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무슨 우환이 겹쳐 이 난리일까?
동상, 마이 아프제?
병원 가자.
오빠요, 내가 무신 잘못을 했다고 백주 대낮에 이런 봉변을 당합니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일은 말을 열심히 갈아탄 그 죄밖에 없는데...
그 죄가 이래 눈티가 반티가 될 죙죠?
동상, 나도 그 심정 잘 안다.
나도 요즘 야댱 의원들한테 수시로 멱살을 잡혀 지옥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아마 이번에 미디어법만 통과되면 다음 파스에는 나도 팽! 되지 싶다.
그게 운명이다.
전 의원,
카메라에 빨간 불 들어왔다.
엄살 피우고.
아이고!
엄살이고 뭐고 아파 죽겠네.
눈티가 마이 부았네.
아이고, 까딱 잘못 했으면 나 봉사될 뻔 했네요.
아이고, 아파라!
잘하고.
그러나 저러나 고 오빠와 주 씨뿐이네.
고맙습니다.
아, 우리가 어디 남잉죠.
힘을 합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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