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내가 싸우고 있는 나의 주적

오주관 2017. 6. 26. 11:44



오조-친재공


21세기,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경제 불평등이다

경제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 중에 으뜸은, 교육이다

경제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학부모와 청소년의 무거운 그 짐을 획기적으로 들어주기 위해,
대한민국의 오조-친재공이 이제 앞장을 선다




오조-글로벌 힐링 라이프


우리 인간의 존재와 삶을 괴롭히는 성인병과 심혈관 관련 5가지 질병

뇌졸중, 심혈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 5가지 질병으로 지불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이 대한민국은 12-17조, 미국과 OECD 35개국은 700조가 넘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오조-글로벌 힐링 라이프가
이 5가지 질병을 근원적으로 예방을 하고,

치료를 하며, 나아가 우리 인류의 꿈인 건강한 삶의 그 길을 안내할 것이다


1. 2010년에 비만과 그 관련 질환들로 죽은 사람이 약 300만 명이었던 반면, 테러로 죽은 사람은 전 세계에서 총 7,697명이었고, 그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보통 사람에게는 알카에다보다 햄버거와 코카콜라가 휠씬 더 치명적인 위협이다.


2. 2012년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약 5600만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62만 명이 폭력으로 죽었다(전쟁에서 죽은 사람이 12만 명, 범죄로 죽은 사람이 50만 명이었다) 반면 80만 명이 자살했고, 150만 명이 당뇨병으로 죽었다. 현재 설탕은 화약보다 위험하다.



나와의 지난한 싸움


요즘 내가 잡고 있는 주제다. 깨어나 잠이 들 때까지 나와 같이 지낸다. 나와의 마지막 싸움이다. 정글의 법칙과, 체홉의 법칙이 맞다면 나는 이미 전쟁에 돌입을 했고, 머지않아 2단계를 거쳐 3단계에 돌입을 할 것이다. 3단계에 들어가면 내 권총에서 총알이 마침내 이 세상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이 그것이다. 영어를 못 하는 내가 과연 가능할까? 3은 빼고 2까지만 생각하자. 2까지만 넘으면 그 때 3도 행운이 따를 것이다.




저녁을 먹고 7시 40분 정도 되면 나는 집을 나선다.

이런 길로 10분 정도 간다.




이제 다 왔다.

조금만 더 가면 운동장이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들어 심각하다고 한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목요일 밤에 만나는 팀들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찬다.

지금까지 관찰한 결과 오늘밤 붙는 팀들은 2위권 팀들이다.




8시에 시작을 하면 10시 10분 전에 끝난다.

오늘은 6대 5.

처음부터 끝까지 관전을 하는 관객은 나뿐이다.

그러다보니 저 팀들은 나를 안다.

그래서 힘을 더 내어서 파이팅을 하곤 한다.




나는 그날 밤에도 한 곳을 주시했다.

한가운데 검게 보이는 곳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고는 9시 30분 정도면 날아가곤 한다.

그런데 그 날 밤에는 오지 않았는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강에서 날아오는 그 갈매기를 내 핸드폰에 담아야지 하며

핸드폰을 온 해놓았지만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끝이 났다.

나도 이제 자리에서 일어난다.

저 곳에서 맨손체조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밤에는 어느 팀이 와서 차는지 모른다.

월, 화, 수, 목요일 밤에만 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15천 보를 걸었다.

밤에 녹초가 되리라.




올라가자.

내려오고 올라가는 저 길을 나는 좋아한다.

어두운 골목길도 좋아한다.

사람 사는 냄새를 맡으며,

골목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는 그 기분이 솔솔하다.




밤공기가 서늘하다.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냉기를 뿜어내는 골짜기다.


 


다들 잠자리에 든 모양이다.

메밀묵 사~려~

찹싸알~떠억~

망개떡~사~려~




간혹 배달 오토바이가 정적을 깨곤 한다.


 



저 앞을 자세히 보면 무슨 그림이 하나 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귀한 그림이다.

하, 정말 찍을 때는 저 남과 여를 보지 못 했다.

귀신들.

지금 보니 달달하네.

그렇게 헤어지기가 싫어!

그럼 곧 배가 불러오겠구만.


어느 과부 배우와 그녀의 어머니.

어머니가 시장에 가기 위해 현관을 나서면서 딸에게 묻는다.

먹고 싶은 것 있나? 엄마가 시장에서 사올게.

엄마, 나 남자가 먹고 싶어.

남자?

응.

남자 먹으면 배 불러지는데...

흐흐, 그래도 남자가 먹고 싶어.

흐흐흐, 우리 딸 클났네!






해발 120고지의 다운타운이다.

당구장도 있고, 지글지글 고기를 굽는 집도 있다.








천안 삼거리가 아닌 달동네 삼거리다.

교회도 있다.



저 곳이 내가 살고 있는 집이다.

불이 환한 집은 다문화가 가족이 살고 있고,

그 밑에 희미한 전등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집이다.

우리 집 밑은 지층이고.



뒷이야기-노트북을 포멧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바이러스가 침범을 했는지 맛이 가고 있다. 서비스센타를 가야 할 것 같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내가 지금 잡고 있는 저 주제가 바로 예방과 치료이다. 혼신을 다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보면서도 내 사고의 안테나는 저 주제에 꽂혀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한다. 저 주제야말로 우리 인류의 3분의 1를 구하는 길이다. 너무 먹어 걷는 것도, 숨쉬는 것도 어려운 뚱보들을 구할 것이고, 너무 가난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6대주의 청소년을 구할 것이다. 자자, 존재를 던져 활활 다 태우자. 2016626해발120고지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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