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쫌팽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요즘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 어제도 그랬다.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옆지기도 마찬가지다. 나는 만근이고 옆지기는 천근이다. 어젯밤, 집에 들어갈 때 산 막걸리를 마시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 천근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시계를 보니 23시 30분이었다. 피곤할 텐데. 만근이, 잔데이. 주무세요. .. 사색 2009.06.05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미사 열려... 강론·기도에서 MB 비판 09.05.28 23:56 ㅣ최종 업데이트 09.05.28 23:56 선대식 (sundaisik) 추도미사, 노무현 전 대통령 ▲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가 열리고 있다. ⓒ .. 사색 2009.06.03
이명박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 한국은 지금 큰 슬픔에 잠겨 있다. 공기와 물이 그렇듯이, 없어지면 그 자리가 얼마나 큰 자리였는지를 우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안다. 나라에 큰 구멍이 하나 뚫렸다. 국민들의 가슴에 큰 구멍이 하나 뚫렸다. 무슨 수로 우리가 그 구멍을 메울 수 있단 말인가. 슬픔이 너무 크면 눈물이 나지 않는다. 아.. 사색 2009.05.28
무엇이 노무현,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검찰과 언론 등 기득권층의 전직 대통령 죽이기 2009년 05월 23일 (토) 14:19:28 [조회수 : 319] 김갑수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 사색 2009.05.27
덕수궁 분향소를 다녀오면서 도서관에서 집으로. 집에서 지하철. 시청역을 빠져 나오자 30년 전 그 길이 나타났다. 서소문에 있는 회사에 다닐 때 청량리에서 국철을 타고 서울시청까지 왔다. 그때는 국철뿐이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로운 것은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이다. 상상도 못할 일이다. 역을 빠져나오자 인파.. 사색 2009.05.26
녹색뉴딜이 뭔 이름이여! "녹색뉴딜로 돈버는 놈, 이름도 안다 오적? 요즘은 한 오백적쯤 될 거야" [인터뷰-김지하 시인 ①] "평생 저주받을 각오로 '자살' 말렸다" 09.05.21 14:21 ㅣ최종 업데이트 09.05.21 21:01 김병기 (minifat) / 남소연 (newmoon) 김지하 ▲ 그는 대선 직전에도 이명박 대통령 측근에게 "청계천해서 끝발 날렸다고 하는데 .. 사색 2009.05.22
파괴는 창조다 星一에게 조금 전 도서관 옥상에 올라가 외숙모가 아침에 배낭에 넣어준 도시락을 먹고 내려왔다. 삼촌의 도시락은 보리쌀이 반이다. 반찬은 김치 하나. 그래도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모른다. 왜 보리밥이 맛이 있을까? 이런 밥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리밥이 맛이 있는 것은 .. 사색 2009.05.06
미네르바 박, 오마이뉴스에서 인터뷰를 하다 작년부터 다음 아고라 방을, 아니 한국을 뜨거운 용광로로 만든 사람이 있다면 바로 미네르바일 것이다. 일명 고구마 할배로도 통하는 미네르바의 글은 한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는 아고라의 메시아였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의 인식체계를 갈아엎을 정도로 지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청.. 사색 2009.04.24
당당함과 안당당함 보리밥을 먹어도 당당하게. 가슴을 활쫙 펴고 맛있게 씹어야 한다. 그렇지! 인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당당하게. 죄를 지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는 법. 후손들아, 인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알았지!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뒷이야기- 우리는 하루를 살아도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정.. 사색 2009.04.19