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에 도전하다
내가 먹는 약은 하나다. 8개월 전부터 먹기 시작한 전립선비대증약이다. 고혈압도 없고 당뇨도 없다. 그리고 심혈관과 뇌혈관도 없다. 건강에 이상 무인 것이다. 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크고 작은 질병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좌골신경통
2. 무좀(발가락 하나)
3. 눈병(알레르기 결막염, 거의 1년 동안 안약을 넣고 생활했다)
4. 공명(귓속이 웅웅 울려 대화가 힘든다)
5. 족냉증
6. 전립선비대증
나는 이곳 서귀포에서 지난 3년 올레길을 9, 500Km를 걸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들 중 어느 하나도 치유가 되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족냉증 정도는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만큼 걸었으면 혈액이 잘 돌아 족냉증 정도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아니었다. 족냉증은 작년겨울부터 시작되었다. 발이 차가워 수면양말을 신고 자기까지 했다. 여러모로 내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아버님과 어머님이 말년에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었다. 유전인 것이다. 발 찜질기를 구입해 사용해보았지만 아니었다. 일시적이었다. 몇 번 사용하다 너무 불편해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8월 어느 날 아침 집사람이 서귀포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운동장이 생겼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예사로 들었다. 한번은 7코스를 걸으면서 말했다.
"새로 생긴 황토운동장에 가볼래요?"
"아니."
그 때까지 나에게 맨발걷기는 먼 나라 만큼 멀리 있었다. 집사람이 동료선생님과 그곳을 한번 다녀와서 말했다.
"걸을 만해요."
위치까지 알려주면서 재차 가보라고 했다. 그래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다. 그러다가 그날도 7코스를 걸으면서 집사람이 말했다.
"여기서 얼마 안 되니 한번 가봅시다."
삼세번이었다. 한번 가볼까? 가보기로 했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다. 우리도 신과 양말을 벗고 들어갔다. 황토를 밟는 첫 느낌이 시원했다. 나의 맨발걷기는 그 날 그렇게 시작했다. 늦게 배운 도적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도서관에서 맨발걷기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한 편 두 편 보면서 아, 이게 뭔가! 했다. 그리고 맨발걷기 박동창 국민운동본부회장의 저서인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라는 책을 쿠팡을 통해 구입해 읽었다. 치유사례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그것도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암 환자들이 맨발걷기 석 달만에 완치가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곤 했다. 그 중에 백미는 전립선말기암이 완치된 박성태(75)씨였다. 어느 날 허리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전립선말기암이라고 했다. 그리고 전이가 되어 흉추 9, 10번이 시커멓게 썩었다고 했다. 의사는 말했다. "지금은 치료방법이 없다. 집에 가서 운명대로 사시다 돌아가십시오." 집에서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 딸이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쓴 "맨발로 걸어라" 라는 책을 주면서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맨발로 걸으면 암도 이길 수 있다' 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그 책을 읽고 박성태씨는 한번 걸어보자는 결심을 했다. 집에서 일어서는데 보름이 걸렸다. 그리고 집을 나와 집부근에 있는 금대산을 찾아 두 손을 바닥에 집고 엉금엉금 기어 금대산을 오른다. 두 손과 두 발로 오르기 며칠 후 드디어 두 발로 일어설 수 있게 되자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아침 9시에 나와 오후 3시까지 걸었다고 한다. 금대산을 걷길 두 달 후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전립선말기암이 사라진 것이다. 시커멓게 썩이 있던 흉추 9, 10번도 하얗게 살아나 있었다. 의사는 "이거야말로 기적이다!" 라고 했다.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말기암은 물론이고 온갖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맨발걷기를 해 치유가 되고, 좋아지고 있었다.
만약 맨발걷기가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확산이 되면 현대의학계는 바짝 긴장을 할 것이다. 아니, 지금부터라도 맨발걷기의 신비한 매커니즘을 밝히는데 매달려야 한다. 현대의학이 맨발걷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폭망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맨발걷기는 만병 통치약이다.
걷자!
걸어보자!
9월 6일부터 하루에 2시간 30분씩 황톳길을 걸었다. 도서관에서 5시에 나와 그곳에 도착하면 5시 30분이다. 그럼 그 때부터 7시까지 걸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집사람과 다시 차를 타고 가 1시간을 걷곤 했다.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 건 보름 후였다. 15일 후 나에게 찾아온 기적. 내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질병들이 다 사라져버렸다.
1. 전립선비대증 약을 끊었다. 성인은 하루에 소변을 8번 정도 본다고 한다. 약을 8개월 복용했다. 병원에 가니 전립선암 운운하면서 피검사부터 했다. 다행히 암은 아니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주었다. 약을 끊었는데 6번 정도밖에 소변을 보지 않는다. 2. 족냉증이 사라졌다. 요즘은 밤에 잘 때 발이 후끈후끈해 시리지 않다. 3.눈에 넣던 안약도 끊었다. 약을 넣지 않아도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4. 40년을 따라다닌 왼발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의 무좀이 말끔히 퇴장을 해버렸다. 5. 언제인가부터 올레길을 걸을 때 쉬지 않고 2km정도 걸으면 좌골신경통이 아파오곤 했다. 그럼 쉬어야 한다. 그 좌골신경통이 슬그머니 사라져갔다. 6. 귓속의 공명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박사학위를 자랑하고 있는 원장이 귓속에 기구를 넣어 살피면서 귀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빨대를 집어넣어 귀지를 빨아들이는데 너무 압이 세 귀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 나는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나중에 귓속에 피딱지가 나오곤 했다. 그래도 낫지 않아 다른 이비인후과에 가 귓속에 공명 때문에 왔다고 하나 원장이 나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공명이 뭡니까?"
귀만 보는 이비인후과 원장이 공명을 모르면 환자인 내가 어떻게 설명을 하나?
"귓속이 웅웅 울립니다."
병원 입구에 귀만 봅니다, 라고 써붙인 그 이비인후과 원장도 귓속에 기구를 집어넣어 귀지를 파주고는 말했다.
"그래도 안 나으면 청력검사를 해야 합니다."
결론은 맨발걷기 15일 만에 내가 가지고 있던 크고 작은 질병들이 사라져버렸다. 그동안 맨발걷기에 대해 공부를 좀 했다. 맨발걷기를 하면 크게 두 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하나는 지압이고, 다른 하나는 접지이다. 지압과 접지를 통해 우리 몸 속의 양이온인 활성산소가 땅 속의 음이온인 자유전자를 만나 중화되거나 소멸이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 속의 피가 묽어지고 그리고 그 흐름이 빨라진다.
암이 생기는 원인은 활성산소라고 한다. 활성산소만 제거를 해주면 우리 몸 속의 암세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당신은 앞으로 3개월밖에 못 삽니다. 집에 가서 운명대로 살다가 돌아가십시오, 라고 포기를 한 전립선말기암도 사라지면서 치유가 되는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고지혈 그리고 심혈관과 뇌혈관은 오죽하겠나?
치유의 공식을 알고 나면 문제가 무엇이며 그리고 그것을 고치는 답이 무엇인지 나온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맨발걷기의 공식을 이번에 알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채식은 대충과 적당이라는 말은 없다.
죽을 때까지 채식을 해야 한다.
맨발걷기도 마찬가지다.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해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 내내 맨발로 걸어야 한다.
내가 그렇게 빨리 여섯 가지나 되는 질병에서 해방이 된 결정적인 원인은 채식 18년차가 크게 작용을 했다.
채식+맨발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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