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윤석열의 끝

오주관 2025. 1. 15. 08:38

 

 

 

 

대통령 윤석열의 끝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은 야당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국회에서 비상계엄은 해제가 되었고, 그리고 탄핵까지 되어 대통령직무에서 배제가 된 채 지금 한남동 관저에 머물면서 체포영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체포영장이 불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이 불발되면서 관저는 지금 난공불락의 요새로 변해가고 있다. 법과 정치적 책임에서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은 어디로 사라졌나? 대통령 윤석열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하나도 없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탄핵 전과 후의 지금까지 행동을 보면 세상에 그런 쫄보는 없다. 덩치는 남산 만해도 그의 머릿속은 텅 비어 있다.

 

탄핵과 내란죄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대통령 윤석열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없다. 관저의 담장을 아무리 높이 쌓고 가시철조망을 쳐도 그가 저지른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윤석열은 관저에 칩거하면서 두 가지와 싸우고 있었다. 하나는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어 살아남는다. 6인 체제에서는 그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래서 버틴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8인으로 채워져 있다. 그 가능성이 사라져 버렸다. 더군다나 지금 헌재의 탄핵 심판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헌재에서 파면이 되면 그 다음은 내란죄가 기다리고 있다. 내란수괴로 재판을 받게 되면 그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윤석열에게 닥친 불행의 씨앗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안타깝게도 본인 자신이다. 그의 바르지 않은 인성과 권력욕에서 싹텄다. 그는 신림동 고시원에 있을 때 밤마다 소주를 마시면서 복수와 분노를 키웠었다. 9수 끝에 그의 분노와 복수심이 검사라는 그 권력과 만난다. 드디어 그의 세상이 열린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세상이 무섭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전부 자기 발아래에 있었다. 그런 그에게 지식이라도 있었으면 삶이 어느 정도 달라졌을 텐데 그것마저 없었다. 자신의 오만방자한 권력욕을 제어해 줄 지식이 없었던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의 제일 큰 패착은 국회를 너무 몰랐다는 것이다. 국회가 가지고 있는 권한과 그 기능을 무시할 정도로 지식이 얕았다. 그리고 깔보았다. 그런데 야당은 깔볼 상대가 아니다. 타협의 상대이지 무시해도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은 야당은 그가 척결해야 할 눈엣가시였다. 반대로 거대 야당은 그런 그를 옥죄어 왔다. 대통령 부인의 죄를 감싸며 불기소 처분까지 한 중앙지검 검사들과 정의와 방송장악에 눈을 감은 감사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시켜 버렸다. 대통령 윤석열의 인내심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었다. 이 상황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비상계엄이었다. 비상계엄이 성공하면 영구집권이 열릴지도 모른다. 그는 오래 전부터 몇몇 측근들과 비상계엄을 촘촘하게 설계했다 그런데 그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촘촘하게 실패로 돌아가 범죄자가 된 윤석열이다.

 

대통령에서 하루살이로 전락한 윤석열은 이제 헌재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한다. 헌재에 나갔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할까 싶어 겁을 먹고 나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겁보로 전락한 그가 기댈 수 있는 곳은 관저뿐이다. 그래서 관저를 차 벽과 철조망으로 칭칭 감아 요새화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다. 관저는 과연 안전할까? 안전하지 않다. 이번 주 안에 경찰특공대가 체포영장을 들고 관저에 가면 경호처도 경찰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그들은 알고 있다. 대통령 윤석열은 헌법을 위반한 사람이다. 경호처가 그걸 막을 명분이 그 어디에도 없다.

 

대통령 윤석열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밖에 없다. 끝까지 저항하다 체포가 되어 오랏줄에 묶여 끌려 나오는 것이다. 체포가 되어 구속되면 이제 두 번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다른 하나는 그가 그토록 즐겨 마셔온 소맥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다. 이판사판 갈 때 가더라도 마시고 가자. 그래서 뒤에서 늘 그를 조종한 부인 김건희와 마지막으로 삼겹살에 소맥을 20잔 넘게 마시고 이 세상과 작별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행동을 볼 때 이 방법도 아닌 것 같다. 결국 그는 찌질이답게 오랏줄에 묶인 채 끌려 나올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은 2024년 12월 3일 밤 우리 국민에게 총을 겨누었다. 피를 흘려가면서 쟁취한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윤석열이 그날 밤 허물어뜨렸다. 윤석열과 앞으로 제2의 윤석열 같은 지도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 자신은 물론이고 부인의 죄를 덮고, 그리고 영구집권을 꿈꾸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2. 공정을 감춘 채 윤석열과 그의 부인 김건희에게 충성을 하면서 납작 엎드린채 수사를 하지 않은 검찰을 하루빨리 개혁해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로 만들어야 한다.

3, 사법부의 공정한 심판을 위해 배심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만약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성공을 했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국회는 바로 해산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 그리고 판사와 선관위 직원과 언론인들이 잡혀가 끔찍한 고문을 당하거나 얻어맞아 만신창이가 되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2의 유신헌법이 선포되어 검찰과 군이 권력을 쥔 채 우리나라는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의 암흑시대로 뒷걸음을 쳤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서 윤석열을 판단해야 한다.

 

훗날 역사는 대통령 윤석열을 이렇게 평가할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국가와 국민의 안녕과 발전을 돌보지 않은 채 정치검찰을 앞세워 자신은 물론이고 자기 부인의 죄까지 덮고 묻은 채 오로지 자신의 정적인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그리고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과 딸까지 들쑤시며 제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이었다.

 

오른손을 나무라는 왼손은 뭐가 그렇게 잘 났나? 하고 양비론을 펼친 가황 나씨의 그 판단은 과연 옳은가? 먼저 원인과 본질을 봐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야당 그리고 우리 국민과의 싸움은 정상과 비정상, 민주주의와 비민주주의, 공정과 불공정의 싸움이다. 왼손인 거대 야당은 그것과 싸운 것이다. 치료가 되지 않고 있는 썩은 손은 수술을 해 도려내어야 한다. 그래야 몸을 살릴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주주의는 그냥 오지 않는다. 투쟁과 피를 흘리면서 싸워야 민주주의가 오는 것이다. 띠리리~띠리리~ 백번을 노래해 봐라 민주주의가 오나? 오늘도 살을 에는 한파와 눈까지 맞으며 헌재 앞과 한남동 관저 앞 도로에서 밤을 지새우며 윤석열의 체포와 구속을 외치고 있는 민주시민 그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튼튼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무능의 끝판왕 미스터 윤, 그대, 잘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