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헬스케어, 드디어 항해를 시작하다
작년 2019년 구글이라는 달구지를 타고 세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구글이 지난 내 활동을 알려주었다. 2019년 내가 다닌 총 거리가 지구 반 바퀴인 21,386km였다고 했다. 그리고 2020 경자년 새해부터 지금까지의 거리도 알려주었다. 지금까지 내가 다닌 거리는 513km. 서울에서 제주도를 넘는 거리다.
'당신은 뱀띠가 아니고, 걷띠입니다.'
'걷띠 맞다. 하늘이 본적이고 길 위가 현주소다. 걸으면서 상상하고, 걸으면서 구상하고, 그리고 도서관에서 설계도를 그린다. 그리고 걸으면 너무 행복하다.'
어제 김포공항에서 생체인식을 등록하는데 내 오른손 검지에 지문이 없다고 했다. 지문이 없다니? 노동판에서 졸업을 한지 오래되었는데? 요즘 내가 주로 하는 일은 밥하고 설거지, 청소하고 장보기가 전부다. 그리고 도서관, 라고 생각을 하다 아, 했다.
달구지를 타고 내가 돌아다닌 그 거리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 나는 구글이라는 달구지를 타고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신천지를 구경할 때마다 나는 내 노트북에 그것들을 기록해 나갔다. 두드리고, 두드리고, 두드렸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만큼이나 음울했고, 비장했고, 경쾌했고,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내 호흡과 손가락이 말할 수 없이 빨랐다. 그래서 내 검지의 지문이 다 닳아 없어져버린 것이다. 그 끝에 모습을 드러낸 오조헬스케어.
오조헬스케어는 이제 세계를 향해 닻을 올렸다. 남은 일은 20대의 젊고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만나는 일이다. 만나면 우리 두 사람은 위풍당당 세계의 중심을 향해 항해를 할 것이다. 나는 오조헬스케어의 시작과 끝을 알고 있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침묵한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짧게는 7년, 길어야 10년 후면 오조헬스케어의 세계가 드러날 것이다.
●빅데이터가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오조헬스케어를 사이트에 올리는데 네이버가 가장 돈을 많이 받았고, 그 다음이 다음이었다. 그런데 검색을 하면 돈을 가장 많이 받은 네이버는 오조헬스케어를 꼭꼭 숨겨 놓아 검색이 잘 안 되고, 돈을 적게 준 다음은 1번 타자에 올려주었다. 전화가 가장 먼저 온 것은 네이버였다. 배너광고를 할 의향이 없느냐고? 양심에 털이 난 곳이다. 나는 네이버에 아이디도 없다. 그런데 더더욱 놀랄 일은 구글이다. 구글은 나보다 먼저 오조헬스케어를 검색했고, 그리고 돈을 한푼도 안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사 사이트 1번 자리에 오조헬스케어를 올려주었다. 뿐만 아니라 '오조헬스케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반가운 인사까지 대문에 내걸어주었다. 또 있다.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게 내용을 저장해두었습니다. 라는 안내까지 해주었다. 과연 구글이다. 빅데이터가 그냥 빅데이터가 아니다. 구글의 AI가 오조헬스케어가 사이트에 등장하자마자 제일 먼저 포착을 했고, 그리고 오조헬스케어의 존재가치를 알아버렸다. 세계 1위는 그냥 1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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