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혁명만이 살길이다

오주관 2011. 7. 31. 14:35

 

 

 

 

한국을 대수술해야 한다

 

한국은 지금 정신이 금이 간 중증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대기업, 조중동, 그리고 대학교가 중증의 정신병을 앓고 있다. 통원치료를 하기에는 그 병이 너무 깊다. 

 

세계 12위권이라고 자랑을 늘어놓는 한국, 수출은 계속 흑자라고 자랑을 늘여놓지만 정작 국민의 삶은 달라진 게  없다. 정부와 대기업들의 잔치일 뿐이다. 흑자인 대기업을 보라. 사금고에 돈은 쌓여가도 비정규직들은 남의 나라 사람 취급하듯 외면하고 있다.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에 온 그들은 오늘 밤에 영도로 간다고 한다. 영도 한진중공업에는 용접공 김진숙 씨가 고공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근로자들을 위해 지금 200여 일째 항거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들인 저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바로 나요 여러분들이다!

 

이제 대수술에 들어가야 한다. 한번 들어가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 지하벙커에 있는 난공불락의 대형 사금고. 그 금고를 지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주인과 그 주인들을 돕고 있는 못된 무리들의 정신을 이제 수술해야 한다.

 

 

 

 

어떻게 수술해야 할까요?

간단하다.

어떻게요?

첫째,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교체가 될까요?

반드시 교체되어야 한다.

 

만약 내년에 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우리나라 10대 대기업 총수들과 10개 대학교 이사장 그리고 조중동을 청와대에 부를 것이다. 그들이 온 청와대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지 못하는 선방의 무문관이 될 것이다. 허리끈을 풀고 그들과 탁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기간은 10일. 그들이 다루어야 할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한국의 대기업들이 그동안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그 역사를 생각하라

2. 독식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폐해는 무엇인가?

3. 600만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길은 무엇인가?

4. 비싼 대학교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5. 더불어 어깨동무를 하며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10일 후, 국민이 원하는 답을 가지고 나오면 그들은 청와대를 나갈 것이다. 답이 나오지 않으면 나는 그들과 합의를 낼 때까지 토론을 할 것이다. 가슴을 열면 그들도 가슴을 열 것이다. 공멸이 아닌 우리 국민이 세세생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 길을 놓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토의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해 토론을 할 것이다.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나는 이 세 가지에 하나를 더 보태고 싶다. 태생적으로 자본주의가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와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나온 게 공산주의다. 그리고 공산주의 그 끝에 만나는 사회주의. 나는 여기에 하나를 보탠다. 그것은

 

인자주의

 

될까요?

된다, 반드시!

만약 안 되면?

그들의 사고가 끝내 인자를 뛰어넘을 때는 그 탐욕을 내려놓아야 한다.

어떻게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죽일 텐데요.

그것 역시 운명이다

 

나는 강력하게 호소한다. 한국을 이제 수술해야 한다. 그 길만이 한국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 세계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인이 어깨동무를 하고 살아가야 한다. 그 길을 한국이 제시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여와 야가 얼굴을 붉히지 않고 의정을 논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대기업의 총수와 노동자가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큰돈 들이지 않고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탐욕과 무지를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일어나 혁명의 깃발을 잡아야 한다. 이론이 아닌, 논리가 아닌, 머리가 아닌, 뜨거운 가슴과 실천을 잡아야 한다. 너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은 행동뿐이다.  

 

 

뒷이야기-나는 정치권을 본다. 여와 야를 보아도 희망의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 사실이 내 가슴을 어둡게 만든다. 그래도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언젠가 나타날 변방의 그 별을.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그의 아버지가 권력을 이용해 축적한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아야 한다. 감히 국민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자만이 이 나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있다.2011730도노강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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