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슬픈 대한민국

오주관 2010. 3. 31. 02:09

 

 

지금 대한민국에 원칙과 법치가 있나?

없다.

원칙과 법치가 사라졌다.

무원칙과 무 법치가 활개를 치고 있다.

 

 

 

 

잠이 오지 않았다.

가짜들이 세상의 중심에서 활개를 치는 모습이 가관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군대를 가지 않았다.

당연히 총을 쏠 줄 모른다.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그 말을 믿었을까.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30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서술에 지도까지 삽입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5종을 검정에서 통과시켰다.

대통령은 이제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에 유학을 가 학위를 받아온 정운찬 국무총리.

세종시 총리이기도 한 국무총리 역시, 군대에 안 갔다.

물론 총을 쏠 줄 모른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다.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을 대표한다.

기개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저렇게 힘이 남아돌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남들 다 가는 군대는 빠졌을까.

행불, 그리고 행불.

면제.

그게 끝이다. 

쓸쓸한 것은 군대도 가지 않은 당신이 감히 군대에 가 맹호부대 용사로 월남전까지 참전을 한 봉은사 명진 스님에게 좌파니 빨갱이니 하며 몰아 내어야 한다고?

그대는 자격이 없다.

부끄럽지 않나?

이제 남은 건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는 일뿐이다.

 

 

 

 

  

명진스님은 28일 법회에서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맹호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에 갔다 왔으며 그의 동생은 1974년 충무(통영) 앞바다에서 해군 참선침몰 때 승조원 350명 중 159명의 희생자의 한 명으로 현재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명진스님은 29일 법회에서 "36년 전 천안함 침몰과 비슷한 사고가 충무 앞바다에서 있었는데 320명이 탔던 YTL 군 함정이 엎어져 159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제 동생의 시신을 3일 만에 찾았다" 면서 "대통령 주제로 열린 국가안보회의에 군대를 안 간 사람들, 총 한 번 안 쏘보고, 제식훈련 한 번 안 받아본 사람들이 많아서 국가의 안위를 논하는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고 밝혔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다.

원칙도 없고 법치도 도망가고 없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슬프다.

위대한 일등 인간들은 이렇게 우리와는 격이 다르게 살아왔고 지금도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뒷이야기- 슬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사실 앞에 우리는 무감각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중심을 향해 울부짖어야 한다. 원칙을 세우고 법치를 세워라! 그리고 원칙과 법치를 망가뜨린 자들은 이제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나라! 라고. 군대도 안 간 자들이 함부로 좌파니 빨갱이니 라고 말할 자격이 있기나 하나? 2010331도노강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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