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만큼이나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목숨과 미침이다.
무슨 일을 하던 목숨을 걸어라.
그리고 미쳐라!
210-190의 고혈압
50까지 내 혈압은 그랬다.
하루 24시간 비상등이 켜져 있었다.
아차, 하면 비상등이 켜진 엠블란스가 나를 싣고 병원으로 직행을 해야 한다.
고혈압과 심장마비,
그 망할 병을 고치기 위해 나는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했다.
등산도 했고,
하루종일 걸어도 보았다.
참선도 해보았다.
백약이 무였다.
뒷골은 항상 활화산이면서 휴화산이었다.
심심하면 심장이 정지가 되곤 했다.
화를 내면 안 된다.
늘 히히 하하 웃어야 한다.
지하실을 못 갔다.
버스도 잘 못 타고.
극장은 꿈도 못 꿨다.
여차하면, 터진다!
여차하면 정지한다!
라고 나를 협박하곤 했다.
그런 어느 해 어느 날,
나는 드디어 내 의지를 끄집어내었다.
그래, 문제는 원론과 총론이 아닌,
각론이다.
하루 3갑씩 태우던 담배를 탁 끊었다.
끊기 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제일 독한 담배 5갑을 사 독하게 다 태우고
내 정신의 바이타민인 담배를 끊어버렸다.
하루에 한 병씩 10년을 줄기차게 마신
내 정신의 마약이었던 소주와도 이별을 했다.
20년도 더 전의 일이다.
독한 놈!
담배와 술을 끊은 나는,
채식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날 밤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하루에 10km씩,
스트레칭은 물론이고 역기도 들었다.
30번씩 3회씩 들었으니까 하루에 270번을 든 것이다.
10년을 달리고 운동을 한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무섭지 않았다.
덩치가 큰 인간하고 붙어도 이길 것 같은 자신감이 내 가슴과 팔에 붙은
근육 만큼이나 충만해 있었다.
그래서 동의보감에서는
약보다는 식이요,
식보다는 운동이라 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365일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들었다.
가장 무서운 적
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적이 뭐냐고 누가 물으면 나를 말하리.
스트레스라고.
콜레스테롤도 평균 이하,
고지혈도 평균 이하,
그리고 Vegetarian도 아닌 Vegan인
나에게 작년 여름의 어느 날 아침,
뇌경색이 나를 찾아왔다.
어개가 막힌다는 말이 바로 그 말이었다.
어개가 막혔고, 코도 막혔고, 숨도 막혔다.
조금
부끄러웠다.
비건인 나에게 뇌경색이 오다니!
물론 입원을 한지 이틀 만에 퇴원을 했다.
병원에서는 다들 이상하게 봤다.
하느님 백그라운드인가?
일백 프로 우리 단골손님이 될 사람인데,
저렇게 팔다리가 다 플려 나가버리면 우리는 뭘 먹고 산다요?
그런 표정이었다.
의지와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이
내 트레이드마크이다
내가 다시 살아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나를 쓰러뜨린 스트레스도
내 강철 같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
값있게 살자.
그리고 이 세상을 바꾸자.
라고 대못을 박은 채 나는 숨을 쉬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막말로,
21세기 산업을 주도할 4차산업의 그 궁극도,
소수가 아닌 우리 인류 전체의 삶을 평화롭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1인칭 삶이 아닌
3인칭 삶이어야 하는 것이다.
반신반인
경상도 구미의 어느 정신 나간 인간 하나는
박정희야말로 반신반인이다.
라고 한번씩 외치곤 했다.
어느 허깨비 도지사 출신은
대한민국의 가난을 물리치고,
부를 창출한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영웅이다.
그런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관에 모시지 말고,
광화문광장에 동산을 세워야 된다고
핏대를 올리곤 했다.
어제는 독재자라고 해놓고,
그리고 독재자의 그 딸을 향해서는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라고 했던 그가
입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중에 박근혜 만큼 깨끗한 대통령은 없다!
라고 외치고 외치고 외쳤지만, 미끄럼을 탔는지 선거에서
보기 좋게 떨어지고 말았다.
내일은 또 무슨 타이틀을 가지고 변신을 할까?
인간 박정희가 반신반인?
낮에는 농부들과 막걸리 사발을 나누고,
밤만 되면 자기 딸보다 더 어린 연예인과 학생들을
옆에 낀 채 시바스리갈을 퍼부어 마시며
주지육림에 빠져 허우적거린 그 사나이가
반신반인?
친일파요,
빨갱이요,
독재자인 그가,
반신반인이라고!
사기꾼 이명박과 무능한 박근혜
어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에 불러가 조사를 받았다.
안타깝다.
줄줄이 사탕이라고,
세계에 유례가 없는,
기네스북에 올라도 괜찮을 기이한 일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다.
촛불집회로 대통령 임기도 못 채우고 쫓겨냔 박근혜.
그것은 무엇을 말하나?
무능과 부패도 문제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다는 방증이다.
의식화가 중요하다.
군부독재의 원조인 박정희는 김재규의 총에 맞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그의 후배인 독재자 전두환과,
그의 친구 노태우도 잡혀 갔고,
그들 뒤를 이어
박근혜도 탄핵이 된 채 잡혀가 지금 서울구치소에 있다.
이제 다음 주면 사기꾼 이명박도 십중팔구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고,
그리고 서울구치소에 직행할 확률이 99%다.
문제는,
이제는 저런 자격도, 실력도, 안 되는
자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뽑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기는 기본이고,
입만 열면 거짓말만 토해 내는 이명박과 박근헤
같은 얼간이가 두 번 다시 나타나서는 안 된다.
얼간이가 하나 나타나면,
반드시 그 얼간이를 돕는
부역자 얼간이들이 또 구데기처럼 모여든다.
친이,
친박,
진박,
참박들을 보라!
친이와 친박과 진박, 그리고 참박의 우두머리인 이명박과 박근혜
그 두 사람의 공통점은,
나라를 운영할
자격과 실력이 안 된다.
정치철학도, 사상도 없는,
얼간이다 보니,
국민과 국익을 위해 정치를 펼친 것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다.
이명박이 펼친 사자방을 보라.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그리고 제2 롯데월드.
나라를 운영한 게 아니라, 기업을 운영했다.
이명박의 형 이상득은, 포철을 말아먹었고,
동생 이명박은 나라를 말아먹었다.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명박의 측근들이 지금 입에 게거품을 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정치보복이다!
한 술 더 떠 우리 국민이 낸 혈세 22조를 쏟아부은 4대강.
그 죽음의 4대강을 만드는데 바람잡이 역할에 충실한 사람들 중 하나인
이재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정치보복은 물론이고,
지금 민주주의를 파괴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런 망할 영감탱이를 봤나!
정치보복은,
이명박이가 해놓고, 뭐라고?
한마디로 자신들 살기 위한 운동이면서,
우리 국민의 시선 돌리기다.
그들은 그리고 자신들의 그 정치행위에 대해
절대 적폐라고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명박이 사기꾼이고 적폐면,
그들 역시
사기꾼을 도운 부역자이고 적폐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친일파와 똑같은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죽자사자,
정치치보복이라고 항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보 박근혜!
박근혜는 솔직히 통장 실력도 안 된다.
사기꾼 최순실이가 부처라고 하면
박근혜는 부처님 손바닥 위의 손오공이다.
적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청산해야 한다.
임기가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친일파,
군사독재 부역자들,
그리고 적폐세력들인
반헌법행위자들.
뒤이어 터져 나온 안희정 사건,
잘 터졌다.
안 터졌으면,
또 당했을 것이다.
안 터졌으면,
또 속아 도장을 찍었을 것이다.
그 사실 앞에 우리 모두는 옷깃을 여미면서
다시 한 번 정신을 재무장시켜야 한다.
끝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 나가 우리 국민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준,
여자 컬링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영미야, 영미, 이명박과 박근혜 적폐세력들을 힘있게
탁, 한 큐에 1타 2피로 우리나라 밖으로 내쫓아줘! 영미, 영미, 부탁해! 영미야!'
내가 좋아하는 지도자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존경하는 지도자가 셋 있다.
중남미의 가난과 부패의 그 원인이 제국주의와,
제국주의와 손을 잡은 부패한 권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고리를 끊기 위해 쿠바의 장관직까지 버리고
볼리비아 정글 속으로 들어가 혁명의 불꽃을 피우다 정부군의 총에 맞아 전사한,
전 세계 젊은이들의 혁명의 아이콘이 된 체 게바라.
초등학교 중퇴자이면서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브라질 대통령에 도전해 성공을 한 룰라.
그는 대통령에 취임을 해 끝나는 그 날까지
브라질의 1%가 아닌 99%를 온몸으로 끌어안은 지도자였다.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왜 대기업을 돕는 것은 투자라 하고, 가난한 서민들을 돕는 것은 기부라고 하느냐!’
마지막으로
자신의 대통령 월급과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에게 전부 주고 제공하면서,
자신은 20년이나 된 낡은 폭스바겐을 몰면서
허름한 자신의 농가에서 출퇴근을 한 청빈의 아이콘인 우루과이의 무히카 전 대통령.
우리 대한민국도 저런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없나?
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아주 근거리에 있다.
나는 알고 있다,
오늘도 변방에서,
이 세상을 읽고 해석하기 위해
아침이면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멘 채 도서관에
와
책과 싸우고 있는 아웃사이더인 그.
큰바위 얼굴을 못 찾겠다고?
그럼 차선책이 있다.
작은 바위 얼굴이 둘 있다.
정의당의
노회찬과 심삼정 의원.
그 두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복을 받을 거다!
암!
뒷이야기-참과 가를 알아야 한다.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가인지만 알면 이 세상은 밝아지고 맑아진다. 그런데 어렵다. 왜냐하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오점수 그 끝에 돈오돈수가 온다. 손바닥이 불이 나도록 비비고, 천 배가 아니라 만 배를 해도 알까말까인데, 어느 세월에 가나다라마바사자차카타파하를 익히고 익혀 이 세상을 읽고 해석을 한단 말인가. 속지만 않아도 되는데, 그것도 엄청 어렵다. 사기꾼들은 속이는데는 이골이 나 대중들을 속이는 건 누워 떡 먹기다. 우리 국민은 십 년 사이에 이명박에게 속았고, 박근혜에게 속았고, 그리고 안희정에게 속았다. 참으로 난제다! 사기꾼도 판별이 안 되는데, 큰 바위 얼굴을 어떻게 알아보나? 나무간셈보살~2018315해발120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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