 정리를 하라. 어떻게?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방사능이 지금 전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방사능은 반감기가 거의 평생 간다. 세슘에 오염이 되었고, 되고 있는 그 생선을 먹기 전에 생각을 하자는 말이다.
1. 사고를 하라
2. 분석을 하라
3. 판단을 하라
4. 그리고 선택을 하라
문제는 '경제야 이 멍청아!' 에 속아서는 안 된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사기를 친 그 사람에게 표를 주었다 아, 속았다! 했을 때는 이미 때는 늦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다. 민주주의만 다시 살리면 경제도 바른 자세로 돌아온다.
문제는 정치와 민주주의다
정치와 민주주의만 살아나면 경제도 바른 자세로 반드시 돌아온다
뒷이야기-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정치에 아주 민감한 부류, 진보와 보수가 여기에 속한다. 다른 부류는 침묵하는 자들이다. 나라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이 부류의 사람들은 항상 입을 닫고 산다. 이들이 위험한 것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 요인이 사라졌을 때 가장 먼저 입에 침을 튀기는 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나라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참여하라. 참여해서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자신의 의사를 떳떳하게 밝혀라. 그 길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길이다. 2012410도노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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