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관의 혁명

대선후보들, 시험을 보아서 뽑자

오주관 2016. 12. 5. 14:38



광화문 촛불정당역에서 출발을 한 탄핵열차


탄핵열차는 이제 대한민국 제 1당인 촛불정당광화문광장역을 출발했다. 이 역을 지나 9일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할 것이다. 그 날 국회에서 제 2, 3, 4당이 비밀투표를 해 탄핵이 결정된다. 탄핵이 통과가 되면 그 시간부터 박근혜는 대통령직무가 정지된다. 그리고 60일 이내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게 된다. 이 글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쓴 글이다.


대선후보라면 지녀야 할 덕목과 정책


지난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를 거치고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대통령의 자질문제이다. 대통령은 한 나라를 운영하고 경영하는 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사상과 철학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복지, 교육, 그리고 통일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 후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첫째, 우리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저런 정책들을 펼쳐 우리 대한민국을 이렇게 이끌겠다. 아울러 자신이 준비를 한 정책들을 제시를 해야 한다. 둘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꿀 수 있고, 실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꾸고 실현시키기 위해 마음 놓고 공부를 할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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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고을원님


요즘 여당과 야당의 대선후보군들 중에 가장 돋보이는 후보는 바로 성남고을의 원님인 이재명 시장이다. 그는 판서출신도 아니다. 그는 당의 대표 출신도 아니다. 그는 유명 정치인 출신도 아니다.


여당과 야당의 여러 대선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그의 시작은 글자 그대로 존재가 미미했다. 2%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지고 시작을 한 변방의 고을원님이 지금은 앞에서 두 번째인 넘버 2를 달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질주를 하면 언제 넘버 1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재명 시장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의 하루하루는 내가 볼 때 혁명이다. 어떤 이는 그런 이재명 고을원님을 한국의 샌더슨이라고 한다. 1%가 아닌 99%의 삶을 외치고 있는 그는 다른 대선후보들과는 분명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다른 대선 후보들과는 달리, 그는 아픔이 있는 현장이면 찾아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면서, 그들을 대변하고,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싸운다. 그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키면서 썩고 부패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사자후를 터뜨리고 있다.


그에게는 왔다리 갔다리가 없다

초지일관 강성모드로 나가고 있다

그는 말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성군이 아닌 투쟁가가 필요하다고 사자후를 터뜨리고 있다



촛불집회 문재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문재인 전 대표, 드디어 입을 열다


야당의 차차기 조용모드의 여러 후보들이 어느 날 갑자기 강성모도로 돌변을 하기 시작했다. 이거 큰일 났네, 급 수정! 네도 나도 이재명 따라 하기. 그런데 이재명 사또보다 더 강경하게 짖어도 요지부동 지지율이 올라가주지 않는다. 그 원인은? 한마디로, 실기한 것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그렇듯이, 정치도 타이밍이다. 반드시 터뜨려야 할 그 시간에 한방을 터뜨려야 한다. 이미 강한 스트레이트를 터뜨린 그 자리에 아무리 강한 펀치를 날려도 반응이 있을 리 없다. 여당과 야당 대선후보들 가운데 지금 넘버 1인, 입이 무겁고, 선비인 사람 좋은 문재인 전 대표도 아차 싶었는지 이재명 고을원님의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입을 열었다.


이재명 시장은 사이다이고,

나 문재인은 고구마다!


사이다는 마시고 나면 갈증이 다시 생긴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으면 배가 든든하다. 사이다와 고구마를 동원해가면서 급한 불을 끄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표가 성군 스타일이면, 이재명 사또는 분명 싸움꾼인 투쟁가이다. 두 사람 다 대한민국을 살릴 주인공임에 분명하다. 같은 당원인 나는 말한다.


정치상황을 보아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나는 사이다도 아니고, 고구마도 아니다.

변방의 뜨거운 혁명가의 피를 가진 나 오주관은 사이다도 고구마도 아닌, 생명의 근원인, 밥이다!


비건인 나는 사이다를 안 마신다. 탄산음료를 안 마신지 몇 십 년이 된다. 감주는 먹어도 탄산음료는 안 먹는다. 대신 고구마는 좋아한다. 밤마다 고구마를 쪄 간식으로 먹고 있다. 고구마는 완전식품이다. 그런데, 고구마도 끼니때마다 먹을 수는 없다. 사이다처럼 고구마를 삼시세끼 일주일만 먹으면 사람들은 밀려오는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을지도 모른다. 만약 한 달을 계속해서 먹으면 사람들은 드디어 깃발을 높이든 채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와 이렇게 외칠 것이다.


우리에게 사이다나 고구마 대신 당장 밥을 주시오!

조선조과거시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선후보를, 시험으로 뽑자


성군도 좋고, 투쟁가도 좋다. 한 나라를 다스리고 싶은 정치 지도자라면, 우리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리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래서 나는 제의한다. 대선후보들이 어느 날 한 장소에 모여 사법시험을 치듯, 시험을 보자. 그 1차 시험에 합격을 한 사람들만 뽑아 본선에 나가 겨루도록 하자.


지금 미국 뉴욕 유엔에 있는, 대통령이 하고 싶어 몸이 바짝 달아 있는 반기문 총장도 좋고, 선비이면서 성군이 될 확률이 높은 문재인 전 대표도 좋고, 한 방이 있는 투쟁가 이재명 사또도 좋고, 서울시를 책임지고 있는 박원순 시장도 좋고, 바이러스를 책임지고 있는 젊은 피 안철수 전 대표도 좋고, 정치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의 토굴에 내려가 검법을 닦고 있다 몇 달 전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정치일선에 나서겠다고 선언을 한 손학규 전 대표도 좋다. 다 모여서 시험을 보자. 그런 다음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들이 2차 관문인 본선에서 드디어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자. 제발 바라건대, 시험을 좀 보자! 


1차 시험의 채점은 전국의 전공 교수들이 모여 하면 된다. 각 전공분야의 교수들이 20인 정도 모여 채점을 해 발표를 하면 우리 국민들은 납득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이명박과 박근혜 같은 사기꾼과 엉터리 지도자가 나오지 않는다. 시험문제는 5가지 주제로.


1. 정치

2. 경제

3. 복지

4. 교육

5. 통일



뒷이야기-한 나라를 다스릴 지도자라면 인격은 물론이고,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치는 물론이고 외치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한 나라를 책임질 대통령은 그 나라의 대표이며, 현재이고, 미래이다. 국민들에게는 비전을, 자라나는 어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꿀 수 있고, 펼칠 수 있는,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주어야 한다.2016125해발120고지아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