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원도봉산에 가다

오주관 2012. 1. 28. 22:53

 

 

 

 

 

땅을 보고 가는데 '저기 영웅이 가요.' 했다. 돌아보니 히말리아 14좌를 등정한 우리의 영웅이자 불사신인 엄흥길 씨가 일행들과 내려가고 있었다. 기가 느껴졌다.

 

 

 

 

 

 

 

내공의 그 끝에서 볼 수 있는 풍경. 공존, 공생, 상생. 이제 독불장군은 사라져야 한다. 나는 내 블로그에서 자주 밝혔다. 이 세계의 부는 이 세계인의 것이다. 이건희의 부는 우리 국민의 것이다.

 

 

 

 

우리 국민의 공공의 적은 누구일까? 무지와 탐욕으로 똘똘 뭉친 그들이다. 보라. 자신의 부를 자기 아들에게 불법과 탈법과 편법을 동원해 물러주는 것도 모자라 이제 딸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있다.

 

 

 

빵가게, 커피가게, 피자, 떡볶이, 순대까지. 이들이 우리의 적인 것이다.

 

 

 

 

도대체 이들은 얼마를 먹어야 트림을 할까? 우리를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무지와 탐욕이다.

 

 

 

 

내가 베푸면 다가온다. 곳간에서 인심이 나온다. 베풀어야 한다. 내 곳간을 내 새끼들에게만 물려주면 이웃은 없다. 경주의 최부자를 보라. 문제와 답이 나와 있다.

 

감촉이 정말 좋았다. 저 새는 나를 믿었다. 믿었기에 내 손 위에 앉은 것이다. 앉아 내 손을 꽉 쥔 그 감촉이 좋았다. 저 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신뢰하고 믿습니다. 나도 저 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네 친구다. 신뢰와 믿음은 태산을 옮긴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힘이 들었는지 날숨달숨이었다. 오늘은 망월사에서 내려가자.

 

 

 

 

 

 

 

 

 

 

 

 

뒷이야기-겨울산이었지만 공기는 좋았다. 겨울산에서 만난 새들과의 만남도 짜릿했다. 새들도 안다. 참과 가를.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야 말해 무엇하리.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찾으면 된다. 국민에게 충성을 하면 역사에 남고 권력에 충성을 하면 부패하고 망한다. 지금 세상을 보라. 권력에 충성을 한 자들의 말로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와 막걸리  (0) 2012.04.22
청계산과 양재천에 가다  (0) 2012.04.15
조카, 휴가 나오다  (0) 2011.12.30
인천 나들이  (0) 2011.12.04
시내 나들이  (0)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