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수술하자
1. 부패한 세계 들여다보기
전 세계가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미국의 젊은이들이 부르짖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들의 절규는 무엇인가.
1%와 99%
1%가 99%의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시궁창에 버렸어야 할 시스템이 아직도 숨을 쉬고 있다. 세계는 지금 외줄 위에 서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있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뒤늦게나마 눈을 떴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이 무능해서 취직을 못하고 자신들의 부모가 무능해서 가난한 게 아니라 몇몇 부패한 집단의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보이지 않은 시스템과 그물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야 안 것이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마찬가지다. 1%가 99%의 삶을 운전하고 있다. 1%가 99%의 삶을 다스리고 있다. 1%는 도대체 누구인가.
그동안 한국은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은 누구일까. 정부일까? 재벌일까? 아니면 국민일까?
국민이다
국민들의 피와 땀이 아니었으면 한국의 발전은 없었다.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허리띠를 잡아맨 채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국민들의 피눈물이 없었으면 한국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2. 대한민국 재벌의 성장 동력은?
한국의 재벌은 누구의 도움을 받아 저렇게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미국의 최상위 부호들처럼 자수성가를 해서 부를 이루었을까.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레리 페이지, 마크 주커버그처럼 창의적인 머리로 그 많은 부를 쌓았을까? 아니다.
한국의 재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 정부의 특정산업화 정책 2. 정부가 지원한 막대한 자금 3. 외자유치 4. 국민들이 낸 세금 5. 값이 싼 노동력
그렇게 성장을 한 재벌들은 더 큰 이익을 내기 위해 수시로 권력에 정치자금을 주었고 뒷돈을 받은 권력은 그 대가로 더 큰 먹잇감을 재벌들에게 던져주곤 했다. 그 결과 재벌들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정경유착의 싹은 그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지난 60여 년 한국의 권력과 재벌들은 그렇게 부패와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 그 세월, 한국의 성장을 이끈 우리 국민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리며 땅을 파고 또 파곤 했다. 노래 하나에 의지한 채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 .
훌륭한 세뇌였고 아편이었다. 그들은 국민들이 혹시 잠에서 깨어날까 싶어 날이면 날마다 세뇌를 시켰고 동시에 아편을 먹이곤 했다. 그러면서 그 과실은 그들이 독차지했다. 그들에게는 분배가 있었지만 국민들에게는 없었다. 성장뿐이었다. 분배를 이야기하면 권력과 대기업은 그때마다 채찍과 해고의 칼을 휘둘렀다. 계속 반항을 하면 그들은 약속이라도 하듯 극약처방을 꺼내들곤 했다.
빨갱이와 종북 좌파들!
3. 누가 대한민국을 운전하고 있나
이제 생각해야 한다. 한국을 누가 운전하고 있나? 한국을 누가 다스리고 있나? 대통령이 운전을 할까? 국회의원들이 다스리고 있을까?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일까.
1. 대기업
2. 권력
3. 조중동
4. 어리버리 학자들
1, 2, 3, 4번 중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집단은 1번인 대기업이다. 대기업 하나에 2, 3, 4번이 달라붙어 뜯어먹고 있다. 이게 잘못이다. 국가 위에 재벌이 군림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재벌이 진짜 국가 위에 가부좌를 튼 채 앉아 있다. 권력은 대기업이 조종하는 로봇이다.
숙주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생충인 2, 3, 4번들이 한 몸이 되어 한국을 주무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힘은 막강하다. 난공불락이다. 그들은 반대세력과 항상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죽여야 할 상황이면 죽이기까지 한다. 용산사태를 보라.
그런데 그들에게도 약한 부분이 있다.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무엇일까?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느 날 국민들이 똑똑해지는 것
그들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한 몸이 되어 세뇌와 아편 그리고 몽둥이를 동원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며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4. 세상의 중심을 꿰뚫어보자
세상의 중심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 가지의 비밀이 보인다. 하나는 부패와 탐욕의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1, 2, 3, 4번들이 쳐놓은 보이지 않은 그물이다. 그들이 쌓아놓은 난공불락의 성은 견고하다. 국민들은 감히 들어가지 못한다. 그 곳은 그들만의 낙원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들의 성 쪽으로 쏠리는 따가운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쳐놓은 그물이다. 무엇일까?
깨어나지 마라!
지금 무엇이 우리의 눈과 뇌를 사로잡고 있나? 억! 소리가 나게 돈을 버는 몇몇 연예인과 텔레비전이다. 대중들은 풍덩 빠져 있다. 나가수에 미쳐 있고, 무한도전에 미쳐 있고, 불후의 명곡에 미쳐 있고, 오디션에 미쳐 있고, 서바이벌 게임에 미쳐 있다. 그리고 담장 밖으로 들려오고 있는 저 소리. 아이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어른들도 담장 밖으로 소리쳐 부르고 있다.
1박 2일~
또 있다. 강호동이 없는 세상은 사막이야! 강호동을 돌려다오! 그럴 때마다 옳지, 잘한다. 계속 그렇게 소리를 쳐라. 그들의 무기는 세뇌와 아편이고 대중들에게는 세뇌와 아편이 밥인 것이다. 우민화 정책은 바로 그들이 쳐놓은 그물이다.
그런데 정말 답답한 것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우리나라에는 정부 위에 또 다른 정부가 있다. 국민들의 삶을 정부가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설계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국민들의 삶을 설계를 하는 비밀의 아지트가 따로 있다. 그 곳에서 지금 대한민국을 진료하고 처방전까지 내놓고 있다. 처방전이 나올 때마다 권력과 조중동 그리고 어리버리 학자들은 일시에 홍위병이 되어 미친 년 늘 뛰듯 춤을 춘다. 그 비밀의 아지트는 어디인가? 그 곳은 바로
삼성이다
미국을 운전하고 미국을 다스리고 있는 주인공이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5. 우리 국민들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들
한미 FTA
G20개국 정상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그런 주제들이 나올 때마다 국책연구소와 대기업의 연구소들은 보라는 듯이 어슷비슷한 보고서를 내놓는다.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으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이 내놓은 보고서에는 항상 달콤한 감초가 들어 있다.
1. GDP 상승
2. 경제성장
3. 일자리 창출
거품이요 거짓말이다. 그 주장이야말로 양 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 이다. 그런데도 늘 속는다. 왜 속을까? 왜 어리석게 계속 속을까? 세뇌와 아편에 중독되어 있어 두 눈으로 보고도 늘 당하는 것이다.
지난 화요일 밤, KBS 시사프로에서 영리병원을 해부하고 있었다. 찬성하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의 목소리가 확연하게 달랐다. 그런데 내 눈을 끈 사람이 있었다. 한나라당의 손 아무꺼시 전국구 여자의원이었다. 손 의원이 보사부 장관을 상대로 질문을 했다.
장관님, 우리나라에 영리병원이 들어서면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집니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을 한 손 아무꺼시 의원은 카톨릭대학교 교수 출신이다. 그의 전공은 무엇인가. 의학인가? 아니다. 식품영양학 교수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는 영리병원과 제약 부분. 그 중심에 삼성이 있다. 보험공단 전 이사장인 정형근 씨가 증언을 했다. 영리병원은 순전히 이익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 정말 영리병원이 필요하면 공공의료를 7,80% 정도 끌어올려놓고 허용을 해라. 찬성을 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은 태국과 싱가포르를 예를 들었다. 외화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성공작이다. 그럴까. 그 두 나라는 공공의료가 80%가 되어 있는 나라다.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들과 현재의 장관도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대체 누가 저들의 뇌를 빼버렸을까?
삼성이다!
6. 기로에 서 있는 자본주의
서양의 어느 학자는 자본주의는 사망했다고 진단을 내렸다. 3기가 아니라 4기 정도의 암세포를 가지고 있으니 사망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어쨌든 세계의 석학들은 이제 자본주의는 종착역에 왔다고 진단을 내리고 있다. 맞다. 종점에 온 것이다. 이제 내릴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찾아야 할까? 하느님에게 마구잡이로 매달리면 될까? 어느 얼간이 목사 앞에 이명박 부부처럼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를 하면 도와줄까? 그렇게 하면 답을 주실까. 어쩌면 화가 난 하느님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터지게 처묵을 때 알아봤다!
사망선고를 받은 세계를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까? 방법은 없을까? 있다. 낡은 구조물을 과감히 버리면 된다. 새로운 구조물로 다시 보강해야 한다. 중심이요 버팀목이라고 주장을 하는 1%를 과감하게 버리고 99%가 어깨동무를 할 수 있는 구조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교체이다
내년 2012년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정권의 운명이 걸려 있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7. 혁명 그리고 대선
나는 생각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중증을 앓고 있는 한국을 건강한 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땅에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썩은 부분을 치료하지 않고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 한국은 버려야 할 구조물이 많다. 그 가운데에 하나가 삼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건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손을 잡아야 한다. 그동안 삼성의 이건희로부터 장학금을 받아먹은 사람은 빠져야 된다. 조금이라도 삼성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빠져야 한다. 이건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만이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나와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삼성을 위해 영혼을 판 무리들은 변방으로 전부 추방을 시켜야 한다.
왜?
그래야 새로운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나라의 틀을 재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정부가 해야 할 일의 첫 번째는 낡은 구조물을 해체시키는 일이다. 그 구조물을 걷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진입을 못한다.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둥과 99%를 살리지 못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노동,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 삼성을 수술해야 한다. 특히 삼성을 한 손에 쥐고 있는 이건희를 다음 정부 때는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는 지은 죄가 너무 크다. 그를 법정에 세워 국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고,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다.
1. 이건희를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
2. 삼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30대 재벌을 건강하게 재편시켜야 한다
뒷이야기-며칠 전 밤, 그런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했다. 가능할까요? 가능해야 한다. 그들이 놔둘까요? 미쳐 날뛰겠지. 미국의 역대 진보 대통령들이 누구에 의해 암살을 당했어요. 그래도 국민을 위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나설 사람이 있을까요?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한국의 미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미래이다. 미래를 위해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20111020도노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