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어제 오늘 수도 서울은 미세먼지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걷는 걸 워낙 좋아하는 나도 이제는 미세먼지 앞에 무릎을 안 꿇을 수가 없다. 폐가 유독 강한 나이지만 더 이상 늦기 전에 폐를 보호하자, 하고 오늘 아침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을 나왔다. 언제까지 정부를 기다리나? 정부도 따지고 보면 이 미세먼지를 잡을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다. 겨우 나온 게 차량 홀짝제와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잠시 중단하겠다는 근시안적인 방법밖에 없다.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이 없다. 그러는 사이 이 미세먼지로 인해 한 해 17,500명이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심각하다. 호흡기기관이 약한 사람들과,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안 된다.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몇몇 나라가 있다. 한국과 중국, 멕시코,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이다. 특히나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큰 도시들은 미세먼지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최악이다. 중국 옆에 붙어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그래서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생으로 고통이 심하다. 우리나라와는 비교적 거리가 먼 멕시코와 인도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이웃나라인 파키스탄도 마찬가지다. 공통점은 인구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맬세스의 인구론
식량은 산술적으로 증가를 하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를 한다.
따지고 보면 미세먼지도 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인구, 그 인구들의 식단을 채우기 위해 우리 인간은 닥치는 대로 하나뿐인 지구의 자원을 훼손시켜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량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자연을 갉아먹고 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다. 인간은 멸망하는 그 날까지 자연과 공존을 해야 한다. 경제개발이 능사가 아니다. GDP가 능사가 아니다. 부가 능사가 아니다. 전 세계인은 이제
누구를 위한 경제성장이며, 자원개발이며,
누구를 위한 부이냐!
라고 아주 강하게 물어야 한다.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박사가 우리 인간에게 준 경고장
3월 14일 76세의 일기로 타계한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박사는 인류가 외계 행성에 영구 거주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류란 존재는 머지않아 멸종에 가까운 대재앙의 희생물이 될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대표적 예가 소행성의 충돌 같은 것이지만, 호킹 박사는 이 외에도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핵전쟁, 변종 바이러스, 인구폭발 등도 잠재적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기후변화는 호킹이 말하는 인류 종말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그는 특히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되돌릴 수 없게 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대해 두려움을 표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인류가 지구 온난화를 되돌릴 수 없는 시점에 가까이 와 있다”며 “때가 되면 지구는 섭씨 460도의 고온 속에 황산 비가 내리는 금성처럼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킹박사는 200년 안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해 이사를 가라, 라고 한다. 그리고 호킹 박사의 많은 저서들 중 신을 언급한 책은 하나도 없다. 덤으로,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에 물리학 상을 받기 위해 갔을 때, 어느 기자가 호킹박사에게 신을 믿느냐, 고 질문을 하니 안 믿는다. 나아가 내가 탐구하고 있는 우주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을 해, 신앙의 힘으로 버티면서 남편인 호킹박사를 그 때까지 돕고 있는 부인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미세먼지와 지구의 6차 대멸절을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그 철칙에 도장을 꾹 찍어야 한다. 며칠 전에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수컷 코뿔소가 병으로 죽었다. 이제 암컷 코뿔소 세 마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남극의 팽권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냥 가볍게 받아 들이면 안 된다. 이런 사소한 징조들이 지구의 6차 대멸절의 신호탄으로 보고, 지금부터 정신을 차려 대책과 대안수립에 착수를 해야 한다.
1. 인간과 자연의 공존
2. 75억 세계인구를 30억으로 줄여야 한다
3. 세계의 산업을 재구조조정해야 한다
4. 자원개발은 극소수에 국한해야 한다
5. 전 세계인의 식단을 재조정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을 예로 들어보자. 지금 탁상에 앉아 이리 오너라, 저리 가거라! 를 외치며 행정을 펴는 지도자와 공부를 하지 않는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인구감소를 대대적으로 걱정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아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감소가 일어나고 있다. 인구감소는 노동생산성을 낮춘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우리 대한민국은 저성장국가로 추락을 해 망할 수도 있다고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나는 반대다.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탈이다. 너무 많아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직이 안 된다. 너무 많아 경쟁력이 말도 못하게 높다. 너무 많아 우울증은 물론이고 자살률도 OECD 35개국 중 최하위로 달리고 있다. 예를 보여주겠다. 캐나다는 러시아에 이어 국토면적이 세계 2위인 나라다. 그리고 인구는 3700여 만명이다. 캐나다는 병원비가 전액 무료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한 사람 당 교육비가 한 달에 60만 원이 나온다. 그런 캐나다가 가난하나? 또 있다. 호주를 보자. 호주도 국토면적이 세계에서 6번째로 넓은 나라이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반인 2400만 명이다. 그런 호주가 인구가 너무 적어 저생산국가이며 망해가고 있나? 엉터리도 그런 엉터리가 없다. 인구가 감소하는 그 바람에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해 가난한 나라로 추락을 할 것이다, 라고 하는 인사가 있으면 이 오모차베를 믿고 가위로 그 인간의 입을 찢어버려라!
남과 북의 적정인구는 3500만 명
우리 대한민국의 적정인구는 2000만(전에는 3천만이라고 했는데, 정정한다)이고, 남과 북이 통일이 되면 3500만이면 된다. 그래야 질적인 삶을 살 수가 있다. 인구가 많으면 결국 노예생활밖에 없다. 99%는 돈이 없어 입에 단내가 나고, 대기업과 1%는 높은 생산성과 이익의 잉여분이 넘치고 넘쳐 하루하루가 룰루랄라이다. 지금 영동의 백종원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그 골목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나?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치솟는 임대료에 기운이 빠져 이사를 가고 있고, 아예 간판을 내리고 폐업을 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핫풀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의 임대료는 부르는 게 값이다. 그게 갑의 세상이다. 갑은 그리고 피눈물도 없다. 억울하면, 출세를 하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건물을 가진 갑들이고,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을인 임차인들이다.
자, 오모차베의 논리와 논증이 안 맞나? 또 다른 그림을 한 번 보자. 지금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이 넘고 있다. 탈 서울을 해서 수도 서울의 인구가 500만이라 하자. 그럼 건물을 가진 건물주들은 어떻게 될까? 그래도 똥배짱을 부릴까? 반대다. 건물주들은 아침만 먹으면 전단지를 품에 안고 입에 단내가 나게 이 거리 저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상대로 우리 건물에 입주를 해주십시오, 하고 통사정을 할 것이다. 권리금 노! 한 달 임대료, 지금의 10분의 1로 모시겠습니다. 이미 건물에 들어와 장사를 하고 있는 임차인에게도 눈치를 봐야 한다. 혹시 기분이 나빠 임차인이 빠져 나갈까 싶어, 날만 새면 원두커피를 끓여 임차인에게 대령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지 마라는 보장은 없다.
기후변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호킹 박사도 지구가 대멸종을 하는 그 원인 중에 상으로 꼽은 것이,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면 460도의 불화살이 지구를 덥칠 것이다, 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불과 200년도 안 되는 세월에 지구를 너무 많이 파먹었다. 그 말은 지구의 자연을 너무 많이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지구에 살고 있는 종들 중에 가장 잔인한 종은, 우리 인간이다. 우리 인간들 때문에 지구에 살고 있는 많은 종들이 지금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정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생각해야 할 것이,
지구에 살고 있는 종들이 하나둘 사라지면, 우리 인간은 세세생생 안 사라지고 살 수 있을까?
NO!
우리 인간도 결국 그 종들처럼 이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다.
지구를 살리고, 기후변화를 살리는 길 중에 으뜸은 화력발전소와 디젤자동차이다. 그래서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와 공장들을 없애고, 디젤자동차 생산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 그 다음이 식단의 재조정이다. 인간에게 선택권을 준 식탁의 자유를 이제 거두어 들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 하루빨리 우리 식단에서 고기를 추방시켜야 한다. 바다는? 바다는 안전할까? 아니다. 바다도 오염이 심각하다. 바다는 세숫대야다. 지구에서 씻고 쓰고 버리면 그 오염물질이 전부 세숫대야인 바다에 다 모인다. 우리 인간의 이름으로 생산되면서 버려지는 오염물질은 전부 바다로 다 간다. 지금 중금속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주 손쉽게 만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를 오염시켜 해양식물은 물론이고 해양동물과 생태계까지 교란시키고 있다. 시간과 태양에 의해 분해가 된 플라스틱. 잘게잘게 쪼개어진 그 풀라스틱을 해양동물들이 먹고 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에 있는 인간들은 그럼 그 플라스틱에 해방이 되나? 천만에 만만에 말씀이다. 물고기를 먹으면 물고기가 먹은 작은 입자의 플라스틱을 우리 인간이 냠냠 100% 먹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 옆지기를 기다리며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세 시간 책을 보았다
전 세계의 대통령, 채식주의자들로 뽑아야 한다
햄버거 왕 매니아였던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햄버거를 사랑한 그 죄로 심장수술을 두 번 받았다. 두 번 받고 나서 무엇이 잘못 되었나, 하고 역추적을 해보니, 햄버거와 탄산음료인 콜라가 나왔다. 아, 이 망할 두 가지가 내 심장을 아작내었구나! 그렇다면, 하고 동양의 불교와, 동양의 채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채식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 효과는 놀라웠다. 터질 것 같았던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도 그렇고 우리 대한민국에도 채식주의자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이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왔나? 석탄을 원료로 해서 태운 화력발전소에서 왔고, 지구의 허파인 숲을 무분별하게 벌목을 한데에서 왔고, 앞을 내다보지 않고 탐욕 하나로 생산해낸 전 세계의 산업이 그 주범이었고, 그리고 우리 인간들의 식탐을 위해 공장식 사육으로 사육이 된 소와 돼지, 오리, 닭, 등등의 먹거리에서 왔고, 그 고기들을 직화구이로 태운 그 미세먼지가 결국 우리 인간들의 폐에 고스란히 안착을 해 지금 우리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그 무서운 생명의 사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지금 이 앞이 아닌, 먼 미래를 내다보는 선지식인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그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심각하다!
이 난제를 풀 수 있는 답은 무엇일까?
결국 우리 인간이다.
뒷이야기-이제 세계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생존에서 존재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우리 인간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살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이 써먹은 그 공식을 이제는 폐기처분해야 한다. 우리 인간과 자연(동, 식물)이, 이 지구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그래서 자연도 살고, 우리 인간도 사는 그 길을 모색해야 한다. 모름지기 지도자라면, 저 먼 미래까지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내 몸은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내 영혼과 정신은 저 우주에 머물고 있다. 2018326해발120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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