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

혁명만이 살길이다

오주관 2011. 8. 21. 19:15

 

 

세계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시한폭탄

세계와 한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자본주의의 병폐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는 지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끌어안은 채 탐욕이라는 열차를 타고 죽음의 공동묘지를 향해 질주를 하고 있다.

 

1. 영국 토토넘에서 일어난 사건

2.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의 몇몇 나라들

3. 나라 빚과 금융 때문에 침몰해가고 있는 미국

4. 원자력 때문에 기로에 선 일본

5. 양극화와 비정규직 때문에 시험대에 서 있는 한국

 

얼마 전 영국 토토넘에서 시작해 런던까지 번진 사태를 놓고 보수신문들은 약속이라도 하듯 폭동이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를 하고 있다. 이주 노동자가 영국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을 놓고 시작된 그 사건은 사실 영국이 앓아오고 있는 병이 곪아 터진 것이다.

 

1. 높은 실업률

2. 높은 물가고

3. 복지 후퇴

4. 풀릴 길 없는 양극화 

 

비전과 희망이 없는 나라. 절망뿐인 그 현실 앞에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체념일까 침묵일까? 아니면 자기 목숨을 끊는 일일까? 아마도 캄캄한 절망 앞에 잠시나마 국가와 지도자를 생각했을 것이다. 도대체 국가는 국민들의 무엇인가? 도대체 지도자는 국민들의 무엇인가? 나라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국가와 지도자의 존재이유를 물을 것이다. 국가와 지도자는 그 물음에 답을 해야 한다. 영국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는 영국 젊은이들이 정부를 향해 국가의 존재이유를 물은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왜 절망 앞에서 몸을 와들와들 떨어야 하나?

 

 

 

미국은 어떤가?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경찰국가가 지금 빚더미에 올라 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다. 겉은 멀쩡해보여도 속은 곪을 대로 곪은 적자투성이의 나라다. 미합중국이 어쩌다 빚쟁이로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을까? 레이건과 부시부자가 내세운 정책들 때문이었다.

 

1. 부자들의 감세

2. 규제완화

3. 성장제일주의

4. 사기꾼들의 집합장소인 금융업

5. 패권주의의 열쇠를 쥐기 위해 퍼부은 엄청난 국방비

 

부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세우지 않은 그 현실 앞에 세계는 깊이 반성을 해야 한다. 이라크를 침공해 쑥대밭으로 만든 그 죄, 아프간을 전쟁으로 몰아간 그 죄. 그 전쟁 때문에 두 나라의 국민들이 얼마나 많이 죽어나갔나? 부시의 그 죄를 세계는 당당하게 물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나라도 묻지 않았다. 오히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미국의 침공을 받은 두 나라를 향해 부시는 테러리스트 운운하며 악의 축으로 몰아세웠다. 개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우리 한국은 안녕하신가? 안녕하지 못하다. 한국도 중증의 병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역시 미국병과 닮은꼴이다. 

 

1. 부자 감세

2. 성장제일주의

3. 규제완화

4. 도둑들 소굴인 금융업

5. 탐욕뿐인 대기업들

 

따지고 보면 한국의 병이 세계의 병이요 세계의 병이 한국의 병인 것이다. 세계와 한국의 병이 치료되지 않고 이대로 계속 나가면 어떤 결과가 올까? 머지않아 엄청난 혼란이 찾아올 것이다. 특권층을 제외한 변방의 국민들이 언제까지 두 손을 처매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꿈이 보이지 않을 때 국민들의 마지막 탈출구와 비상구는 무엇일까? 

 

녹두장군이 이끈 동학혁명이 그러했듯이 국민들이 일어날 것이다

 

지금 세계는 멸망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째깍째깍! 초침소리가 정확하게 들려오고 있다. 나의 귀에는 이렇게 들리고 있다.

 

탐욕 경계!

무지 경계!

대기업 경계!

양극화 경계!

 

세계는 이제 머리를 모아야 한다. 잘못된 정책을 시인하고 지혜를 찾아야 한다. 자본주의의 끝이 얼마나 탐욕스러운지를 놓고 분석하고 진단을 하고 그리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는 반드시 멸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있다. 문제가 있으면 답은 반드시 있다. 그 답을 향해 우리는 가슴을 활짝 열어야 한다. 나는 감히 말한다. 세계와 한국이 멸망의 길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은 하나도 둘도 셋도 마지막도 하나뿐이다.

 

경제의 민주화

 

 

 

이제 기수를 돌려야 한다. 길이 아니면 과감하게 기수를 돌려야 한다. 소수가 아닌 전체가 살 수 있는 그 방향으로 기수를 돌려야 한다.

 

1. 부자들에게 세금을 거두어야 한다

2. 성장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3.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4. 전국의 금융업을 철저히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

5.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

6. 국민들의 기초적 삶을 보장하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서둘러야 한다

7.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

8. 한국의 10대 대기업을 해체시켜야 한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 합병했다. 세계의 1위는 그냥 1위가 아니다. 그들이 남다른 것은 사고가 일류인 것이다. 삼성의 이건희가 시골에까지 빨대를 꽂은 채 코 묻은 돈을 빨아들일 때 세계의 일류는 저렇게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삼성이 살아남을 길은 하나다. 삼성전자 하나에 올인을 해야 한다.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무슨 폭식증 환자모양 코 묻은 돈까지 닥치는 대로 빨아 먹겠다는 빨판 같은 탐욕을 버려야 한다. 

 

시대의 정신을 읽지 못하면 멸망한다

탐욕의 끝은 멸망이다

무지의 끝은 멸망이다 

 

 

뒷이야기-우리나라에 몇몇 특권층만 산다고 한번 생각해보자. 한국의 10대 기업과 그 대기업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들과 가짜 보수들 그리고 조종동 등등. 그렇게 되면 그들은 살아갈 수 있을까? 살지 못한다. 첫째, 공장이 멈출 것이다. 둘째, 노동자가 사라질 것이다. 셋째, 도시가 텅 빌 것이다. 텅 빈 도시를 보자. 집집마다 똥이 넘쳐날 것이다. 집집마다 쓰레기가 넘쳐날 것이다. 집집마다 전기와 물이 끊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이 없어 구우면 육즙이 혀를 마비시키는 한우쇠고기를 두 번 다시 먹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만 봐도 문제와 답은 보인다. 가장 좋은 세상은 어깨동무를 하며 사는 세상이다. 너무 간단하다.2011818도노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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